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월 막내가 말귀를 알아듣지만 무작정인 듯 할 때 좋은 책입니다. 읽어보니 큰 애가 있거나 지금 애가 첫애인 사람 모두에게 딱 인듯하다. 이 책은 3부분으로 나누어져있는데 첫 페이지 마법같은 놀이라는 말에 혹하게 된다. 막상 "마법같은 놀이" 2단계 놀이 구성을 보면 내가 많이 알고 있지만 시시하게 여겼던 놀이 70개가 나온다. 그런데 해 보면 아이가 의외로 너무 좋아한다. 이런 저런 놀이를 하다보면 큰 아이들도 다가와 어느 새 같이하게 된다.28번 저쪽 보고 호이 (소위 참참참 놀이) 53번 콧등에 나풀나풀(휴지 코에 대고 후 불기 놀이)은 저녁먹고 하는 놀이가 되었다.이렇게 놀다 보니 놀이란 장난감이나 교구를 안겨주고 뭔가를 만드는 작업이 아니라 눈과 눈을 마주하고 몸과 몸을 이용해 같이 하는 행동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3단계에서는 슬슬 나쁜 버릇이 들기 시작할때 슬며시 고쳐주는 방법이 나온다.짜증난 아이를 안고 달래는 것보다 칭얼댈 때 엄마나 아빠가 쉽고 간단한 놀이로 아이를 다루니 더 효과가 크다는 걸 알 수있었답니다 .엄마나 아이 모두가 부담없이 즐기면서도 효과가 큰 놀이 97가지가 이 책에 나와 있습니다.이 책을 읽고나면 아이와의 놀이에 여유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그대로 하기만 해도 아이가 좋아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