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가 기적처럼 달라지는 인성양육 지침서.
라고 책 표지에 나왔다.. 사실 이 문구가 반감을 키웠다.
'과연 기적처럼 달라질 수 있을까. 하루에도 수십번 달라지는 아이들을 어찌하라고,, 그리고 하루 아침에 기적적으로 바뀌나'
이러면서 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누구나 그렇듯 양육에 대한 답은 없다. 그저 내가 바로 살아가야 한다고만 생각할 뿐이다.
그러니 내가 바뀌고 내가 바른 길을 가야한다고 맘과 머리에서는 말하지만 실상 행동으로는 너무나 어려운게 현실이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행동을 옮길 수 있는 구체적인 모습을 제안했다.
그리고 내가 들추어 내고 싶지 않는 이야기들도 꺼내어 내 자신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사실 이 책을 다 읽지는 못했다. 나에게는 어렵다. 이 책을 몇장 읽으면 생각할께 너무나 많아서다.
그리고 머리가 많이 아프다. 조금씩 진도가 나가는 책이려니 하고 들여다 보고 있다.
내가 하루 아침에 기적처럼 달라지지 않듯이 아이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조금씩 조금씩 그 기적을 기다리고 있다.
난 내가 조금의 호감도 없으면 바로 무시하게 된다. 삶도. 인간관계. 일. 그리고 생활을 할 때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바로 무시
그런데 이게 바로 존중의 반대 개념인것이다...
사실 날 존중하지 않으면, 날 집중하지 않으면, 모든 것을 내 시선, 생각, 맘 밖으로 두었는데...
이것이 존중과 반대일 줄이야... 날 깜짝 놀라게 한 부분이기도 하다.
이 책은 나에게 많은 육아 관념을 심어 주는 책이 될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