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이 바라보는 세상은 항상 옳은가.
인간은 관계속에서 항상 상처를 받고, 또 자기도 모르는 새 남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어떤 상처는 너무 작아 쉽게 극복해 내지만 어떤 상처는 사람을 침몰시킨다. 깊은 심연속으로.
산에 올라 나무들을 살펴보면 상처없이 자란 나무가 없다. 어린 묘목만이 상처없이 자라고 있을 뿐 큰 나무일수록 큰 상처를 지니고 우뚝 서 있다. 상처가 그 나무를 거목으로 키운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큰 상처를 지닌 채 우뚝 솟아 있는 나무를 보노라면 상처란 자신의 삶이 요구한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상처없이 평온하게 자랐다는 것은 너무 유약한 존재임을 고백하는 것이다. 상처없이, 굴곡없이 자랐다는 것은 사실 저주이다. 인생의 저주. 젊다는 것은 부족한 것이다. 많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 젊은이가 스펙이 화려하고 화려하게 살았다면 이는 가여워해야 할 대상이지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인생은 길고 멀다. 지금의 청춘들이 살아갈 날들은 기성세대가 살아갈 날들보다 몇 배 많은 삶이 될 것이다. 그런데 화려한 스펙과 이력을 자랑하는 이가 있다면 빨리 그에게서 도망치는 것이 좋다. 화려함 속에 감춰진 독을 , 인생의 독을 볼 줄 모른다면 더육 조심할 일이다.
지금 상처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상처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