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걱정이 늘었어요..ㅠ.ㅠ 화산이 무서워요... "

 

저희 아들의 반응이랍니다.ㅋㅋㅋ

워낙 겁이 많기도 하지만...  상상 속에 있을 때는 그 책에 너무나 빠져 들어서.. 걱정...

 

일전에 백두산이 폭발한다라는 뉴스의 멘트만 보고 궁금해 하더 아이에게 좋은 책이었다.

 

세계의 화산을 보여주고 화산 폭발로 교통마비. 폐허가 된 집, 화산재로 인한 농작물이나 삶의 피해를 보고 깜짝 놀란다.

그저 본인은 펑!펑! 터지는 화산이 캠핑갔을 때의 불같이 느껴진다며 좋아하더니.. 이젠 무섭다고 한다.

 

하지만 왜 화산이 터지는지, 화산의 원리를 알고 화산의 생김새까지 확인 해 가면서 점차 책에 빠져 들었다.

 

한라산과 울릉도과 화산이라는 사실..

 

백두산의 현재와 폭발의 피해 정도, 대비 방법을 아주 쉬우면서도 재미있게 풀어내 주었다.

 

마지막엔 용어 풀이도 해 주었고... 딱딱하게만 다가오던 기존의 책과는 다른 재미가 있던 책이었다.

 

 

역시 믿음을 져 버리지 않는 벤 10 !

아이가 책이 도착한 날... ㅎㅎㅎ 아이는 그 쓰기 싫다던 일기까지도 알아서 자기 일들을 척척....

정말 벤 10은 아이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 것 같다.

 

이번 6권에서는 척추 동물과 무척추 동물 이야기와 아마존의 환경 & 문명이야기가 주제이다.

가장 확실하게 변한 것은 심화학습 워크북이 책 안으로 쏘옥 들어 왔다는 거다.

사실 이전에는 아이가 워크북을 던졌는데 이번에는 책 뒤쪽에 있으니 끝까지 읽다보니..

어느새 그 문제를 고민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하나 더 예전의 심화학습 문제들은 좀 난이도? 있는 문제였는데

이번에는 6살 아이도 관심있게 보는...

저희 아들들이 이번 호에 관심이 많아서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아이는 6권을 보면서 이전에 모든 벤10을 꺼내어 보면서 다시 한 번 읽어간다..

학습 만화가 아니라 다른 책도 좀 연계성을 가지고 보면 좋으련만...ㅋㅋ(엄마의 바램일 뿐)

 

 

 

아빠랑 캠핑가자!...

아빠랑 캠핑가자!....

아빠랑 캠핑가자!...

 

"아빠. 이러다가 우리 캠핑도 한 번 못 가는 거 아니야................." 저희 집 6살 캠핑 매니아의 이야기입니다.

저희 가족은 캠핑에 대한 행복감, 그리고 떠나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ㅋㅋㅋ

그래서 캠핑 장비도 좀 있지요..

그런데 아빠가 부서를 옮긴 뒤로는 토요일이나 일요일 둘 중 꼬옥 하루는 사무실에 나가다 보니...

아이와 약속은 어느새 몇 년 째 그대로인지 모르겠어요...

 

이번 여름엔 캠핑으로 휴가를 보내기로 했는데 계속되는 비에 결국 아시는 분 댁에서 며칠을 지내고 돌아왔죠.

쌓여 있는 캠핑 장비를 지난 일요일에 점검했는데 운동장에 펴놓은 텐트 안을 왔다갔다 하며 어찌나 좋아하는지.

 

이 책은 6살 꼬맹이가 아빠, 엄마, 그리고 형까지 한 번씩 읽게 했던 책입니다.

아직 한글을 공부하지 않아 글을 몰라서 읽고는 싶지만 안되니 아빠는 캠핑을 안 데려가서 읽어야 한다고 하니 읽어주고

엄마는 그냥 읽어주어야 하고, 형은 동생을 위해 읽어주어야 한다면서 벌써 몇 번째 읽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아직도 맘에 안 차는지 밤마다 계속되는 캠핑 사랑에 아직도 이 책을 읽고 있답니다.

저는 책에서 벗어나고 싶은 맘이랍니다.

 

책을 펼치는 속지부터 이야기는 시작되죠.. 집에서의 무력감을 깨고 아빠는 캠핑을 가자고 합니다.

그로부터 펼쳐지는 이야기들...

저희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텐트치면 옆에서 의자를 펴고 물건도 옮겨요. 그러면서 은지가 이건 나보다 못하네..

자기와 비교해 가면서 이야기를 듣기 시작하죠...

그리고 아침에 새 소리에 잠에서 깬다는 이야기. 정말 공기가 상쾌하답니다..ㅋㅋㅋ

마지막은 아빠가 캠핑을 가기 전에 준비하는 모습들.. 애들도 다시 한 번 아빠의 노력을 느껴다고 하네요.

 

사실 토요일 오후에 갔다 일요일에 돌아오려면 이 책처럼 한가롭기는 좀 어려워요...

다음에는 책의 내용처럼 아이와 나뭇잎 배도 만들고 물고기도 잡고, 낙엽으로 가면도 만들고

저희 부부는 이 책을 읽어주면서 좀 여유롭게 다니고 생활하자고 약속했답니다.

 

참! 저희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은 물고기 잡는 페트병 어항은 이미 집에서 만들었답니다.

ㅋㅋ 그나저나 이번 주에도 비가 온다는데 어쩌죠... 아빠가 이번 주에는 토요일 일요일 모두 쉴 수 있다는데..

우중 캠핑이라도 해야하는지 아직 고민 중이랍니다. 바깥 날씨가 이젠 제법 밤이되면 쌀랑 한데...

그래도 캠핑 생각에 행복합니다. 그리고 그 행복감에 이 책을 읽을 때도 서평을 쓰는 지금도 행복합니다.

 

이런 행복한 책을 만드신 웅진주니어와 한태희 작가님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