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환상문학 단편선 .. 여러 단편들을 읽으면서 짧기도 하고 때론 아쉬움이 남는 단편들도 있었다. 단편이지만 그냥 쉽게 생각할수가 있는것이 아닌 마음에 뭔가 남겨놓는 그러한 느낌이 들었다.

실험중이던 여인을 사랑한 연구원, 사랑하는 사람에게 남자에게 행복을 주기위해 그를 떠난 그녀, 여왕의 사생아로 태어나 용의 비늘을 찾으러 간 소녀, 등등 단편이지만 내내 즐거움을 준 책이었다.

"내가 바란 단 하나의 행복"은 불행과 행복이라는 단어를 가지고 두 친구에게 마법사가 저주를 하면서 죽었다. 한쪽이 행복하면 다른 한쪽은 불행을 .... 왠지 불행을 모른다면 행복을 모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 그만큼 행복은 내 주위에서 쉽게 느끼고 접할수 있는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행복을 같은 시간에 같이 누릴수 없는 두친구... 불행을 짊어진 친구는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지만 그녀마저 자신을 떠나고 자신의 친구와 결혼을 한다. 자신에게는 이제 그녀가 유일한 행복인데....전쟁에서 돌아와서 모든 행복은 다른 친구가 가져가버리고 자신에게 불행만이 존재했었다. 하지만,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기에 나아갈수 있었는데.... 그녀가  떠나가자 그는
자신의 친구가 생활하는 풍요로운 곳에서 떠나 하루하루 목숨을 유지해야만 하는 곳으로 떠나게 된다. 그는 생각했다. 자신의 행복을 그 친구가 가져갔고 , 그것을 다시 찾아와야 한다고 ....

하지만, 친구를 만나면서 마지막으로 죽어가는 친구는 자신은 불행이고 너는 행복이라는 단어를 남기고 죽는다. 이게 과연 무엇일까? 죽은 친구는 얼굴이 흉죽하게 변해있었다....

그리고 여인...여인은 사랑하는 남자를 떠나려고 한다. 그리고 그에게 불행과 증오를 남겨주려고 사랑하는 남자의 친구와 결혼를 하려고 한다. 그가 불행하다고 느껴야 그에게 행복을 줄수 있는 여인..그 여인의 몸은 죽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행복을 주기 위해 그남자를 떠난다. 행복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잠시나마 생각을 했었다. 행복해지려는 남자와 행복을 주려는 여인... 이것이 그들이 바라는 단 하나의 행복이었다.

가문의 저주로 뱀의 혀를 달고 태어난 남자아이 뱀의 혀를 가지고 태어나 동물의 소리를 들을수 있었던 소년은 자신에게 왜 이러한 일이 일어났는지 쥐에게 듣고 자신의 혀와 목소리를 훔쳐간 뱀을 찾아 떠난다. 하지만, 뱀에 꾀임에 경고를 주었던 쥐의 애기를 잊고 순간 뱀의 꾀임에 넘어가게 된다. 흥미로운면서 잔잔했던(?) 소재라고 느꼈던 부분이다.

다른 단편선을 읽으면서 오싹(?)했던 것도 있었고 또한 희망이라는 단어를 표현해서 용기를 줬던 단편들 좀더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언젠가 레오나르도에 관한 책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왜 레오나르도를 천재라 불리었는지 알게되었다. 건축가이며 설계사, 의사, 예술가, 등등 어찌 한사람이 이 모든것을 다 했을까 그리고 그는 왼손으로 글을 쓰면서 거꾸로 작성하고 그것을 거울에 비췃을때 정상적으로 보여지게 할만큼 천재였다.

그래서일까? "~~살인자 다빈치를 뒤쫓다!" 라는 문구가 강하게 끌렸다.
때는 1504년 4월 이탈리아의 작은 하우구 도시 리보르노가 갑작스런 원숭이때가 사람들을 공격하는 가운데 원숭이를 저지하는 군인들 이 혼란스러운 공간에 한 남자가 원숭이 틈사이로 어디론가 급하게 달려가고 그 뒤로 이 남자를 쫓는 사람들 ... 그 남자는 누군가에게 위대한 책을 넘겨주었지만 자신의 목숨을 구할수가 없었다.

피렌체 최고 서기장인 마키아벨리는 젋은 의사 두란테와 그의 아내 지네브라와 함께 아느로 운한 현장으로 향하게 된다. 하지만, 그곳에서 흑인시체와 고릴라 시체를 목격하게 된다.
두란테는 그 시체를 보는 순간 레오나르도의 해부 흔적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 뒤 두란테는 어떻해서든 다빈치를 만나야 하다는 생각으로 가득차있었고 그 와중에 시체에서 발견된 의문의 문구.... 하지만, 공사 계획을 지휘한 사람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는 이 시체를 발겸과 동시에 사라졌고 동시에 그가 비밀 무기를 만들고 있었다는 소문이 나 있었다.

서기장 그리고 두란테와 그의 아내..이들은 다빈치의 행방을 찾으려고  했으나 결국  알수가 없었다 하지만, 두란테는 스승인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만나기 위해서 몰래 머물던 숙소에서 혼자 빠져나오게 된다. 이를 알게된 서기장은 두란테를 향한 걱정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하지만, 서기장이 걱정했던 만큼 두란테는 시체가 되어 발견되고 그 시체는 분명 누군간가 해부한 흔적이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두란테의 새겨진 또 하나의 문구....

이제부터 서기장과 두란테의 아내 지네브라는 레오나르도를 찾으로 떠난다. 그리고 서서히 밝혀지는 다빈치의 비밀...하지만, 이는 결국 정치와 권력을 벗어날수 없는 현실이 아니었을까?

르네상스 시대라고 해야하나..이 시기엔 벽화나 건축 등 예술적인면에서 권력을 행사할수가 있었다. 어찌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지만 그 만큼 위대한 것을 만들거나 소유한다는것이
권력이 아니었을까 라고 생각이든다.

인터넷 소설로 먼저 알려진 소설... 마지막 해커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궁금하기만 했었다. 그래서일까 책을 펼치자 마자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다음장을 넘길때마다 그 다음장이 궁금해서 도저히 책을 덮을수가 없을 정도였으니..말이다..

내용은 같은 동아리 친구인 천규의 죽음으로 시작된다. 천규는 죽으면서 마지막으로 기현에서 도움을 청하는 전화를 하고 전화를 받은 기현은 천규의 집으로 향하지만 그곳에서 발견되는 천규의 시신은 뭐라 표현할수 없을만큼 처참했다.

천규의 죽음으로 동아리나 기현 그리고 천규의 여자친구인 지애와 선배들은 큰 충격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기현은 천규가 죽었을 당시 컴퓨터에 써져 있는 글..." 난 아직.." 이 글이 기억에 남아있었다. 그리고, 천규가 죽기 전 광고판에서 잠깐 나타났다 사라진  의문의 문구..천규 역시 그 광고판을 봤던 것이다.

하지만, 천규의 죽음에 대해 어느 실마리나 정보를 찾을수가 없었는데 천규가 죽기전 자신한테 메일을 보낸것이 있었다. 그 메일을 통해 "머더"라는 사이트를 알게되었고 천규는 그 사이트에 의해서 죽게 된것이다 확신을 하게되었다.
이렇게 천규의 죽음에 점점 가까이 가게되면서 기현은 문득 지애를 생각하게 되었다. 지애는 천규의 여자친구로 기현이 홀로 짝사랑하던 여인이었다. 다가갈수도 없기에 멀리서만 바라보는 기현...기현은 머더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3년전에 그 사이트는 접속했던 사람들을 알게되었는데  그중 지애가 있었다는것을 알게되었고, 그녀를 찾아가 3년전에 지애의 친구들이 그 사이트를 통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기현은 죽음을 각오하고 머더 사이트의 해커를 잡기로 다짐하지만, 지애는 그러한 기현을 잡는다. 하지만, 지애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기현을 머더 사이트를 접속해 결국 천규와 같은 죽음을 맞는다.

의문의 살인이 계속 되면서 3년전 이 사건을 맡았던 황기자 그는 3년전 처음시작으로 시작된 살인사건과 현재 일어났던 사건속에서 최지애라는 공통인물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최지애 그녀는 3년전 그 사건으로 만난적이 있었다. 하지만, 또 다시 만나다니 .... 그리고 그녀에게서 머더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면서 황기자는 사건의 진실로 가까이 가게 되는거 같았는데....

과연 진실이 무엇인가? 이 책을 덮으면서도 왠지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한가지 사람에게 있어서 호기심은 때론 위험하지만, 때론 새로운 곳을 향해 가게 할 원동력이라고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