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 파가니니의 삶을 만나볼 수 있었던 책인

장승용의 '음악가 파가니니, 미술과 영화에 빠지다'는

단순히 예술가의 인생을 확인하게 해주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파가니니를 주인공으로 제작된 영화와 그를 그려낸 화가들을 통해

미술에도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음악적 재능이 뛰어났지만, 아버지의 고된 훈련 방식으로 탄생된

음악가의 고뇌와 아픔 또한 경험할 수 있어

순탄치 않은 예술가의 이야기가 때때로 마음을 아리게 했다.

 

재밌는 건, 책 속에 QR코드가 추가되어 있어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 코드를 스캔하면

파가니니의 음악을 직접 귀로 듣는 것이 가능했다는 점이었다.

 

제목은 잘 알지 못했지만

의외로, 많이 들어봐서 익숙한 음악들이 많았다.

 

바이올린의 아름다움을 파가니니를 통해

다시금 확인하게 돼 행복했다.

 

음악가 파가니니와의 만남이 결코 지루하지 않았던 순간.

그런 의미에서 아직 감상하지 못한 그의 음악과

친구가 되어보기로 했다.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포토에세이가 발매되었다.

작품 속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아름다운 순간들을

출연진들의 모습과 더불어 한 권의 책으로 간직할 수 있다는 건

분명 가치를 따지지 못할 만큼 어마어마한 기쁨이다.

 

그렇기에, 백일의 낭군님 포토에세이는

이 드라마를 애청했던 시청자들에게

커다란 선물로 다가오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제는 멋진 연기로 남자 주인공 대열에 우뚝 선

엑소의 디오는 배우 도경수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음을

보여주었던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이었다.

 

여기에 여자 주인공 남지현의 맛깔나는 열연이 더해져

둘의 케미 또한 돋보이는 작품으로 거듭났다고 생각한다.

 

로맨틱 코미디 스릴러를 떠올리게 만들었던 작품으로,

아름다운 장면 또한 없지 않았기에

포토에세이를 통해 드라마의 찰나를

되새겨 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 아닐까 싶다.

 

포토카드까지 수록돼서 더더욱 값진 포토에세이!  

데니스 루헤인의 우리가 추락한 이유는,

끝없이 추락하는 인간의 삶을 보여주는 이야기였다.

 

레이철이 태어난 이유로부터 그녀가 살아온 인생 속 고단함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됨에 따라

놀라운 미스터리 스릴러적 전개를 확인하게 돼 흥미로웠다.

 

사람의 감추어진 이면을 들춰보게 만드는 작품으로,

추락을 담보로 한 운명의 기로에 놓인 레이철과

중심인물들이 보여주는 비극적 생애가

제목을 다시금 돌아보게 만드는 것이 의미있었다.

 

순탄치 않은 인생 속에서 맞닥뜨린 거짓 뒤의 진실이

앞으로 그들을 어디로 이끌고 가게 될지 모르겠으나

추락한 이유를 알아차렸으니

이제는 더 멀리, 더 높이 비상할 수 있기를 바라게 됐다.

 

언제나 추락만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기에.

 

생이란 그런 것이니까.

 

그래서인지 몰라도 결말이 꽤나 인상적이었다.

우리가 추락한 이유를 통해 맞닥뜨리게 되는 굴레에 대해

깊이 성찰할 수 있게 해주는 시간이었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