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원숭이의 한의학 강의

 

 

 

 

 

 

 

 

그래픽 노블로 다시 읽는 '황제내경소문'

일반인들이 읽으면 무슨 단어인지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는 한의학 경전을 알기 쉽게

풀어놓은 글과 그림,만화로 담은 책이랍니다.

언뜻 작가를 보면 다모미첼? 네 중국인 아니고 영국인이 작가랍니다.

영국에서 한의학을 공부하고 학위를 취득하면서 세계를 돌아다니는 방랑자였다고 합니다.

대충 한의학 공부하고 썼나 살짝 생각했지만 동양철학에 조예가 깊다고 하고,

온 세계를 돌아다닌 작가라고 하니 대충 씌여지거나 너무 쉽거나 하진 않겠다는 느낌이 드는 책이였습니다.

 

 

 

 

 

 

정글의 황제가 된 황금원숭이가 스승님인 마스터 보에게 한의학강의를 배우며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한의학은 근본적으로 환자의 몸과 마음의 조화를 다루는 학문이며,

여러가지 모든 요소가 갖춰졌을때 우리는 건강할 수 있다고 마스터가 이야기합니다.

황금원숭이와 마스터 보가 사계절을 지내면서 수업을 받는데,

계절별로 우리의 몸에서 중요한 장기들이 부조화가 일어났을 때 발현하는 병들을

나열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일단 단어들이 저에게는 어렵게 느껴지긴 했지만 어림짐작으로 알수는 있었습니다.

이것이 연륜인가?ㅋ

어떤 증상에는 발열이나 오한,통증,화 등 많은 증상들이 일어날 수 있다

알려주는데 단어들이 조금 어렵긴 합니다.

하지만 만화형식이라 그런지 눈에 잘 들어오긴 하더라구요.한가지 아쉬운 건 

어떠한 증상에는 어떠한 해결책이 좋다라는 것을 알려주면 더 좋았지 않았을 까 하네요.

 

    

 

 

 

 

그래픽노블 자체로서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고,

사람몸에 참 여러가지 장기와 여러가지 병들이 있구나 라는 생각도 해보고 되었네요.

만화로 설명이 되어있어 쉬울거라 생각했지만 조금은 빗나가는 ...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면서 내 몸이 보내는 여러가지 증상들을 잘 파악하고

그냥 넘기면 안되겠다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은밀하고도 달콤한 성차별

 

 

 

 

 

 

 

 

 

우리사회에 무서운 범죄들이 자주 일어나고 여성혐오.미투.n번방사건등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흉악범죄가 만연하다.. 이 모든것은 어쩌면 나보다 약한사람을 괴롭히면서

 자신의 우월감을 느끼려고 하는 범죄가 아닌가싶다.

이런 범죄를 생각하다보면 성차별은  뭐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요즘 더 그런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기엔 아직 우리사회에는 인종차별, 성차별이 만연하다.

 

 

 

 

 

 

 

 

 

여자들은 어떤식으로든 가정과 육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된다..

하지만 남자들은 여자들이 들이는 시간만큼의 반도 시간을 들이지 않고

 여기서 오는 불평.불만들 때문에 싸움이 생기기도 한다.나 역시도 그랬다.

 

 

 

 

 

 

 

 

어쩌면 사회가 우리가 관습이고 원래 그렇다는 애매모호한 이유로

 그 틀에 우리를 끼워놓은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것은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선진국이나 후진국이나 약간의 차이만 있을뿐 많은 가정에서 그렇다고 한다. 

바꾸어생각해보면 남자들도 강한남자..힘있는남자가 진짜 남자라고

 세뇌되어 살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혼자만 힘있고 강한 것 보다 

함께 좋은 사람이 되는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피하는 것 보다 우리의 문제를 직시하고 노력하다보면 내가 가지고 있는 짐들이 

어쩌면 가벼워질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든다.

원래 그런건 어디에도 없다는 생각이 확실하게 든다.

 

뮤지컬 [에어포트베이비]

11월21일 15시 신한판스퀘어 라이브홀

 

 

 

 

 

 

코로나때문에 뮤지컬 보는것 괜찮을까 걱정을 안고 공연장에 도착했는데 꼼꼼하게 열체크하고,

 QR체크 등 꼼꼼하게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서 해주시니 이렇게 조심하면

 괜찮겠다 한시름 마음이 놓였어요. 

코로나때문에 영화나 공연 보는것을 포기하고 살고 있었는데 에어포트베이비는

한번쯤 꼭 보면 좋을 뮤지컬이라 주위의 평이 좋아서 꼭 보고 싶었거든요.

객석도 띄엄띄엄 자리를 해주셔서 안심이 되었지만 배우분들은 조금 그랬을것 같아요..

하지만 뮤지컬이 시작되고 나서는 그런 걱정은 배우분들의 열정으로 가득 했습니다.

입양아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은 한데 묶었다고 해야할까요?

누군가는 불쌍하다 하겠지만 또 누군가는 그래도 입양되서 영어는 잘 하지 않냐는 시샘섞인 목소리..

우리도 한번쯤은 이렇게 생각했다는 것을 뜨끔 느끼게 되었어요.

하지만 입양아의 정체성 찾기까지 얼마나 힘들지 아주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첫 넘버에서 비행기에서 배달되어 온 베이비, 누군가에게는 자녀, 

또 누군가에게는 형, 동생이 된다는 노래가사가

리듬은 참 신나는데 가사때문에 많이 슬펐어요.

그리고 타국에서 인종차별을 겪는데 어쩜 당연하겠구나...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참 안좋았네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어딘가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살아가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같이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환호성을 지를 수 없어서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박수는 

열심히 쳐서 배우분들의 열정에 답했네요~

조쉬코휀 역의 조상웅배우님..영어발음도 좋고 노래도 정말 참 좋았습니다. 

딜리아의 목소리는 한동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웃고 즐기는 뮤지컬도 참 좋지만 이렇게 많은 것을 생각해볼 수 있는 공연 참 좋았습니다

 

 

 

 

[이 글은 공연사로부터 초대권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