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지막까지 왔다. <에버모어> 시작역에서 <에버래스팅>에 종착역 까지 오기를 얼마나 간절했는지. 이모탈 시리즈로 이루지 못한 사랑을 환생을 거듭하며 손에 쥐려는 에버와 데이먼 그리고 매번 출간되는 표지에 있는 꽃이 이 책의 분위기를 더 살려주었다. 사랑을 표현할때는 핑크빛이다. 이것은 시련보단 행복이 더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그렇지만, 에버와 데이먼의 사랑은 이루려고 하지만 쉽게 되지 않았다. 그러나 항상 이들에게 희망이 있었다. 어두운 배경에 꽃이 희망을 의미하고 있다. 자, 이제 마지막을 열어보자.

 

에버와 데이먼은 불멸의 몸으로 영원한 사랑을 이루려고 했던 이 둘에게 다른 방해로 인해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둘의 운명은 오래전 데이먼지 불멸을 살기 시작하기 전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서머랜드의 아름다운 공간과 반대인 새도우 랜드. 뭔가 심상치 않는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에버에게 나타난 늙은 노파. 항상 그녀에게 무엇인가를 말하고 있으나 도망치 에버였다. 그렇지만, 노파야 말로 에버가 이 알 수 없는 사건의 열쇠를 알려주는 존재이다.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던 이들. 사랑을 이루기 위해 데이먼이 선택했던 것이 이들을 위험속으로 빠지게 한 것이다. 최초의 사랑 역시 질투와 방해로 인해 이루지 못하였다는 진실에 안타까웠다. 결국, 불멸을 살아가면서 사랑한 여인과 사랑을 이루여 했던 데이먼의 행동이 위험속으로 빠뜨렸으나 에버는 그를 탓하는 것이 아닌 해결하려는 모습에 그들의 끝이 궁금했다. 그리고, 망각의 강을 건너 전생을 경험하고 새도우 랜드에서 드리나, 헤이븐, 로만을 만나 화해와 함께 그들을 풀어준다. 이로 인해 전생의 아주 오래된 전생에서 이들은 벗어나게 된다.

 

과거의 연인이 아닌 현재의 데이먼과 에버로 이들은 다시 시작하는 사랑. 오로지, 환생하는 연인을 찾아 사랑을 이루려고 했던 데이먼의 애절한 마음이 그에게 한가지 일깨우치치 못했다. 사랑은 육체가 아닌 영혼으로도 이루어 진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러나, 데이먼을 탓하고 싶지 않다. 그에게 있어 에버는 전생의 전생 전부터 사랑을 하고, 이루고 싶었던 여인이었기 때문이다.

 

불멸의 사랑. 몇백년을 살아오면서 한 여인만을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이 소설속에서나 나올듯한 소재이다. 그렇지만, 만약 전생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지 현재 살아가고 있는 이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혹 에버와 데이먼처럼 이루지 못한 사라이었기에 사랑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밤은 책이다> 왜 제목을 이렇게 지었을까요. 밤은 사람에게 가장 고요하면서 가장 마음속에 숨겨진 감정들을 표출 할 수 있는 시간이 바로 밤이다. 표지에서 보듯이 밤하늘에 별들이 보이고 책을 보고 있는 남자와 책으로 둘러 쌓인 표지. 낯설면서도 문득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와의 만남은 사실 이 책이 처음이다. 영화풍경으로 소개된 두권의 책을 접하지 못했기에 이 책으로 먼저 갈증을 풀어나갔다. 수필식으로 단편으로 다양한 책과 그리고 저자의 생각들이 쓰여졌다. 한가지, 이렇게 많은 책을 읽었을까? 읽은 내내 이 생각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다독을 하려고 하는 나에게 책속에서 소개된 책들을 보면서 이런 책도 있네..하면서 후에 읽으려고 메모도 해두었다.

 

잔잔하면서도 마음속에 자리를 잡게하는 글 이었다. 페이지로 겨우 4페이지 정도이지만 그 안에 있는 수많은 단어들이 내 머리속에서 맴돌았다. ' 밤의아이, 낮의 어른' 이 문장을 보면 무슨 생각이 떠오른가? 밤을 사랑하고 야행성이라고 말하는 저자를 이해해서 일까? 사람의 마음은 밤이 되었을때 아이가 된다. 그로인해 맘속에 감추었던 감정들을 끄집어 내어 러브레터를 쓰지만, 아침에 되면 다시 어른이 되어 아이를 부끄러워하게 됩니다. 아이 역시 어른을 동경하지 않을 것이고요. 이처럼 밤은, 또 다른 마음을 표출하게 해주는 겁니다.

 

이렇듯 인생에서 갖는 마음을 <밤은 책이다>에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나요? '여행을 권하며' 에서는 산티아고를 홀로 걸었던 김희경씨의 책 소절이 소개가 됩니다. 혼자 걷는 길. 그러나 결코 혼자가 아닌 이 길엔 산과 들이 있고 아름다운 꽃이 있습니다. 자연의 위대함과 경이로움. 김희경 저자는 자연의 위대함 앞에서 " 그 앞에서 무릎이라도 꿇고 싶은 심정이 되었다"라고 말한다.  여행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마음으로 느끼고 이성으로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도구이다. 도시생활 어쩔 수 없이 살아가야 하기에 빡빡하게 흘러가지만. 나에겐 자연의 위대함을 갖게하는 원동력이다.

 

그리고, 사랑은 어떨까요? 20세기의 아이콘이라고 불리웠던 엘리자베스 테일러. 수많은 염문을 뿌리고 결혼과 이혼을 쉽사리 했던 여배우.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2번이나 받았지만, 사생활로 더 알려진 배우이죠. 테일러과 한 남자와 두번의 결혼과 두번의 이혼을 했다. 너무 사랑했지만 같이 있음으로 서로에게 상처가 되었기에 결국 마지막 이혼을 함으로 남이 되어버렸다. 마지막 엘리자베스가 말한 " 우리는 서로 사랑해요. 하지만 함께 살 수는 없군요" 결국 사랑은 같은 길로 가는 것과 나란히 평행선으로 가야하는 것이 있나 봅니다. 이들에게 불행일지 행복일지 모르는 사랑이다.

 

한권의 책을 보면 다양한 책을 만난다. 책은 결국 서로 이어져 있는 것이죠. <밤은 책이다>안에 소개된 책들. 비록 한권이지만 , 수많은 책을 만났다고 할 수 있다. 제목에서 부터 쉽게 지워지지 않음으로 밤이 되면 자연스럽게 책을 집게 되는 증상이 생길것 같은 오늘이다.

'너희들, 세상을 바꿔 보고 싶지 않나?'

 

삼류고등학교에 입학한 '나'와 그의 친구들. 학교 측의 음모로 자퇴의 위기에 몰린 학생들. 그들이 학교를 향해 저항하기로 한다. 일류고등학교에 둘러 쌓여 있는 학교. 정원을 초과하여 무리하게 입학을 추진한 학교는 정학과 퇴학을 쉽사리 하는 이해할 수 없는 사실이 있다. 그리고 정학을 마치고 학교로 등교하는 날 이들에게 들려온 한가지 소식 4일 동안 산에서 합숙훈련을 한다는 사실이다. 이들을 올바르게 인도를 하려는 목적이지만 그 안에 진실은 이들을 희생으로 학교를 다르게 탈바꿈 하려고 한다. 합숙훈련장소에 도착하고 그들이 본 것은 하나의 감옥같은 건물이다. 군대 보다 더한 훈련, 사실 훈련보단 산을 4시간 안에 정상까지 도달하고 와야하는 할 수 없는 훈련이 시작되고 다시 강당으로 모여 체력? 훈련을 시키는 것이다. 10대들 한창 꿈이 무엇이고, 가족보단 친구들과의 우정으로 살아가는 이들이다. 학교 교사의 아들인 한 인물이 등장한다. 그 아버지 역시 그 학교에서 알아주는 폭력교사. 그렇기에 모두 그 학생을 멀리했는데 훈련을 통해 아버지에게 서슴치 않게 맞던 모습과 학생 역시 아버지에 대한 분노가? 있음을 알게 되면서, 왜 학교에서 합숙훈련을 하는지에 대한 진실을 애기하게 된다. 합숙을 통해 스스로 자퇴를 하게 만들려는 학교의 진실. 자,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도망칠 것인가? 퇴학 & 자퇴로 갈 것인가?

 

화자인 '나'는 아버지가 등장한다. 번듯한 직장에 다니지만 외도로 인해 이혼을 하게 되면서 간혹을 만나게 되는데, '나'에게 다른 학교로 전학을 시켜주겠다는 제안을 하게 되고, 훈련을 받는 동안 아버지의 제안이 '보험'처럼 흔들렸다. '나'는 친구들이 좋다, 이들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보험'이 나를 흔들리게 하고 있다. 그리고 사건은 일어났다. 훈련을 받던 학생들중 탈주을 치려다 발각되었고, 이로 인해 단체로 다시한번 주먹과 발길질을 당했다. 그리고 결심한다. 이곳에서 탈주하기로!!

 

합숙훈련에서 도망쳐 그들이 갈 곳은 어디인가? 모두에게 물어봤으나 결국 집이다. 아무도 반겨주지 않더라도 그들이 갈 곳은 집이었다. 그래도 그들은 감행한다. 집이 목적지이지만 탈주을 감행함으로 학교에게, 자신들을 무시했던 선생들에게 도전을 하는 것이다. '나'가 속해있던 K조 12명은 탈주에 감행하기로 하고 그날 저녁 실행에 옮기는데.... 과연 이들이 탈주에 성공을 할 것인가? 결국 그들은 학생인데 탈주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결과는 없는데 그러나, 그들에는 다르다. 세상을 향해 도전하고 꿈틀거리는 무엇인가를 폭발을 하는 계기가 된다.

 

작가의 인터뷰, 옮긴이의 말 까지 포함해 176페이지 밖에 되지 않는 얇은 책인데 나에겐 어느 책보다 두껍게 느껴졌다. 첫장부터 폭력이 쉽사리 나와 놀랬다. 가볍게만 생각했고, 10대들의 성장기 라고 생각했다. 성장소설은 맞으나, 낙오자 또는 삼류라고 치부 받는 학생들의 애기. 한장한장 넘기면서 요즘 폭력으로 인해 학교가 멍들어져 가고 있어 결코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가 없었다. 

 

"포기하고 링에서 내려가는 게 좋을 텐데.

정말 교활한 수작이다.

지금, 모두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이런 꼴을 당하는것은 내가 쓰레기이기 때문이다.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내가 찌질이이기 때문이다. "

 

" 우리가 하는 말에 누가 귀를 기울이겠냐고"

그말이 맞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본문 중-

 

마지막 '보험' 전학을 '나'는 아버지에게 거절한다. 그리고 이 학교에 남는다. 이렇게 말한면서...

 

 " 지금 학교에 다니면서 깨달은게 있어. 무슨 잘못이 있는데,

그걸 사람들이 마치 당연한 일인 것처럼 여긴다고 해서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는 거야.

 잘못이라고 분명하게 말하거나,

잘못을 인식시키기 위해 행동하는 인간이 필요해.

나는 그때문에 지금 학교에 있고 싶어."

-본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