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출판사의 내가 만들자는 '공주, 동물, 공룡, 세계여행, 우리집, 자동차'로 구성된 제품입니다.

 

그 중 저희 아들들이 선택한 것은 '자동차'

 

집에 도착한지 하루가 지나도록 봉투만 열고 책읽기와 만들기를 시작을 안 하니 저희 아들 안달이 났습니다.

 

그래서 도착한 다음날 아들과 함께 개봉박두 들어갑니다.

 

일전에 이런 만들기는 해 보았습니다. 그 땐 책읽기 없이 만들기만 했는데 그 때도 인기 짱이었습니다만

오늘은 책까지 있다보니.. 푸하하.. 그야말로 집중도는... 최고입니다.

우선 만들기 판을 전부 책상 위에 깔아보니.. 아이의 함성이.. 우와...(보이시나요..좋아서 몸을 웅크립니다.)

책을 읽어가면서 하나하나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하나하나 뜯어가면서 소근육도 발달시키고.. 책을 읽으면서 곰 아저씨가 되어서 다른 차를 고치고...
   

 

다 만들어 놓구선 일렬로 세우고는 식구들에게 자랑하고... 형의 많은 도움으로 완성했죠...

 

형과 함께 놀기도 하고 형은 본인은 못했다고 울상이다가 카메라 앞이라..

 

 

정리하다보니.. 그날의 즐거웠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입가에 웃음이 번지네요...

이렇게 즐거움이 많은 책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 표지 그림을 보고 아이와 한참이나 이야기 했어요.. 

표지부터 이야기를 하게 만드는 이 책이 너무나 좋아요...

 

아이는 표지 그림을 보고

 

 

'엄마, 엄마. 구덩이에 빠지려는데 고양이가 손을 뻗었다. 다행이다.'

 

 

그런 아이와 책을 길게 펴 놓구서는 이야기 했네요...

 

 

고양이가 착하다느니...

 

 

쥐 위에 고양이가 있다느니...

 

 

어떻게 쥐가 고양이를 잡고 있냐느니..

 

 

아이 눈에는 목말을 해 놓은 그림보다는 구덩이에서 나가려는 손이 먼저 보였나봐요.

 

 

 

 

 

 

 

 

 

 

 

 

 

 

 

그런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니 ㅋㅋ 중간중간 반응이요...

       

 

어... 어.... 완전 빠진 거네.. 피이...

자기가 상상한 거랑 틀리다더니.. 조금 실망하네요..

 

하지만 그 실망감은 어느새 사라지고 다음이 어떻게 될지 책에 빠져 들어있네요...

   

 

         

'엄마, 고양이는 톰처럼 멍청할 수 있지만... 어떻게 쥐가 고양이랑 같아.. 제리는 영리한데 말야...'

요즘 톰과 제리를 보며 즐거워 하는 아이 눈에 톰과 제리가 제일 먼저 생각난 것 같아요.

6살 아이 눈에 고양이나 쥐나 답답해 보였나봐요..ㅋㅋ

읽는 동안 아이만큼 재미있게 읽은 책이네요...

책이 그림만으로도 설명이 되는 책이랍니다. 정말 훌륭하죠..

 

벌써 이 책은 꽤 읽었네요..

가끔 저희 집에 놀러 오는 여자친구에게도 재미있다며 6살 저희 집 아이가소개시키던 날..

저는 또, 이 책을 2번 읽었답니다. 여자친구도 재미있다면 '한 번 더 읽어주세요'라는 귀여운 애교에 그만...

아이가 한동안 속담책에 관심이 크더니 이 책도 괜찮을 꺼라 생각했는데.. 

내 예상은 빗나갔다.

아이는 몇 번 책을 쭈르르르 넘기더니..

그게 전부가 되어버렸다.

 

아마 단계별로 수수께끼를 진행하다보니 첫 부분에서 많은 매력을 못 느낀 듯하다.

1단계부터 12단계까지 있건만... 책에 집중이 짧았나보다.

 

 

좀 아쉬운 부분은 정답이 문제의 같은 페이지의 하단에 기록되어 애가 꼴똘히 생각하기본다는

바로 밑으로 눈이 간다는 거다.

다음 페이지나 글씨는 거꾸로 쓰면 더 나을 것 같은데... 아쉽다.

 

                     이렇게 글로 쓴 문제도 있고.

 

이렇게 그림과 함께 나온 부분도 있다.

 

 

다음에 심심풀이로 식구들끼리 문제 내보려고 한다.

약간의 유추가 필요한 것은 두뇌 회전에 도움이 될 꺼라고 생각한다.

아이가 큰 관심이 없어서 무척이나 아쉬웠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