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가요? 그 건 약점이 아닙니다. 많은 장점을 가진 기질입니다!

 

 

  저자인 일레인 아론 박사는 '섬세한 사람(highly sensitive person)'이라는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이 책을 시작한다. 섬세한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내성적인 사람? 상처가 많은 사람? 아니면 위축이 많은 사람일까?

 

섬세한 특성은 너무 많은 자극들에 과도하게 압도되어질 수 있는 가능성뿐만 아니라 자극들이 가지고 있는 미묘함을 알아차리는  모습으로 표현되는 선천적인 특성을 말한다. 따라서 섬세한 사람은 이러한 기질을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그 섬세함으로 사회로부터 불이익을 가지고 생활을 한다. 그 이유가 전통적이던 , 성적이던간에 어려움을 갖게 된다.이는 섬세함으로 인해 나타나는 두가지 특징에 기인한다. 바로 과잉 각성되는 모습과 강한 정서 반응성이다. 과잉각성은 불편함과 낮은 수행능력을 초래하며 그들의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다. 이렇게 과잉 각성되어 있을 때 과잉자극과 반응성 분리로 극복될 수 있다. 거기다 섬세한 사람들은 낮은 자존감, 섬세하지 않은 사람처럼 행동하기, 비판에 약한 모습 등의 모습도 보인다. 이는 부정적인 자기 진술의 근원 찾기,자신감을 가지고 현실 직면하기, 양육시 중립 태도 갖기 등을 통해 문제를 이겨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구체적인 대책에 앞서 섬세한 사람에게 우리가 대하여야 할 태도는 그 기질을 인정하고 지지 격려를 보내야 한다. 섬세한 사람들이 더 장점을 가진 경우가 많고 적절한 유아기를 거치면 훌륭한 성인으로 성장하기도 한다.

 

저자는  책의 후미로 가면서 섬세한 사람들이 겪고 있는 상황을 구제척으로 설정하여 그 대책을 내놓고 있다. 전문가인 심리상담사들에게 상당히 유익한 책이다. 그리고 자신이 섬세한 사람이거나 자녀나 주변 사람이 섬세한 사람이 있는 경우에도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섬세한 사람들이 관계유지나 직장 생활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하기도 한다.

 

혹시 상처를 많이 받는 섬세한 사람인가요? 아니면 과잉각성되는 자녀를 가지고 있나요? 이렇다면 이책을 한 번 읽어보세요. 다서 어려운 내용이 있지만 주요부분만 읽어보아도 그들을 이해할 수 있고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들은 스스로 생활에 나가는 데 여려움이 없고 관계개선에 힘을 얻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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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일찍 깨달았다면

 

얼마 전에 외국에 머물다 잠시 우리나라에 들어온 친척이 내 카카오스토리 프로필 문구를 걸고  넘어졌다. 혹시 행복 강박증이 있는게 아니냐고 웃으면서 말을 건낸 것이다. 잠시 머뭇거렸다. 책을 읽다 마음에 다가오는 구절을 쓰곤 했는데 내가 너무 행복론에 빠져있었나 싶었다. 그만큼 내가 현실의 벽에 힘들어하고 있었나 싶어 뒤돌아 보았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그렇다고도 그렇지 않다고도 볼 수 있었다.  행복도 공부하는만큼 늘기에 책을 읽는 동안 행복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었고 주변을 바라보는 여유도 많아진 건 사실이다. 다만 내가 행복에 관련된 책을 많이 보다보니 너무 행복, 행복한 경향은 있다.

 

이런 행복도 그냥 얻어지는게 아니다. 나름 행복에 대한 진지한 생각과 공부가 뒤따라야 얻을 수 있는게 아닌가 싶다. 그렇다고 해서 행복이란게 거창한 것 또한 아니다. 이 책은 우리 주변에서 누구나 경험했을 듯한 내용들을 실고 있다.  저자가 경험한  소소한 생활 이야기이다. 그런 이야기를 통해 지금의 행복을 느끼고 가꾸어 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다소 두서가 없이 이런 일화와 자신의 생각을 내비치지만 그 자유로움 속에서 삶의 여유와 저자의 강단을 볼 수 있다.

 

 

지금은 행복을 복습하는 시간, 이 책은 4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 조금만 더 일찍 깨달았으면

- 이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넘침도 모자람도 없이

- 단 하루를 살더라도

각 파트마다 성실한 삶, 약자에 대한 배려, 양심, 소박함,포용력 등 따뜻한 단어들이 넘쳐난다. 때론 속세를 벗어난 느낌도 들지만 아무 생각없이 하루를 살아가는 나같은 사람에게 따끔한 충고로 다가오기도 한다. 차 한잔 마시며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둘러보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찬찬히 둘러보는 느낌을 주는 책이다.

 

 

산다는 것은 쉽지만도 그렇다고 어렵지만도 않다. 젊을 땐 모든 것이 뜻대로 될 것 같고 내가 아는 사실이 모든 것인냥 거드름을 피우기도 한다. 누구를 탓하기 전에 나부터 그랬다. 그렇지만 항상 이 시기를 지나고 나면 '그 걸 조그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며 후회를 하기도 한다. 나이가 드는 만큼, 인생 공부를 하는 만큼 생각이 깊어지고 보는 눈이 넓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한편 현실에 대한 불만족과 다른 선택에 대한 동경도 한 몫을 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책을 접하고 내 삶을 둘러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이런 뉘우침도 줄어들었으면 한다. 하지만 그런 후회가 전혀 없어지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그런 넋두리마저 없이 앞만 보며 달려가고, 혹시 성공한다면 너무 메마르고 여유가 없을 꺼 같다. 이런 자성을 통해 지금의 행복을 복습해가며 천천히 나이들고 싶기 때문이다~.

 

 

지금은행복을복습하는시간, 김경집, 행복

지금은 본업으로 농업에 종사할 때이다!

 

난 농촌에서 자랐지만 공부때문에 초등학교 5학년에 도시로 전학을 간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후 도시에서 직장을 잡아 줄곧 생활을 해오고 있다. 우리 시대의 사람들이 많이들 그랬듯이 농촌에 뿌리를 둔 도시인이라고 할까?  그래서 인지 도시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계속 살아온 사람들과는 다르게 농촌에 대한 향수가 있다. 특히 나처럼 고향에 부모님이 계셔서 가끔 가게 되는 경우는 더욱 농촌이 가깝게 여겨진다.  부모님이 나이가 들어  농사일이 힘들어 진 요즘은 아예 농사철엔 고향에 가서 함께 농사일을 하다보니 반 농사꾼이 된 기분마저 든다.

 

하지만 아직도 농사에  뛰어든다는 건 엄두가 나지 않는다. 시골에 친구들이 있고 부모님이 있는데도 두렵기는 매한가지다. 그런데 요즘 주변이나 매스컴에서 도시인의 귀농소식이 종종 들리다 보니 관심이 가곤 한다. 고달픈 도시생활에 귀농에 관심은 가지만 농사일이 쉽지 않다는 걸 경험으로 알기에, 또한 애들의 교육문제에 핑게삼아 눈길을 거둬들인다. 아마 내가 시골로 향한다면 정년 후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하지만 나이드신 부모님 대신 농사를 짓게 되고 미래는 알 수 없기에 조심스럽게 관련 서적을 뒤적이곤 한다.

 

그러던 차에   만난 귀농관련 책, '귀농귀촌 7가지 성공법칙'

일본사람이 쓴 책이지만 우리 실정과 그리 다르지 않는 현실과 일반화된 법칙을 실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8개의 part로 나눠 자신의 경험과 경험에서 우러나는 노하우를 설명하고 있다. 단지 작물을 재배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가공, 판매 까지 폭넓은 경험담을 건내준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농사로서 성공할 수 있는 노하우인데 7가지로 간추려 알려주고 있다.

1. 농사 초보자가 이익을 내려면 성공한 사람들의 요령을 배워야 한다.

2. 작물을 상품화함으로써 이익을 낸다.

3. 농가에서만 할 수 있는 식품가공으로 이익률을 높인다.

4. 경영규모에 맞게 고객을 만든다.

5. 성공적인  농가는 매일 빼놓지 않고 기록을 한다.

6. 수주에 자금을 갖고 있어도 설비자금은 대출을 받는다.

7. 농부 개인과 회사를 위한 '관리수첩'을 활용해서 꾸준히 이익을 낸다.

 

단지 소규모로 농사를 짓는 것도 쉽지 않는데 농업경영까지라고?  이런 생각이 들었지만 이 책을 읽고나니 고개를 연신 끄덕여졌다. 부업이나 겸업으로서가 아닌 본업으로서 농사일도 이젠 경쟁력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는 요즘 시골에 가보면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한다. 고령화된 농촌으로 몇몇 젊은 사람에게 논밭이 몰리고 있고, 귀농자들의 적극적인 농사기법과 경영법칙의 도입으로 시골이 활기을 띄고 있다. 또한 도시인들의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까운 농촌의 유기농산물이 불티나게 팔리기도 한다.

아마도 미래는 농업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지 않나 싶다. 그렇지만 모두에게 그런 기회가 돌아오진 않을 것이다. 미리 공부하고 경험을 쌓은 전업 농업인이라면 그런 기회를 누리지 않을까 싶다. 이런 경쟁력을 갖기위한 노하우를 속시원하게 이책은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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