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호랑이의 아내.  표지를 보고 문득 호랑이와 소녀가 서로 마주보고 있다는 설정이 의아해 했다. 호랑이를 사랑한 한 소녀, 그리고 죽지 않는 남자이야기. 과연 무슨 내용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극찬하며 저자 역시 선정과 수상을 하게 되었을지 의문이 들었고 , 결코 가볍지 많은 않는 소설이란것을 느낄 뿐이었다.

 

의료무료 봉사중이던 나탈리는 할아버지의 사망소식을 듣는다. 자신을 만나러 오던 중이었던 할아버지. 그리고 할아버지의 죽음에 대해서 천천히 찾아가는 나탈리. 나탈리는 할아버지와 유난히 가까웠고 어릴적 할아버지가 군의관으로 군무했을적 들려주었던 이야기 "호랑이의 아내"와 "죽지 않는 남자"애기를 이제 우리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군의관 시절 한 남자를 만나게 되면서 그는 자신이 죽지 않는 남자라고 할아버지에게 애기를 하게되면서 자신이 왜 죽지 않게 되었는지를 애기를 시작하게 되고, 어린 아내를 폭력으로 대하는 남편의 이야기. 그러나 이 이야기는 단순히 우화도 아니고 허구도 아닌 무엇이라 할까? 발칸반도의 참혹한 전쟁의 현실을 반영으로 한 것일까? 전쟁은 참혹하다. 탐욕과 인간의 욕심으로 빚어낸 결과들.

 

그리고 난 한가지 내가 어리석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전쟁의 피해는 언제나 인간만이 아니다. 생명이 있는 모든 , 즉 동물도 역시 악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전쟁의 피해자는 나약한 존재들만의 것이라 했으나 생명이 있다면 피해자가 된다는 것이다. 그들은 왜 전쟁이 일어나면 어디로 가지? 너무나 어리석은 생각에 스스로 한탄을 했다. 전쟁으로 인한 무질서한 범죄와 방치하는 현실.. 읽으면서 먹먹한 마음을 어떻게 가다듬어야 할지 알 수도 없었다.

 

난 발칸반도에 대해서 아는것이 없다. 그렇기에 발칸반도의 아픔을 사실 100% 다가오지 않았지만, 전쟁. 정말 이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되는 단어인 이 두글자가 내 마음을 슬프게 했다. 지금도 이 순간 내가 모르는 어느곳에서도 전쟁을 하고 있지 않을까. 내가 있는 곳이 평안하다고 하여 어느곳이든 평안한것은 아닌데 말이다. 책을 덮고 나서 어떻게 서평을 써야할지 무거운 마음으로 인해 한동안 고요히 있기만 했다. 그러나 한간지 전쟁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것이다 라고. 이 생각만 맴돌았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기억을 잃은 소년 윌에게만 나타나는 아름다운 소녀의 환영.  뒷표지를 읽으면서 과연 어느 내용일까? 그렇게 한장한장 책장을 넘겨갔다. 한 소년이 교통사고를 당하고 두 소녀가 그의 곁에 있었다. 그를 구하기 위해 전화를 하던 소녀, 그리고 환상으로 보여지던 한 소녀. 그렇게 윌은 죽음가운데서 겨우 살아났으나 모든 기억을 잃었다. 부모 그리고 자신이 왜  플라타너스 나무에 갔는지도 말이다. 모든 기억이 잃어버린 윌은 부모님과 함께 집으로 오게되나 윌을 대하는 부모님의 태도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자신을 쳐다보는 모습에 그는 느낀다. 무엇이 잘못되어있다는것을 그리고 자신이 살고 있는 헤이븐스마우스에 병이 있다는것을 아니 자신이 그렇게 말을 해왔다는 것을 들은후 윌은 자신의 기억속에서 사라진 일부를 찾으려고 한다.

 

다른 사람들보다 특별한 능력을 지닌 윌.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으나 부모조차 믿지 않으려고 하고 윌을 위해 부모는 병원에 있는 이곳까지 이사를 오게 된 것. 그리고 윌은 해변가에서 다시한번 검은 머리칼 그리고 푸른 눈동자 소녀의 환상을 보게되고 그곳에서 떠돌인 크로와 작은 소년 먹을 보게된다. 모든것이 의문 투성이다. 누구를 보든 기억이 나지 않으나 느낌으로 상대를 느낄 수 있는 윌. 윌을 좋아하는 베스가 나타나고 윌에게 크로와 먹의 존재에 대해서 애기를 해주었다. 항상 혼자 나타나던 크로우가 언젠가 먹이라는 소년을 데리고 등장했고 그 소년을 경찰서에 맡기려 했으나 크로 곁을 떠나지 않으려고해서 결국 크로의 아들이라고 둘러대서 같이 생활하다는 사실을. 그리고 윌이 느끼고 있는 이 마을이 앓고 있다는 병의 열쇠는 먹이었다.

 

의문투성이었다. 한장한장 넘기면서 윌만이 볼 수 있고 누군지도 모르는 위협으로 윌은 목숨을 잃을뻔 했으나 어느 누구도 믿어주지 않았던 상황들. 결국 이 마을을 떠나기로 했으나 윌은 느꼈다. 떠난다면 안된다는것을 그래서 그는 마지막으로 해안으로 다시 나갔고 그곳에서 윌은 새로운 사실과 위혐에 처하게 된다. 왜 자꾸 윌에가만 그림자 얼굴들이 나타나며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윌은 그 무엇인가를 찾으려고 한 것일까. 소년 먹의 보호자?였던 크로의 죽음. 마지막 순간 크로와 함께 였으나 복면을 쓴 괴한의 등장으로 크로우는 윌에게 도망치라고 하고 윌은 도망치면서도 비겁한 자신을 모습에 죄책감을 느꼈다. 그러나 이 모든것도 윌이 유일한 목격자였기에 경찰들 또한 윌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다섯명의 그림자 얼굴들. 윌이 그 진실로 다가갈 수록 윌은 위험에 빠지고 있다는것. 누가 적인지 아군인지 구분을 할 수 없던 상황. 심지어 난 부모조차 친부모인지?라는 의심도 들었다. 그리고 드디어 밝혀지는 그림자 얼굴들의 존재 이 진실을 안 순간 마음이 먹먹했다. 안타까움과 씁쓸함연약하고 힘이 없는 윌 그러나 윌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었고 포기하지 않았기에 윌은 진실을 밝혀낼 수가 있었다. 한 소년의 성장기라고 하기엔 너무나 큰 사건들이었으나, 자신의 주위에 일어나는 의문점들을 외면하지 않고 진실을 찾아내려는 윌의 절박한 심정이 윌의 능력을 윌을 이끌었다 사실이다.

 

많은 소설을 접하다보면 바닷가가 등장하면 웬지 모르게 음침하고도 알 수 없는 고요함에 언제나 공포가 들기도 한다. 블러드 차이들 역시 해안가가 등장하며 윌인 위험에 처한 상황 역시 바닷가. 진실은 바다만이 안다는듯 고요한 바다가 애써 밉기도 하면서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숨겨진 미스터리가 풀어지면서 나도 모르게 마음이 가라앉혀졌다. 그만큼 , 책을 읽는 순간에는 책과 함께 긴장을 했다는 사실이다. 표지에서 소년의 모습을 보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왜 이 표정으로 바라보는지 궁금하기도 했는데 책을 덮으면서 이해가 되기도 했다는 (오로지 나만의 생각이지만 말이다) 것이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가는길 오는길  산티아고의 카미노 길을 무려 4번이나 다녀왔다던 남궁문 선생님. 은의 루트도 다녀왔다고 하는데 난 은의 루트는 처음 들어봤다. 이북으로 나왔기에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책으로 출간이 된다면 꼭 읽어보고 싶은 내용이다.

 

가을에 떠난 카미노길 그러나 남궁문 선생님은 3번이나 프랑스에서 출발 산티아고 까지 도달했었는데 여름에 걸었던 그 길에서 한 프랑스 여인이 프랑스에서 걸어 산티아고까지 도착. 그리고 다시 산티아고 에서 프랑스로 6개월 2,500-3,000km 대장정의 걷는 여정에 선생님은 자신 또한 그리 해보리다 했는데 결국 가을 산티아고를 거꾸로 프랑스까지 걷기로 하셨다. 남들과 다르게 가는것. 많이 어색하고 때론 용기와 대범함이 없으면 바로 좌절되는것인데 선생님은 꾸준히 흔들리다가도 바람따라 흘러 프랑스까지 무사히 여정을 마쳤다.

 

마지막 피레네 산맥을 넘어서서 의식을? 치루던중. 여정이 끝난것이 생각하지만 끝난것이 아니라 이제 다시 새로운 여정으로 들어가야 하는것이 아닐까. 선생님은 산티아고 에서 거꾸로 걷기 시작하면서 다들 자신을 이상하게 쳐다보거나 때론 길을 잃은줄 알고 알려주는 사람들, 대단하다면 엄지를 치켜 세우는 사람들, 그리고 그 길에서 만난 한국인들의 애기를 꾸밈없이 솔직하게 써 주셨다. 카미노 , 한국과 먼 나라인데 유난히 한국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스페인 모 방송에서 까지 한국 사람들의 애기도 나왔고 여정중 만나던 한 외국인 청년에게는 " 한국이 경제적이고 기독교인 사람들이 많기에 이 길을 오는것이다"라고 사실, 경제적인 것을 강조하셨다 했다. 왜 이 길을 가려고 하는 것일까?

 

유럽 사람들은 가깝기에 어느 구간만 걷다가 나중에 다시 멈춘 구간에서 시작해서 걷는다. 이웃나라이기에 부러운 생각이 들었다. 먼 나라는 비행기표만 해도 만만치 않기에 왕복을 해야 하는데 말이다. 그런데 선생님이 그 길을 걸을쩍 많은 한국 사람들을 만났으나 피하는 사람 , 인사를 나누는 사람, 정말 반가운 사람등등 각각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중 한국인이고 사제였던 분이 오히려 숙소에서 남궁문 선생님을 외면하고 같은 한국 사람이었는데도 지인분들끼리 저녁을 먹으러 가는 모습에 씁쓸했다. 나중에서야 거꾸로 걷는 분이라는 애기를 듣고 저녁식사에 초대 했지만 감정 표현이 풍부하지? 못한 나라의 특징 때문일까? 모르겠다 이부분은.

 

포도밭 길.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다. 걸으면서 포도 설이?를 할 수 있는 계절. 계절별로 되어있다보니 이런 부분도 알 수가 있었는데 문득, 사람에게 넘치지는 않지만 부족하지 않을만큼 주어지는 것일까? 나에게는 필요없는 것이 누군가에는 필요한것이 된다것을 아는가? 카미노를 걷는 사람은 다양하다. 여행상품으로 몇키로 미터 이상 걸으면 증명서를 준다기에 차로 왔다가 일부 걷는 사람. 그리고 몸이 더 나약해지기 전에 몇번이나 걸었던 연로하신분들. 말이 통하지 않았으나 서로서로 길을 물어가면 정보를 주는 모습들이 카미노를 걷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려는 마음에 뭉클 하기도 했다.

 

남궁문 선생님은 여정을 마치면서 걸었던 그 시간동안 만났던 지인분들과 사진을 찍고 그들을 한국에 와서 저녁식사까지 초대했다고 한다. 사람의 인연을 쉽게만 보지 않았던것. 난 왜 사람들과 연락처를 주고 받으며 사진을 찍을까 했는데 마지막장까지 넘기면서 스스로에게 인연을 쉽게 생각하지 않았음을 알았다.

 

마지막 여정을 마치고 힘들게 도로를 걷는데 트럭이 서고 태워주겠다면 말한다. 그렇게 그 운전자분의 도움으로 숙소로 향했고 오히려 그 숙소에서 선생님이 불편하지 않도록 숙소에서 모든것을 챙겨주었다. 프랑스 외인부대 출신이며 한국인 친구도 있어 전혀 거부감 없었기에 더욱 도움을 주었다. 먼 나라에서 전혀 상관이 없는 이에게 이렇게 도움을 준다는 사실만으로 놀랍다. 그리고 선생님은 그를 "천사"같았다고 표현했다.^^

 

그러다 난 왜 이 길을 걸으려고 할까? 이 책을 읽으면서 다른 책과는 다르게 스스로 이유를 찾으려고 했다. 그리고 지금도 답은 찾지 못했으나 한달이라는 긴 여정을 걷고 싶을만큼 내가 털어내고 싶은것이 많은지... 여행을 좋아해서 가고 싶은 것인지... 그래도 결론은 하나. 언젠가는 이길을 걸을 것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