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있을 때는 항상 초심에 대해 생각해본다.

내가 왜 이 길을 선택했으며 지금은 어떤 상황이며

앞으로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 지 곰곰이 생각해본다.

프로그래머가 된 건 회사 경력만 보면 8년정도 되었고,

취미로 시작했던 것도 따지면 거진 10년은 넘은 것 같다.

처음에는 그냥 동아리 홈페이지를 만들다가 시작했었는데

이렇게 밥벌이로 계속 하게 될 줄은 그때는 몰랐었다.

이 책은 5년 이상 현업에 종사한 프로그래머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다.

프로그래머로써 경력을 쌓다가 어느 순간 흥미를 잃는 순간이 온다.

이직도 생각하게 되고, 직장에 대한 불만, 상사에 대한 불만 등이 꼬리를 물고 온다.

그럴 때 초심에 대해 생각해보고 어떤 마음으로 프로그래머로써

살아가야 하는지 지침을 줄만한 책이다.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고, 읽다보면 부끄럽고 배울 점이 많았다.

모든 걸 실천할 수는 없지만 어떤 방향으로 내 커리어를 쌓아야 하고,

어떻게 해야 좀 더 슬기롭게 현재의 삶을 즐길 수 있을 지

많이 생각하게 해줘서 저자에게 참 고맙다.

프로그래머, 열정

좋은 책과 문구를 소개해준 책.

이 책에서 소개된 귀중한 문구들은 직접 찾아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책을 짜집기한 것 같은 불편한 책이다.

저자의 주장은 비약이 심해서 수박 겉핥기만 한 기분이 든다.

에너지가 느껴지지 않는 책인 것 같다.

저자가 100억원대 부자가 된 이후에 책을 썼으면 어땠을까?

이 책을 만난 건 정말 행운인 것 같다.

요즘처럼 마음에 갈피를 못잡고 있을 때

나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회사생활을 해야하며

왜 열심히 살아가야 하는지 성심성의껏 대답해준 책이다.

 

예전에 우연히 TV에서 '글로벌 경영시대'에서 만난 이채욱 사장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고 멋지다, 나도 저렇게 되어봤으면 했었지만

바쁘게 살다보니 금새 잊고 지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다시 일깨운 것 같다.

 

자기계발서 100권보다 가치 있는 1권의 책이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울림이 큰 책이다.

여러번 정독해서 실천하고 싶다.

 

저자의 유쾌한 강의도 들어보고 싶지만...

이번에 CJ대한통운 부회장으로 새로 취임하셨던데

바쁘시겠지?

 

앞으로 더 큰 발자취를 남기실 것을 기대해본다.

나도 열심히 뒤쫓아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