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제목이 굉장히 길어서 이로 인한 호기심이 상당했던 작품이었다.

누누 칼러가 집필한 '매달 통장 잔고를 걱정했던 그녀는 어떻게 똑똑한 쇼핑을 하게 됐을까'는,

쇼핑 중독에 가까웠던 주인공이 큰 결심을 통해 쇼핑 다이어트를 해 나가는 과정을 담아내며

이로 인한 재미를 선사해 준 책이었다.

 

주인공이 쇼핑 다이어트를 결심했을 때 혼자 하기는 심심했는지,

남편에게는 젤리 다이어트를 권했을 때는 귀여움이 느껴지기도 했다.

정말 귀여운 부부가 아닐 수 없었다고나 할까.

 

쇼핑 다이어트는 사실 말이 쉽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기에

주인공 역시도 끝없는 시련의 과정을 거쳐야 했다.

 

하지만 이를 통하여 스스로가 경험하게 되는 색다른 삶의 발견과

쇼핑을 하지 않고도 만족스러움을 느끼는 기분을 통해

진정한 가치를 찾아나가는 모습이 의미있게 느껴져 재밌었다.

 

처음에는 사실, 쇼핑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가 쓰여진

소설인 줄 알았는데 작가의 경험기가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어

더더욱 놀라움을 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가끔은 쇼핑이 필요하지만, 너무 잦은 쇼핑의 욕구가 고개를 쳐들게 되면

그때는 이 책의 주인공을 떠올리며 자제를 해보려고 한다.

 

 

 

 

설찌 작가의 오늘의 기록은 굉장히 재밌고 아기자기한 책이었다.

그림으로 일상을 표현하는 방식이 인상적이었고,

작가만의 따뜻한 일러스트가 마음을 사로잡지 않을 수 없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하다는 설찌 작가의 작품을 처음 접했지만,

그 명성을 책 속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즐거웠다.

 

단순히 오늘을 기록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이제 막 그림에 관심이 생긴 초보자들을 위해

그림으로 일상을 담는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하며

실전에 돌입하게 해줘 만족스러웠다.

 

아직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 어색하지만,

조금씩 천천히 익숙해지면 좋겠다.

 

그래서 언젠가는 나만의 일상을,

오늘의 이야기를 멋지게 그림으로 표현해 낼 수 있는

그날이 다가오기를 간절히 바란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그림을 그려 나가는 시간 속에서

힐링을 경험할 수 있었기에

멈추지 않을 작정이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몸을 위한 최선 셀프메디케이션은 지금의 이 시대에 딱 어울리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을 확인했을 때부터 궁금증이 생겨 페이지를 넘겨 봤는데,

기대했던 것 이상의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어

모든 부분을 머리 속에 기억해 두고 싶을 정도였다.

 

몸이 아프면 병원과 약국을 찾는 것이 맞지만,

그냥 방문하는 것보다는 역시 아는 것이 힘이기에

미리 공부해 둔 지식을 필두로 설명을 듣고

치료와 약 처방을 받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임은 자명한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건강을 위한 정보에 관심이 많다면,

비상약을 구비해 두어야 하는데 고민된다면,

몸을 위한 최선 셀프메디케이션을 꼭 한번 읽어보면 좋겠다.

 

약에 포함된 재료에 따른 효과 또한 다르다는 점에서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어 여러모로 유용한 활용이 가능한 것도 사실이니까.

 

약의 형태에 따른 처방부터 증상에 대처하기 위한 몸의 상태까지,

이에 맞는 자세한 셀프메디케이션을 위한 책이니

한 권쯤 구비해 두고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는 것도 괜찮을 거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