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네카와 고타로 작가의 금색기계는 제목과 같은 생김새를 지닌 존재가 등장해

놀라운 판타지를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특징이었다.

 

연작소설 느낌으로,

시대에 따라 주인공이 달라지며

예상치 못한 판타지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들어서

이 점이 매우 흥미롭지 않을 수 없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어떤 여인이 한 남자를 찾아와

사연을 얘기하는 것으로 출발하나

그 안에 감춰져 있던 진실의 이면이

에피소드 한 편씩을 읽어 나가면서 밝혀지게 되자

기대 이상의 재미와 흥미로움을 선사해 만족스러웠다.

 

쓰네카와 고타로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인데,

다른 작품이 기대되게 만들 정도였다.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에서

로보트와 다르지 않은 금색기계를 등장하게 만들어

이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 사고를

미스터리에 버무려 판타지와 함께 녹여내니, 재미가 2배였다.

 

이런 식의 발상 또한

마음에 쏙 들어서 좋았던 책.

 

금색기계와의 만남이 전해준

독서의 활기가 흥미로웠다.

 

 

여행영어 책을 살펴보던 찰나에 눈에 딱 들어온 저서가 한 권 있었다.

 

여자를 위한 실전 여행영어라는 이름으로,

단순히 여행만이 아닌 여행하는 여성들을 위해

도움을 주는 영어문장들이 많을 것으로 기대돼 흥미로웠다.

 

여행을 할 때 영어는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외국어인 것이 사실인데,

현재 해외로의 여행을 준비한다면

이 책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공항은 물론이고 여행지에서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한 문장들로 가득해 도움이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면세점에서 쇼핑을 할 때도 유용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물건 구입은 물론 새로운 제품을 보여달라고 해야 할 순간에

필요한 문장이 적절하게 나열돼 있어 볼만 했다.

 

여행지에서 예기치 않은 돌발 상황에 대비하는 법 역시

적혀 있어 믿음직스러워지지 않을 수 없었다.

 

실전 여행영어인 만큼, 확실하게 공부를 해두고

떠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빨강머리N의 존재는 SNS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다.

동화 속에서 긍정적인 생각을 가득 안고 살아가던 소녀 빨강머리 앤과는

조금 다르지만 지금을 사는 우리 현대인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공감을 불러 일으켜서 시선을 뗄 수 없었다.

 

가끔은 시니컬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가슴 한 켠에

감동을 전하는 그림과 글이 흥미로워 금방 페이지를 넘기는 게 가능해

차 한잔과 즐기기에도 좋은 책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

 

우리가 인생을 보내는 동안 마주하게 되는 희로애락의 모든 감정이

빨강머리N에게 투영된 듯한 느낌도 들어사

기분이 후련해지는 때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듣고 싶었던 말을

대신 해주는 느낌까지 확인하게 해줘서

읽는 것만으로도 많은 위안이 됐던 것이 사실이다.

 

빨강머리N과 우리는 동시대를 살기에,

함께 삶을 주고 받으며 희망을 주고 받는다고 봐도 될 듯 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존재가 고맙지 않을 수 없는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