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이 되는 것만이 유일한 희망인 한 아이 앞에
펼쳐진 아름답고 기이한 세계

독자들의 생각과 마음을 훔치는 도둑이 탄생하다

 

 

<도둑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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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청소년 시리즈 11권. 도둑이 되는 것만이 유일한 희망인 중학생 아이 ‘로보’ 앞에 펼쳐진 아름답고 기이한 세계를 수려한 문장과 독특한 판타지 요소들로 그려낸 청소년 소설이다. 작가가 그려 놓은 신비스러운 이야기를 따라 한 아이의 역사와 성장을 추적하다 보면 어느새 내 안의, 내 주변의 수많은 ‘로보들’을 향한 깊은 공감을 느낄 것이다.

비현실적일 정도로 모든 면에 뛰어난 언니에 비해, 지극히 평범한 아이 로보는 부모님의 관심으로부터 벗어나 있다. 무기력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던 로보는 우연히 도둑소설을 읽고 독감으로 끓어오른 열 속에서 문득 자신이 도둑이란 걸 깨달으며 생애 처음으로 희열을 느낀다.

몸이 회복된 로보는 거리를 헤매다 쫓기는 도둑을 보게 되고 본능적으로 그를 쫓는다. 그리고 마침내 도둑세계에 들어가 낮에는 지상세계의 학교에서, 저녁에는 허공에 지어진 도둑세계의 최고 명문 학교인 비설당에서 이중생활을 시작하는데….

 

 

<도둑의 탄생> 리뷰어 모집!!

 

 

응모방법 : 포스트를 스크랩 해주시고, URL 및 읽고 싶은 이유를 남겨주세요. 
모집기간 : 11월 21일 ~11월 27일
발표 : 11월 28일
모집인원 : 5명

 
많은 참여 부탁드릴게요^^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여행이라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나다. 몸이 무거워도 여행을 간다고 하면 갑자기 가벼워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나다. 그런 내가 해외여행을 못가봤으니 유럽이나 아시아등 여행책만 보면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여 책장을 넘길때마다 반드시 가고 만다라고 주문을 외운다. 그러나, 언제가 될지 내 마음이 정해지면(?) 아니다. 생각을 해서도 안되고 가고자 한다면 짐을 싸고 떠나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물론, 떠나더라도 현재의 생활을 감당할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

 

혼자 떠나는 유럽이라. 대학시절 미국의 원어민 교수는 많은 곳을 여행을 하고 한국으로 오게 된 것이다. 물론 남성이었기에 여성보다 위험함이 덜 했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으면서 여성 혼자서는 여행하기가 그래..나 역시도 무섭다는 생각을 먼저 했다. 그렇지만, 도전하지 않고서는 모를일!! 저자의 유럽 여행기를 읽다보면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여행관련에만 나왔다면 지루했을터인데 홀로 여행한다는 것이 어느것인지 그리고 유럽에서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도움을 얻고 때론 친구를 사귀고 하는 이야기들이 흥미로웠다.

 

기차역을 잘못 내려서 무거운 짐을 갖고 밤길을 헤맨 스위스의 시골 기차역..그곳에서 만난 와인바 사람들..택시를 불러주고 오히려 택시비를 미리 주어 저자가 편하게 갈 수 있도록 해준 배려에 마음이 시큰했다. 이웃도 아니고 먼 나라의 동양인 한 여자일뿐인데 그들이 그렇게 베풀었던 마음이 나에게까지도 느껴졌다. 그리고, 2년후 그곳을 다시 찾았으나 와인바는 문을 닫아버리고 어디로 갔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글에..그들은 천사였을까? 2년전 홀로 기차역에서 내려 발견한 와인바...어디로 갔을지 나 역시도 궁금하면서도 좋은 사람들이기에 꼭 축복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한가지 유명한 여행지 일수록 소지품에 대해서 잘 관리를 해야한다. 저자는 팁으로 해서 간간히 유럽에서 겪은 에피소드나 , 물건을 잘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그중 하나가 베낭가방에 물건을 넣을땐 중요한 여권은 가방의 안쪽 주머니에 넣고 혹시나 노트북을 소지한다면 그 다음 노트북을 세워놓고, 가방 밖은 과일이나 장갑등을 넣고, 마지막 노트북 연결선을 맨 위에 올려놓음으로써 쉽게 꺼내가지 못하도록 했다. 나 역시도 여행을 하게 되면 노트북은 필수?가 될거 같은데..하면서 생각을 했는데..마침 노하우가 실려있어서 좋았다.

 

아직도 이 책을 보면, 저자의 에피소드 이야기들이 떠오른다. 임산부인줄 알고 자리양보했더니 아니라는...1인분인줄 알고 먹었더니 2인분이라는 식사..여행이란 일상생활에서 얻을 수 없는 다른 추억거리를 만든다. 그렇기에 여행가는 자꾸 머무르지 않고 여행을 떠나는가 보다.그렇게 새로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 말이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여행은 돌아오기 위해 가는 거다 라고 한다. 누구든 여행을 꿈꾼다. 앞서 말했듯이 현실에 대한 걱정이다. 저자는 여행의 장담전을 적고 최선의 선택을 택했다 한다. 여행은 돌아올 준비가 되었을 때 가는 거라면서 무작정 여행을 떠나는 이들에게 심사숙고 하게 만든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소설가는 동해처럼 드넓은 대중에 휘감겨 있지만, 결국 독도처럼 철저하게 버려지고 고립된 존재다. "

"일인으로 만인을 우겨보자. 삶이란 결국 지 꼴리는 대로 우기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책을 접하고 나서부터 글이란 무엇인가 라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된다. 주관적이든 아니든 간에 그 글을 읽음으로 인해 독자들은 비평을 하고 평소 갖지 못한 부분을 생각하게 된다. <노서아 가비> 이 책이 김탁환 작가와의 만남이었다. 그뒤 저자의 책을 몇권 접했고 영화화된 <조선 명탐정>을 보면서 원작을 꼭 읽어보고 싶었으나 아직도 읽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은 2000년 부터 2010년까지의 창작일기이다. 매일은 아니지만 거의 쓰다시피 때론 짧게 때론 길게 하루의 감정들을 적어놓았다. 난 창작의 고통이라는 단어는 수없이 들었다. 한장한장 넘기면서 힘들었던 시기와 퇴고를 해야하는 시기등 일상적인 이야기들 같지만 읽는 나로선 내가 알지 못하기에 결과물만 보면 대단하다라는 단어가 나오지만,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퇴고를 했을지를 알고 나니 왜 창작의 고통이라고 하는지 알게 되었다. 쉽게 나도 이정도는 할 수 있다 라고 말하는 사람은 결코 알 수 없는 세계. 어느 글이든 그 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다.

 

10년간의 기록을 읽으면서 내가 알지 못한 책을 볼 수가 있었다. 쉬는 날에 몇권의 책을 보고 영화를 보기도 하고. 이 모든것이 창작으로 영향이 되는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하나가 완성되면, 또 다른 미완성으로 가는것! 그게 바로 작가의 운명일 것이다." 간혹, 독자들에게 자신의 소설이 몹시 독자에게 불편함을 준다는 메일을 받는다고 하는데 저자는 이 부분에 대해서 시원스럽게 대답한다. " 아주 잘 읽히면서도 불편한 소설! 그걸 김탁환의 트레이드마크로 삼는다." 소설이 독자에게 보여지는것이 100% 만족감을 주지는 못한때도 있다. 그렇다고 전혀 기죽지 말라. 자신만의 트레이드마크로 삼아버려라.

 

쓰다-고치다-상상하다-다시!쓰고 고치다. <작가가 작가에게>에서도 쓰라고 권유하고 있다. 쓰고 또 쓰다 보면 한권의 책이 나온다는 애기를 말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많은 책을 접하라. <김탁환의 원고지>엔 작가가 수없이 접한 책들이 있다. 한 책을 몇번 읽기도 했고, 그 안에서 느끼는 생각들로 인해 다양한 길로 접하기도 한다. 

 

요즘 난, 영화를 보더라도 등장인물의 감정이나 표현을 유심히 본다. 소설과는 다르게 글로 표현이 아니라 캐릭에서 풍겨져야 하기에 어느 때보다 유심히 관찰을 하게 되었다. 소설은 글로 캐릭의 느낌을 살려준다. 같은 나무일지라도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웅장한 느낌을 줄때면 어떻게 이런 표현이 나왔을지...그리고, 이 표현이 나오기 까지 고치고 또 고쳤을 것이다. 

 

천재적인 재능이 아니라 노력으로 보여진다 것을 이 창작일기에서 다시한번 느낀다. 뚝딱하면 나오지 않는다는것을 알면서도 직접 이렇게 읽고나니 세상 모든 작가들의 창작에 대한 고뇌가 느껴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