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좋아한다면 한번쯤 모험을 상상했을 것이다. 인디아나 존스 영화처럼 밀림을 다니고, 모르는 전혀 낯선 나라로 떠난 모험을 말이다. 그러나 그 모험뒤에 감추어진 모험가들의 고통을 아는가? 결과만 보여지면 멋진 인생을 살아가는듯 하나 그들은 모험에 인생을 걸었지 목숨을 걸고 모험을 가지 않는다. 그들을 새로운 땅을 찾기 위해, 그리고 다시 되돌아 오기 위해 가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운명은 모험을 떠남과 동시에 신에게 맡겨진듯 하다.

    

모험은 남성들만의 세계가 아니다. 남편을 따라 같이 모험을 떠난 여인도 있다. 여성이기에 감히 그 무엇도 할 수 없던 그 시절에도 이처럼 남성들 만큼 모험심이 강한 여성은 꼭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림과 사진으로 어우러진 <탐험가의 눈> 목숨의 위험을 받기도 하며, 간신히 살아온자도 있고 굶주림에 같이 동행했던 개를 먹기도 한다. 왜 그들은 이렇게 굶주림을 느끼면서도 후진하지 않고 전진을 할까? 그것은 그들의 피속에는 모험이라는 정신이 깃들여져 있기에 모험가들은 떠나야만 그들의 삶을 느낄 수 있다.

 

탐험중 가장 힘든곳을 고른다면 당연 북극과 남극이 아닐까? 굶주림만이 아닌 추위와 싸워야 하기 때문이다. '로버트 에드윈 피어리'는 자신의 명성을 얻기 위해 단순히 명예와 권력이 아닌 자신의 명성을 원한다는 이유로 북극으로 갔다. 그가 극지방에서 성공을 거둔 것은 에스키모의 생존 기법을 채택한 덕분이라고 한다. 물론, 에스키모의 지원도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 책을 접하면서 전혀 몰랐던 인물들을 볼 수가 있었고 그들이 죽기전의 사진을 볼때마다 이들은 자신들의 운명을 알았을까?

 

모험가들에게 있어 개는 동료이자 한편으로는 식량으로 쓰여지기도 했다. 어떤이는 어쩔수 없는 식량으로 인해 개를 죽여야 했던 일을 가장 힘들었다고 회고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험을 그만두지 못하는것은 무엇일까?

                                                                   

 에베레스트의 수수께기. 산악인...그들은 인간이 가장 힘들다고 한 높은곳을 점령하고자 한다. 그러나 그에 대한 댓가는 너무나 크다. 조지 맬러리와 그의 파트너는 에베레스트를 정복했는지 의문을 남기고 영원히 산악인으로 남았다. 1924년 맬러리는 정상에 갔다가 어둡기 전에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같이 간 동료 역시 정상까지 250미터를 남겨 놓고 그 역시 같은 생각을 했다. 그러나, 두사람은 영원히 돌아오지 못했다. 맬러리는 추락을 했다. 다른 동료들이 그들을 봤을때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손을 내밀고 있었다. 그 다음부터 그들의 모습은 사라졌다고 한다. 당시만 해도 인간이 올라가 보지 못한 높은 곳이다. 그러나 지금도 맬러리가 정상을 밝기 전인지 뒤인지는 의문으로 남아있다.

 

과거에는 전쟁으로 서로의 땅을 차지하기 위해 싸움을 했고, 그리고 지금은 모험이라는 새로운 개척지를 찾아 가기 위해 모험을 감행한다. 도전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을 온 몸으로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산악인이 산을 오르지 않으면 의미가 없듯이 모험가들에게는 모험을 하지 않고서는 인생의 의미가 없다.

 

제목을 보고서 선뜻 흥미위주의 책일거라 생각을 했다. 그러나, 한 인간의 모험과 그들이 왜 그렇게 걸어가는 길인지. 평범하게 살면 되는데 왜 고생을 하는지 라는 의문이 들면서도 인간이기에 도전이 있기에 그들은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도 영원히 모험가의 피가 흐르는 동안 그들은 계속해서 움직일 것이다.

절판이 되었다 한국에서 재출간것으로 관심을 끌었다. 표지를 보면 몇십년전의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 도대체 무엇이 그토록 이 책을 열광하게 만들었는지 의문이 들면서 책을 펼쳤다.

 

도대체, 아이비란 무슨말이지? 아이비리그 대학생들이라면서 8개의 대학을 소개시켜주고 그들의 생활모습인 스타일,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대학교의 자긍심 등 나에겐 큰 파동이 없이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표지를 보면 대학건물위로 아이비가 덩쿨채로 올라가 건물을 감싸고 있다.  아이비는 상징하는것은 무엇인지. 학교 건물을 덮고 있는것인지 아님, 브룩스 브라더스나 모던 재즈, 포크송까지 포함한 것인지..아이비의 정신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동부 문화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해야 한다고 한다. 아이비란 단어에 집착하기보단 하나의 트랜드 마크이듯 생각을 하면서 8개의 대학생들의 생활이 절제가 있으면서도 때론 자유롭다는것을 알았다. 

 

대학생활이 무엇인지 사회의 첫발을 내딛기 마지막 과정인곳 대학교. 그들의 삶이 왜 멋지다고만 여겨질까? 공부만 잘한다고 해서 멋쟁이가 아니다. 운동과 스포츠 역시 포함되어있는 그들이다. 햇살이 비치는 학교의 잔디밭에 선탠을(?) 하면서 공부하는 사람들, 자전거가 그들의 수업을 가기위한 수단이어 자동차보단 자전거를 타는 학생들, 주일이면 넥타이를 메고 교회에 참석하는 그들..타인에 의해서 수동적인것보단 능동적으로 그들..공부할땐 무섭게 공부하는 그들이 아이비리그 대학생들이다. 모 프로그램에서 보여진 조정경기로 인해 조정경기가 무엇인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유럽등 여러나라에서는 유명한 스포츠 경기. 혼자만의 경기가 아닌 서로간의 협동으로 해야만 하는 경기 이기에 이들에게 나보단 우리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를듯 하다.

 

그리고 빼 놓을 수 없는 그들의 패션. 단정하면서도 자신있게 당당한 모습. 셔츠를 잘 입는다고 해서 스타일리시한것은 아니다. 자신있는 태도가 스타일을 완성한다. 1965년 첫 출간된 책이기에 책 속에 소개된 스타일은 복고풍이다. 그러나, 그들의 스타일을 보면 아이비 처럼 신선한 느낌이라고 할까? 흐트러진듯 하면서도 그렇지 않는 스타일이 맘에 들었다. 비가 오는 날이면 맨발로 교정을 걸으면서 수업을 들으러 가는 학생들..비를 맞으면 신발을 말려야 하는 것을 과감히 생략해 버리는 것이야 말로 최고의 방법이듯 말이다.

 

건강한 정신. 건강한 신체. 그리고 그들은 공부한다. 또 공부한다. 그리고 이들은 주중에 놀거리를 찾지는 않는다. 학기중 금요일 오후부터 월요일 새벽까지만 자유이다. 문득, 이들이 즐기는 것 또한 대학생활의 일부분인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그들 스스로가 자신의 인생의 모토를 찾아가기 때문이 아닐까. 물론, 놀 때는 누구보다 열심히 이듯 이들의 사교적이지 못한 학생은 실패자로 여겨지거나 친구들에게 외면을 당하기도 한다 사실도 있지만 말이다. 결국, 아이비리거가 된다는 것은 다가가기 쉽고 '옆에 있으면 편하고 좋은 사람' 된다는 의미이다. 자유와 법칙. 아이비리그가 있는한 이 두 단어는 영원할 것이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모험과 스릴 그리고 사랑. 한편의 영화를 본듯했고, 많은 등장인물들과 엮어지면서 과거의 숨겨진 보물을 찾아가는 과정등 흥미로움을 이끌어 내었죠. 각각의 등장인물의 캐릭과 그들의 운명을 접하다보니 안타까움도 느껴지기도 했었던 책이었다.

 

1946년 9월 26일. 필리핀 마닐라 남쪽 문틴루파 시 뉴 빌라비드 교도소. 그곳에서 교도헌병대 이반 케이피체 하사. 그리고 그가 있는 곳은 사형장. 그곳에서 조선인 홍사익이 처형을 당하게 된다. 처형 당하기전 미국인 남자의 면회로 홍사익에게 어느 지도를 보여주면서 사실을 말할경우 석방을 될 것이라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것을 알았을까. 자신의 신념으로 인해 결국 홍사익은 진실을 숨겨둔 채 조선을 향해 바라보면서 숨을 거둔다. 조선인이고 일본의 중장이었던 홍사익. 그리고, 일본이 패망하기던 마닐라 어느 섬에 금괴 300톤을 숨겨두었던 홍사익...그리고 금괴를 찾으려는 일본인과 미국인...60년이나 지났으나 여전히 이들은 금괴를 찾으려고 하고 있다.

 

한태주, 2년전 여자친구인 쥴리가 의문의 차사고로 죽게 되면서 태주는 죽음의 의문을 파헤치려고 한다. 그러나, 진실에 다가갈수록 쥴리 역시 자신이 사랑했던 여인인지 의구심만 들었기에 결국 포기를 하고 현재 에이전시로 L&R에서 일을 하고 있다. 한태주의 캐릭은 어릴적 자신의 집에서 조상대대로 보관하던 서첩을 도난당하면서 그후 모든 운동을 석권 할정도로 강해졌다. 그리고 그가 하는 업무는 현재 사람을 찾는 일. 그에게 의뢰를 한다면 100% 성공을 했다. 그리고, 그는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해결하기 위해 예맨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북한의 특수전 요원인 황상도와 스치게 된다.

 

얼마 남지 않는 목숨 그러나 마지막으로 해야할 일이 있는 전직 정부요원 허강녕. 젊을적 그의 능력은 뛰어났으나 이제는 췌장암 말기로 몇달밖에 남지 않았다. 그런 그에게 오래전 탈북자인 장용신으로 부터 홍사익이 숨겨둔 금괴를 듣게 되고 자료를 모으면서 진실에 가까워져 가나 가까워 질수록 어두운 그림자가 다가오고 있다. 결국, 장용신과 함께 두명의 사람을 추출해서 필린핀으로 가게되나 이를 쫓는 일본인들에 의해 목숨을 잃는다.

 

그리고 중요한 전달자인 이소림. 한태주의 죽은 여자친구인 쥴리와는 친한친구였고, 쥴리로부터 받은 땅의 유산을 확인하러 마닐라로 오는 도중 장용신으로 부터 부탁 받은 서류봉투로 인해 이일에 휘말리게 된다. 그리고 , 자신의 또 한명의 친구인 이브를 자신을 쫓던 모건이라는 남자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된다.

 

한캐릭마다 저자의 세심한 노력이 보였다. 그리고, 등장인물이 더러 있다보니 한명 한명 설명을 하다보니 약간 책이 더디기도 했고, 등장인물이 더러 있다보니 집중이 안되기도 했다. 그런데, 만약 책이 아닌 영화였으면 어땠을까? 책을 읽으면서 한편의 소설보단 머리속에서 영화처럼 간간히 장면들이 상상으로 스쳐지나갔다.

 

금괴를 찾으러 일본과 미국이 나서게 되면서 목숨을 위협받고 그리고 마지막까지 목숨을 건 사람들을 보면서 슬프기도 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저자가 직접 다녀온 5대륙. 그 대륙이 이 책에서 느낄 수가 있었는데 나로선 알 수 없는 지형으로 인해 헛갈리기도 했었으나 나름 실감이 났다. 다음 편엔 예술품 절도단에 관한 소설이라고 하는데 어떨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