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공부지수를 올리는 엄마의 말버릇 수업이라는 제목부터 나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어느 엄마이든 자녀가 공부를 잘하기를 바라기는 다 똑같을 것이다. 그런데 그러기 위해서는 엄마의 말버릇부터 고쳐야 한다니 많은 연습이 필요한 듯하다. 엄마도 사람인지라 화도 나고 흥분도 하게 마련이니 말이다. 아직 우리 딸이 어려서 먼 이야기 같지만 지금부터 아이에게 최대한 칭찬을 해주고 안 되는 것은 단호하게 말할 줄도 아는 엄마의 말버릇 연습을 해야겠다. 엄마의 말 한마디로 아이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은 3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1부는 우리 아이를 빛나게 하는 말에 대한 내용으로 주도적인 아이로 키우는 엄마의 한마디, 자신감 충만한 아이로 키우는 엄마의 한마디, 행동이 반듯한 아이로 키우는 한마디로 세분화 되어 상황도 예로 들고 있어 공감이 쉽게 되어 있다. 2부는 엄마들이 평상시에 함부로 말하거나 또는 무책임하게 사용하여 아이들에게 상처 주는 말들에 대해 내 아이 기죽이는 한마디, 아이에게 상처 주는 한마디, 내 아이 비뚤어지게 하는 한마디로 나누어 제시하고 있다. 엄마가 하는 말이 아이들의 성격 형성과 성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말은 어떤 방법으로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자세히 말해주고 있다. 3부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활동들을 모아놓고 있다. 롤모델을 찾아본다거나 함께 별 보기, 같이 취미활동하기, 봉사활동하기 등 아이의 꿈을 찾아주는 활동과 같이 요리해보기, 장보기, 선물 고르기, 책 읽기, 신문보기, 메모하기 등의 아이의 재능을 키워주는 함께하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으로 아이를 바른 길로 이끌기 위해서는 엄마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 우리 아이만이 최고가 되기를 바라기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열심히 하면 칭찬을 아끼지 않고 듬뿍 해주고, 공부보다는 자녀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