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부터는 물건은 뺄셈 마음은 덧셈

 

 

 

 

 

 

 

 

내년이면 오십

언제 이렇게 나이가 먹었대....꺄르르...친구들을 만나면 내년에 50이란 생각이 전혀 안들지만

현실은...ㅜㅜ 중년의 나이이지만 언제나 어리고 싶은 어른이인데

그래도 멋진 어른이고 싶어요. 마음가짐이나 행동이나 그러고 싶거든요.

이 책 제목만 봐도 너무 와닿지 않나요?

백세시대라고 하면 정말 딱 반 살아온건데 앞으로 50년은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길을 알려주네요.

 

 

 

 

 

물건은 뺄셈..

이건 50이란 나이와 상관없이 정리정돈하면서 필요없는 물건들은 처분하면서 살아야할 것 같아요.

참 알고 있는 상식이지만 잘 안되죠? 이 책에선 어떤 식으로 정리하고 뺄 건지

알려줍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버릴 것과 살릴 것만 구분해 놓으면 인생이 건강해집니다.

이 책 읽는 중간 중간 버릴 물건들이 눈에 보이면 하나둘씩 치우게 되었네요.

주말에는 몰아서 집정리 좀 해야겠어요. 그리고 뺄 줄 알아야

진정 어른의 멋이 난다고 하는데 편하다고 허름한 옷을 아무생각없이 집에서 입고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옷차림에 신경을 써야 초라해보이지 않는데요.

싸고 안좋은 여러벌의 옷보다 질 좋고 비싼 옷 몇 벌이면 더 기품있고 여유로워진다고 해요..

요며칠 원피스 사고 싶어서 온라인으로 싼 것만 찾고 있었는데 이 부분 읽고 바로

온라인쇼핑 안하게 되었네요..

 

 

 

 

 

 

 

 

 

우리에게는 시간이 가장 한정된 자원이다..

정말 그렇죠..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자원

이 한정된 자원을 알뜰살뜰 쓸지는 내 자신과 대화를 해야겠어요..

편한 것만 찾을지 나를 좀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 시간투자를 할건지~

그래야 언제 이 세상을 지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요.

저도 아직은 아이를 키우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많은 시간을 아이와 남편을 위해서

시간을 쓰고 있는데 운동하는 시간, 독서하는 시간등 이렇게 나만을 위한

시간을 생각하면 그래도 아주 손놓고 살진 않았구나...생각하게 되었네요..

몇년만 더 이렇게 살면 정말 이제 오롯이 저만 생각하고 ？럭？ 싶네요..

가족들도 챙기면서요~ㅋㅋ

제목처럼 필요없는 물건들은 빼고 마음가짐은 더해서 좀 더 풍요로운 중년의 시간을 만들어봐야겠어요.^^

사람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가

 

 

 

 

 

 

 

누구에게나 끝은 죽음이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지는 궁금해하지 않았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주위에 지인이나 가족의 장례식장을 점점 찾게 되면서

어렴풋이 나의 부모가 나 자신도 언제가는 죽음에 맞딱드리겠구나 가끔 두려운 생각도 듭니다.

의학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를 다수 출간 했다는 전 예일 대학교 의과 대학 교수 Sherwin B. Nuland님이 쓴

이 책은 미국에서 전미도서상도 수상했다고 합니다.

의사가 쓴 죽음에 대해 참 궁금하고 읽고 싶게 만든 책이였어요.

 

 

 

 

 

사람이 죽음에 이르는 것은 수만 개의 문이 있다고 하는데, 각자의 인생이 다르듯

모든 죽음 또한 마찬가지이지요.

이 책에서는 병에 대한 의학적인 이야기와 함께 어떻게 죽음에 가까워지는지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심장질환이 심심찮게 주위에 많이들 앓고 있어서 놀랐는데,

고혈압약은 대부분이 먹는걸 보고 정말 놀랐거든요..

급하게 응급처치를 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지만

주위에 아무도 없다거나 그럴 상황이 아니라면 큰 일을 겪게되는 거 같습니다.

가슴이 옥죄는 듯한 느낌과 불안한 기분이 드는 것이 심장질환에서 협심증이란 병인데

저도 한번 지하철에서 이런 느낌이 든적이 있어서 꼼꼼하게 읽다가

병원도 한번 다녀와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네요..혹시 모르는거니까요..ㅜㅜ

 

 

 

 

 

 

 

주위에 암투병하는 지인이 있어서 암의 독기 부분도 꼼꼼하게 읽어보았습니다.

암이 있는 부부만 수술을 잘 하는것이 끝이 아니고 암은 전이되는 것이 참 무섭더라구요.

증상이 있으면 빨리 발견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아 더 힘든거 같습니다.

암세포는 정상인에게도 있다고 하는데 어디 한군데 가서 틀여박히지 못하게 하는것이 참 중요하더라구요.

이 암세포는 원래 있던 자리에서 다른곳에도 침범해서 신체 전부를  파괴하는 습성이 있다고 합니다.

어떤 병이든 참 두렵고 자신과 주위사람들까지 참 힘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인생이란, 늙어가는것과 죽음...자연적으로 다가오는 것이지만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지도 생각해보면 다시 되돌아가는것도 또 하나의 이치다 생각하면 좀 더

가벼워질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악플러수용소

 

 

 

 

 

 

 

 

어느날 갑자기 남녀 열한 명이 동시에 없어진다...

그저 글에 댓글을 달았을 뿐인데..

책 표지만 봐도 나쁜 댓글인 것을 알게 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시대에 있을법한 이야기들을 잘 섞여놓은 이야기라고 할까요?

악플때문에 고통 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저버리는 사람들

그리고 악플에 대해 강력처벌을 하는 사람들...

또 처벌 받을까봐 디지털장의사를 찾는다고 하는 사람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악플로 인해 잡혀들어간 죄인들의 이야기와

자살을 선택한 잘 나가는 한 여배우의 이야기가 점점 책 속에 빠져들게 합니다.

 

 

 

 

 

 

 

여배우 고혜나의 자살 소식..

그리고 어느 외딴곳의 수용소

어떻게 잡혀들어온 지도 모르게 이 곳에 끌려들어온 죄수들은 하나같이 모두

악플러들입니다. 겉으로 봐서는 일반 시민이지만 속을 펼쳐보면

남의 이야기에 근거도 없이 막 떠들고 나쁜말들을 하는 악플러들이죠.

 

 

 

 

 

 

 

 

이 곳에 서로에게 평가를 잘 받으면 100일간의 수감생활을 짧게 마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지만

이내  그것이 새로운 삶을 살게 해주는 기회가 아니라는 것도 

수용소 밖을 나오면서 뼈저리게 알게 되는데...

하나, 둘 수용소를 나오면서 죄값을 치루게 되는데 읽으면서도

좀 소름끼치는 장면들이 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죽은 사라도 있는데 그까짓 죄값도 못받나 싶기도 하고...

악플러들과 여배우, 그리고 악플러 수용소의 소장과의 이해관계들이

점점 들어나면서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되더라구요.

남의 이야기라고 함부로 떠들고 악플을 다는 사람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어요.

세상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해주고 싶네요.

오랫만에 스릴있는 소설 한 권을 만나게 되어 재미나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