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빨간머리 앤 전시회
2019년 8월 11일 일요일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소녀감성 뿜뿜인 딸아이와 '내이름은 빨간머리 앤'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빨간머리 앤 책을 좋아해서 항상 끼고 있는 딸아이에게
이번 전시회는 너무 행복한 시간이였답니다.
티켓이 꼭 열차를 타야할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색이 너무 고와서 책갈피로 쓸 예정!
저곳이 의자인지 알고 잠깐 앉아있다가 의자 아니라고 해서 깜짝놀라 일어났답니다.
저게 무엇일까요?
이거 말해줘야하나 말아야하나....용도있음.ㅋ
빨간머리 앤의 유명한 대사라고 하네요.
엄마는 읽어본지 아주 오래인지라 기억이 가물가물~
소녀감성 물씬나는 이 곳의 공간들은 빨간머리 앤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공감이 많이 되고 또한 내 나이 또래의 여자분들은 tv에서 보았던 빨간머리 앤을
고전tv로 만나볼 수 있어서 추억에 잠길 수 있어요..
빨간머리가 콤플레스였던 앤
나의 콤플렉스를 써서 지우는 공간이 있어요..
딸아이가 무슨 콤플렉스를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지우개가 너무 잘 지워진다며..^^
볼 것 많고 알찬 전시회였다..챕터 끝날때마다 왜 그렇게 아쉬운지
딸아이는 더 그런듯~
굿즈샵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는데 향수도 있고 립글로스도 있고
역시 여자들 취향의 전시회였어요.^^
빨간머리 앤을 읽어보고 가면 더 좋을 전시회예요~
가족과 연인과 손잡고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