고등학교 시절 추리소설하면 셜록홈즈보단 애거서크리스트를 더 익히 들은거 같았다. 하지만, 추리소설을 읽을 기회가 되면 셜록홈즈책을 일게되었는데 그 이유는 왠지 애거서 크리스트의 책을 읽으면 우울함과 어두운 면이 보여지기 때문이었다.

10대시절이었기에 오히려 셜록홈즈라는 인물에게 호기심이 생긴것 일수도 있었고 말이다..
애거서 크리스트...그녀는 한 여인으로서 어느 작가 못지않게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그녀의 인생은 명성과는 달리 불행한 삶을 살았다.

그녀의 유년시절은 행복과 거리가 멀었다. 어려운 재정난을 겪어야 했고, 그녀는 같은 동성친구도 제대로 사귈수도 없었고, 항상 엄마와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녀의 엄마는 그녀에게 여러 공부를 할수 있도록 해준것만은 사실이다. 그녀를 파리로 보내 그곳에서 오페라 극장에 가고, 피아노 레슨을 받게되었다. 그리고 또 다시 그녀를 교양 학교로 전학시킴으로써 연극 수업과 노래 레슨을 받아, 독일어로 슈베르트의 노래와 이탈리아 오페라를 부를수 있는 수준까지 된것이다. 아마 이러한 것이 그녀의 작품속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쳤을것이다.

그녀는 살아가면서 보고 느끼는 감정들을 소설로 만들었다. 때론 범인이 가까운 사람인경우엔 그녀의 삶에서 가까운 사람에게 느꼈던 감정들 아픔을 대신 표현하는것...
간혹, 그녀가 불행한 삶을 살지 않았다면 그녀만의 책이 세상에 나올수가 있었을까?

그녀가 11일동안 행방이 된 사건...그리고 그녀의 남편를 알아보지 못하는 그녀..과연 그녀는 그 사라진 시간동안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애거서 크리스트는 일생동안 참 많은 책을 써내려갔다. 난 추리소설밖에 알지 못했는데 그녀는 단편소설, 로맨스 소설, 자전적 작품과 희곡까지 발표했지만, 그녀의 삶과 작가로서의 삶은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그래서인지, 왠지 그녀의 책, 비록 많은 책을 읽지 않았지만 읽다보면  자신의 삶을 조금 씩 나타낸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문득 하게 된다.

난 애거서 크리스트의 책을 많이 접해지는 않았다. 단지,  당시 여인으로서 대단한 작가였다는 생각만 들 뿐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 그녀에 대한 생각이 다소 바뀌어졌다.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애기서 크리스트이 책을 읽어봐야 할정도이다.

이 책을 읽고 난후에 어린시절 동화책 외에 다른 책을 읽은 적이 있는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어린시절만 해도 책이라는것을 쉽게 볼수 없었던것으로 기억이 난다. 그래서인지 왠지

이 책을 읽어가면서 내 모습이 어린이가 되어 읽는 느낌이 들곤 했다.

 

칼리의 독백같은 글로 이 책은 시작한다. 누가봐도 행복한 가족..비록, 동생과 언니가 없어서

쓸쓸하긴 하지만, 칼리는 칼리답게 생활하는 모습이 귀엽기만 하다.

 

칼리는 메르디스라는 소녀가 전학을 오게되고 그녀에게 또래 아이답지 않는 모습을 종종 보곤한다.

하지만, 매사에 무관심이고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는것을 싫어하는 메르디스...칼리는 그녀에게 친구로

접근하지만 메르디스는 전혀 관심이 없는듯했다.

 

메르디스는 항상 할머니가 방과후에 마중하러 온다. 힘이 없고 나약해 보고 어린아이들을 너무 동경하는

눈으로 바로는 할머니..할머니가 없는 칼리이기에 아마 더 할머니를 안타깝게 바라보곤 했다. 하지만, 좀처럼

할머니와 애기를 할수가 없다 항상, 메르디스의 눈치를 봐야하면서 절대 남과 애기를 해서는 안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기회는 찾아오는법 그 할머니와 애기하면서 칼리는 믿을수 없는 애기를 듣게 되고 , 그것은 자신이

진짜 메르디스이고 메르디스는 마녀라는 것이다. 늙은 마녀라서 젊은 몸이 필요해서 자신의 영혼과 마녀의 영혼이

바뀐것이라 한다.

 

모든것이 순조로워 보였다. 할머니 ,즉 진짜 메르디스와  칼리는 다시 할머니의 몸을 찾기위해 게획을 세우면서도

칼리는 왠지 모르게 불안감을 느꼈다. 하지만, 잘될것이라고 생각으로 불안감을 무마시키고 메르디스의 진짜 몸을

찾기 위해 메르디스(마녀)가 사는 집으로 향하게 된다. 하지만, 그곳에서 칼리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을 겪게되면서

절망을 맛보게 된다. 하지만, 칼리가 누구인가... 그녀는 그곳에서 멈추지 않고 진짜 메르디스를 찾고 마녀들을 찾아

다시 집으로 향하게 된다.

 

책을 읽어가면서도 이것으로 끝인가? 과연 칼리의 계획대로 다 되는것인가? 라고 생각을 했지만 , 역시 반전이

있을 줄이야...그래서 더 흥미롭지 않았나 싶다. 마지막까지 읽어가면서 과연 잘될까? 라고 생각하면서 책장을

넘겼는데 왠지 너무 쉽게 풀린것만 같은 느낌이 들곤 했는데 그래도 역시 흥미롭게 읽었다.

 

있을 줄이야...그래서 더 흥미롭지 않았나 싶다.

 

어른의 시선이 아닌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이 책을 읽었다. 하지만, 읽다보면 나라면 이렇게 하지 않을텐데라고

생각도 들곤 했다..역시, 어린아이가 아니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한번쯤 어린아이가 되서 그들의 생각을

가지고 사는것도 좋을거 같다라는 것을 이 책에서 알게 된것일수도 있다.

책을 읽어가면서도 이것으로 끝인가? 과연 칼리의 계획대로 다 되는것인가? 라고 생각을 했지만 , 역시 반전이

10년 불황을 극복한 기업들..이 책은 그러한 불황속에서 높은 성장과 점유률을 보유했던 기업들 소개해주고 있다.
닌텐도,MK택시, 무라타제작소등 불황속에서도 성장을 거듭한 기업들이 있다. 과연 일본은 어려운 경제난을 어떻게 극복했을까?
일본 기업들이 어려운 경제난을 겪고 있을때 IT 기업들은 높은 성장과 이익을 가지고 있었다 . 동종 기업들에 비해 높은 성장과 수익을 올렸고 타 지역의 업체에 비해 높은 자산이익률을 보이고 있었다. 이에 저자인 스에마쓰 지히로 교수는 그 기업들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게 되었고 , 이를 "교토식 경영"이라고 붙이게 된것이다.

교토식 기업의 공통점은 개성적인 사장이 있는것으로 유명하고 , 거의 모든 창업자 사장이 이공계.기술직 출신이며, 교토 출신이 아니면서도 교토에서 창업을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중 , 일본에서는 인정을 받지못해 판매가 부진했지만 미국에서 직접 영업을 한 결과 인정을 얻게되어 오히러 그 브랜드가 역수입이 되는 경우가 있다는것도 같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것을 전혀 개의치 않고,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려하지 않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어 냉철한 또한 냉혹한 회사라고 하지만,그 속에는 확고한 철학이 있다.

MK택시는 모든 차량에 GPS를 설치하여 본부에서 직접 차량운영을 관리해 배치를 신속하게 하고 , 일본 최초로 셔틀버스를 이용한 송용서비스를 실시했다. MK택시는 친절하고 정중접객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었고, 여러가지 면에서 이익이 없을것라고 생각했던 공공버스 사업에 진출하여, 택시와 공공버스를 연계하는등 고객의 편의를 생각하는 아이디어를 계속 해서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언젠가는 택시업계나 공공운수업계에서 태풍의 눈으로 존재할것이라 저자는 확신하고 있다. 이처럼, 교토식 기업은 자신들의 비즈니스 방식과 고객가치 실현에 대한 절대적인 자신감 그리고 그것을 제공하면서 그들은 계속 개선해가는 자세를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

교토기업의 특징중 사업영역을 확대하지 않고 강점을 발휘할수 있는 사업분야를 정해 그곳에 경영 자원을 집중하면서 창업자 모두가 개성이 강해 타인의 흉내을 내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독자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왔다.

그래서일까? 안정적이며 변함이 없는 곳보단 새로운 도전을 할수 있는 곳을 사람들은 찾아가는지도 모른다. 경영이라는 단어자체가 어렵게만 느껴져 이 책을 읽을때 역시 난해한(?) 부분들이 있었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