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밭을 사랑해주시는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신화적 상상력으로 재현한 천 년의 드라마, 로마인 이야기가 넘볼 수 없는 '진짜'로마인 이야기! 

<로마>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여지껏 보지 못했던 로마사의 영웅들과 민초들의 얽히고 설킨 삶을 통해 

천년 제국 로마의 태동을 생생하게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을 열면 로마의 낯선 기원을 목격하게 된다. 아무도 살지 않던 땅이 장터, 왕국, 공화국을 거쳐 지중해 세계를 호령하는 제국이 되기까지 천 년 로마사가 유력한 두 가문의 가족사와 함께 펼쳐진다. 이 책은 겉으로 드러난 정치사 대신 이면에서 작용했던 힘들에 주목한다. 돼지치기 형제 로물루스와 레무스 이야기가 건국 설화가 된 정황을 추적하고, 부패한 사회에서 혁명의 원동력이 된 여성들-루크레티아와 베르기니아-의 사연을 조명한다. 극우에서 극좌로 변모한 정치인 집안 아피우스 클라우디우스 가의 내력과 영웅으로 추대된 독재자 술라의 얼굴, 그리고 공화주의를 넘어 새로운 정치 시스템을 꿈꾼 카이사르의 좌절까지 포착한다. 한편 이 책은 우리를 원로원과 전쟁터뿐 아니라 광장, 뒷골목, 다양한 계층의 집 내부로 이끄는데, 이것이 바로 로마 시민들의 진짜 로마사이기 때문이다. 한데 정치적 목적으로 신앙심과 애국심을 설파하는 보수정치꾼, 개인적 야망에 도취된 대중선동가, 양극화와 계급투쟁…… 이게 과연 그 시대 로마인들만의 이야기일까?

 

 

"스티븐 세일러는 로마 역사의 본질 그 자체를 드러내준다" - Times Literary Supplement

"스티븐 세일러의 로마 제국은 절대 쓰러지지 않을 것이다. ... 그가 창조해낸 것은 단순한 로마의 역사가 아니다. 그것은 역사의 역사이다. ... 완벽하다."- US Today

“역사적 사실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으면서도 생생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경쾌하기까지 한 이 장편소설은 인물의 특징을 생동감 있게 잡아낸다.” - Publisher’s Weekly

 

 

고대 제국 로마가 우리 시대에 전해주는 교훈은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댓글을 달아주신 10분을 <로마> 서평단으로 모시고 <로마> 상, 하권을 한 부씩 드립니다. 

모집 기간: 12월 9일(금)~12월 18일(일)

서평단 발표: 12월 20일 (화)

"두 번째 기회" 화자는 자신의 일기를 쓰는 것을 시작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 고등학생 1학년 제피랭에게 일어났던 의문스러운 일들을 이제 시작해보자. 그전에 앞서, 저자는 10대의 심리보단 마음의 상태를 일기와 이야기의 본론이 아닌 곁길로 나가는것으로 풀어가고 있다. 제피랭은 자신은 자꾸 곁길로 간다는 애기를 하면서 투정 아닌 투정으로 하기도 한다. 이런 부분은 어김없이 10대라는 점을 부각해주고 있다.

 

학교에서 루브르 박물관에 견학을 가게 되고 제피랭은 4백년전 그려진 어느 소녀의 초상화 앞에서 어지러움을 일으키며 자신의 팔에서 피가 떨어지는 것을 보며 기절한다. 그리고 눈을 뜬 곳은 병원. 팔을 보니 꿰매어진 자국 그러나 중요한것은 자신의 주위엔 아무도 없었다는 사실. 경찰이 찾아오지만 진실을 말 할 수가 없다. 왜? 진실이 진실처럼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제피랭은 박물관에서 겪었던 현상에 대해서 그리고 그 소녀의 초상화를 잊고자 했지만, 알 수 없는 끌림에 다시 박물관에 가게 된다 그러나 그 초상화는 다른 박물관으로 가버렸고, 그곳엔 다른 초상화가 걸려져 있었다. 제피랭은 옮겨졌던 그 박물관으로 갈지 안갈지 고민하다 결국 친구와 함께 여행을 간다는 말로 그 박물관이 있는 곳으로 가게 된다. 그러나 문이 닫혀져 버린 박물관. 어쩔 수 없이 발걸음을 옮기려 하는데 루브르 박물관에서 겪었던 어지러움이 다시 일어나는 것이다. 제피랭은 순간 감지했다. 그리고 어지러움이 심해질 수록 그가 바라보는 곳이 어디인지를..그리고 제피랭의 눈이 어느 곳을 멈추었을때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곳은 오래된 사진관이다. 주인의 이름은 야콥 판 데 요넨' 의문의 소녀 초상화를 그렸던 화가의 이름과 같은 것이다. 또한, 그곳에서 자신이 보았던 초상화 소녀의 사진이 걸려져 있던 것을 보게되고 제피랭은 그 소녀를 찾아 나선다. 400년전의 초상화와 이 사진속의 소녀와 무슨 연관이 있는 것일까..

 

그러나, 헛걸음. 제피랭은 사진관에 걸려져 있던 소녀를 찾지못하고 돌아왔는데..사진관에서 봤던 그 소녀가 자신의 집까지 찾아왔다. 초상화 소녀의 이름은 엘리자베스 D 이나 자신의 이름은 로랑스라고 밝히면서 말이다.

 

로랑스 역시 제피랭과 같은 일을 겪었다는것. 그리고 로랑스에게도 제피랭과 닮은 400년전 소년의 초상화를 가지고 있었다. 진실은 무엇일까? 서서히 진실에 다가가는 소년과 소녀 그리고, 400년전의 진실들과 이 두사람을 미행하는 사람들..과연 과거에 이둘은 무슨 인연이었을까?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소녀와 제피랭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진실이지만 진실이 아닌듯한 이야기를 결국 엄마와 처음 자신을 찾아오던 경찰관에게 말을 하게 되고 이들은 제피랭의 애기를 믿어준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궁금증을 풀어주는 의문의 편지가 도착함으로 이들은 과거의 자신들이 겪어야만 했던 슬픈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다시 이루기 위해 다가왔던 "두 번째 기회"..이 둘에게 다시 한번이 아닌 두 번째 기회를 갖게 될 수 있을까?

 

이 책으로 저자를 처음 만나게 되었다. 지금은 고인이 되었으나 프랑스의 인기소설가 였다. 추리소설과 사랑소설을 넘나들면서 활동했던 작가였다. 마지막으로 집필한 책이 이 책이라고 한다. 기회..우리에게는 기회가 다가온다. 기회를 잡는다 사실, 잡기보단 우리가 어떻게 반응 하느냐..라는 말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같은 기회가 와도 흘러 보내버리기 위해 기회가 오는것은 아니다.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기에 오는 것이다. 두 번째 기회. 당신에게도 올 것이다. 그럼 꼭 반응으로 그 기회를 잡기 바란다.

여기, 10살 백혈병으로 점점 삶이 작아지는 소년이 있다. 그러나, 그 소년은 백혈병임에도 불구하고 120살을 살고 세상을 떠났다. 믿어지는가? 120살이라니..그리고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소년이 세상에 미련을 두지 않고 평안하게 살다 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아하가르 사막을 여행한 직후부터 인생이 휘들렸고, 여행에서 얻은 내면의 깨달음으로 인해 새롭게 작가로서 삶을 출발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이 책은 단순하면서도 전혀 그렇지 않는 슬픔에 울어야 하면서도 눈물이 나오지 않도록 해주고 있다.  

 

인생의 반절도 살지 않는 소년 오스카는 겨우 10살이다. 한참 아이들과 뛰어 돌아다니면서 성장해야하지만 병원에서 산다고 할 수가 있다. 그리고 장미할머니 소아과 병동에는 어린아이들을 돌보는 이른바 장미할머니라는 직업이 있는듯 하다. 부모보다 더 가깝고 자신을 이해하는 장미할머니와의 시간은 오스카에겐 너무나 재미있고 소중했다. 오스카는 알고 있다 자신이 죽는다는것을 그런데 왜? 담당의사는 자신에게 미안해 하고 괴로워 하는것일까? 오히려 담당의사에게 최선을 다했으니 얼굴을 피라고 할 정도로 오스카는 어리지만 자신의 삶을 수긍해가고 있다. 부모님이 역시 죽음을 그리고 자신을 두려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오스카는 죽음으로 인해 힘든것이 아니라 죽음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을 볼 때 모든 사람들이 미안해 하는 표정이 싫었다 부모님 조차도 말이다. 그리고 장미할머니와 애기를 하게 되면서 오스카에게 하나님에게 일기를 쓰고 하루에 한가지씩 소원을 꼭 쓰라고 한다. 그리고, 하루를 10년처럼 보내라는 말. 이를 시작으로 오스카는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자신이 몇살이고 벌써 성인이 되었다는것을 표현한다. 난 이 부분에서 마음이 뭉클해졌다. 또한, 같은 소아과 병동에 입원한 페기와 사랑(?)도 하고 결혼도 하고 그리고 하나님께 매일매일 일기를 쓰는 오스카. 그리고 점점 오스카의 생명이 꺼져 가는 모습을 일기를 통해 알 수가 있다.

 

백살이 되고 백열 살이 되고, 오스카는 자신이 너무 늙었기에 죽기 시작하는것 같다 라는 일기를 남기고 눈을 감는다. 그리고 마지막 장미할머니의 일기가 나온다. 오스카로 인해 자신의 삶에 의미가 있다는 것을 말한다. 이 일기속에서 오스카는 몸은 작지만 마음은 청소년을 거치고 성인을 거쳐 노년을 다 느끼지 않았을까...나에게 현재 주어진 삶. 그리고 오스카가 살다 간 삶. 오스카의 마음이 나를 위로해주고 있는거 같다.

 

"삶에는 해답이 없다는 건가요?"

"삶에는 여러 가지 해답이 있다는 거지. 그러니깐 정해진 해답은 없는 거야."

"내 생각에는요, 장미 할머니, 삶에는 사는 것 외에 다른 해답이 없는 것 같아여."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