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펴는 순간부터 가슴은 설레였습니다.
그림으로부터 오는 그 잔잔함....에 이미 마음을 이 책의 주인공 마이클과 같은 심정으로 책을 읽어갑니다.
새벽에 남들보다 좀 빨리 일어나서 남들과는 다른 일로 하루를 시작하는 마이클.
새벽녁에 자연을 만나다는 것부터 설레임이과 흥분이 있을꺼예요.
그런 마이클에게 어느 날 다가온 고래....
그 고래로부터 듣게 되는 이야기들...
그 중 이 그림은 선명하지는 않지만 마음을 아프게 하고 궁금하게 만드는 저 붉은 빛깔의 혈....(저는 이 그림에 가슴이 많이 아팠어요.)
자연환경과 관련 이야기들..
그리고 이야기는 다시 시작되지요.... 어쩜 이리도 깜짝스런 반전의 스토리가...ㅋㅋㅋ
학교에서 마이클은 좀 색다른 아이로 취급을 받죠.. 글쓰기도 발표하기도 싫어하는 마이클..
장문시간에 고래가 영국의 배터시 강에 나타나 한 이야기를 글로 써서 우여곡절 끝에 선생님께서 발표하시죠.
모두들 감동은 했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친구들은 물론. 선생님조차 믿어주지 않던 그 이야기.. 결국 언쟁을 했던 친구와 함께 벌을 서죠.
그치만 고래는 정말 강에 나타났고. 모두 놀라죠...
그리고 가장 끝까지 믿음을 주는 선생님의 도움...
하지만 강에 나타난 고래는 어찌 되었을까요. 마이클이 그렇게 응원을 하면서 2일동안 함께했는데...
그건 책에서..ㅋㅋ
전 이책을 보면서 움직이도 못했습니다. 아이보다는 제가 더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결국 눈물도 찔끔...
하지만 맘은 너무나 따스해서 잠자기 전에 읽기 시작한 이 책으로 인해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한 동안 잠도 이루지 못했죠.
물론 글쓴이도 훌륭하지만 현대의 드가라고 평가받는 크리스천 버밍엄의 그림에 저는 맘을 빼앗겼습니다.
책장을 넘길때마다 그림이 상할까 조심히 넘겼습니다.ㅋㅋㅋ
이 책을 손에 잡는 모든 분들도 즐거운 책읽기 하십시요
참 제가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도 올립니다. (병코고래를 쓰다듬고 있는 마이클.. 마이클의 따스한 손길이 느껴지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