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결함에서 오는 무한 감동!

 

 며칠 전 도서관에거 빌려 온 만화책, 녹색소년과 붉은 거인. 애들이 재미있게 읽길래 소통과 대화를 위해 집어 들었다. 하지만 이런 목적을 뛰어넘고 무한 감동까지 전해주었다.

 

만화하면 섬세하고 다양한 캐릭터를 생각했는데 이 만화는 달랐다. 책을 펼치자마자 '어 이게 만화야? ' 할 정도였다. 하지만 단순한 그림으로 이뤄졌지만 모든 걸 표현하고 있었고 많은 내용을 품고 있었다. 또한 이 작품이 저자의 처녀작이라고 해서 한번 더 놀랐다.

 

작가는 카티프로 알려져 있는데 이에 대해 먼저 살펴보면,

저자 : 카티프
저자 카티프는 1985년 경기도 부천에서 출생하였으며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했다. '기억'보다는 '가슴'에 남는 작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작업에 임하고 있다. 녹색소년과 붉은거인은 힘든 시기에 애인의 사랑과 응원을 받고 만들어진 처녀작이다. 카티프의 작은 섬 블로그가 있다.

목차 및 줄거리

Chapter 1 만남 7
Chapter 2 마이 프랜드 107
Chapter 3 이별 PART1 135
Chapter 4 이별 PART2 187
Chapter 5 재회 243
Epilogue 영원 325

 

숲에 둘러쌓여 있는 작은 마을에서 할아버지와 단 둘이 사는 녹색소년은 태어날 때부터 한쪽 다리가 없었다. 그래서 항상 목발을 사용해야 했는데 이때문에 또래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한다. 그래서 늘 혼자였던 녹새소년은 어느 날 우연히 만난 붉은 거인을 만나 친구가 된다. 그 뒤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단짝 친구가 된 녹색소년과 붉은 거인. 다시 마을 또래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녹색소년이 대신 혼내달라고 부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덩치만 컸지 두서움이 많은 붉은 거인은 거절하고... 이에 실망한 녹색소년은 절교을 선언한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충고로 그들은 다시 친구가 된다. 하지만 그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이들에겐 큰 시련이 닥치는데...

 

 

 

졸라맨을 연상하는 단순한 그림에 이처럼 큰 감동이 숨어있는지 몰랐다. 이 책을 읽고나면 성인이 나도 마음이 아련해진다. 어릴적 느꼈던 그 순수한 감정이 다시 살아나는 듯한다. 그리고 뭔지 모르게 미안함과 안타까움 마음이 저 가슴 아래에서 밀고 올라온다.

우정과 인간의 무한 탐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녹색소년과 붉은 거인'

자녀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 책으로 강추입니다~

녹색소년과붉은거인, 카티프, 감동만화

난 가끔은 이런 류의 소설이 끌린다.  짧으면서도 감동이 긴 일화나 소설로 엮은 책말이다. 쉽게 읽히면서도 마음에 평화를 주는 책인데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간혹 출간되는 듯...

특히 일상에서 나오는 실화일 경우엔 더욱 마음을 울린다. 우리의 일상이 반영된 이야기는 그 어떤 드라마보다 따뜻하고, 그 어떤 코미디보다 유쾌하다.

 

며칠 전 아내가 '엄마를 부탁해'로 유명해진 신경숙 작품을 집으로 들고 왔다. 우울한 내용은 싫어하는 와이프인데 조금은 진지한 작품을 쓰는 신경숙 작품을 들고 오다니.

의아해서 그 책을 집어들었다. 제목이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였다. 먼저 읽은 아내가 재미있다고, 특히 마지막 소설은 꼭 읽어보라고 권했다.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신경숙 작가의 짧른 소설이다. 26개의 작품으로 엮여져 있다. 대부분 잔잔한 웃음을 이끌어 내지만 몇 작품은 환히 이를 드러내 웃게 만든다.바닷가 우체국에서 처럼 비슷한 경험을 한 경우엔 내가 겪었던 그 순간으로 돌아갔다.

 

 

 난 내용을 읽다 제목을 다시 확인하곤 했다. 이런 내용엔 저자는 어떤 제목을 뽑았을까 궁금했다. 그러면서 그렇구나 하며 다시 읽어나가곤 했다.

깊은 밤 혼자 달을 물끄러미 바라본적이 누구든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혼잣말로 대화와 푸념을 하기도 한다. 그렇듯 주절거리며 하는 유쾌하고 잔잔한 이야기 속으로 초대해 봅니다!

달에게들려주고싶은이야기, 신경숙단편소설

 

 

 여보! 그 책에 나오는 팝송, 들을 수도 있어요?

 

맛있는 추억의 팝송144,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흥얼되자 옆에 있던 아내가 궁금했는지 묻은 말이다. 중년들이라면 자라면서 많이 들었던 팝송들이라 아내가 듣고 싶어하는 건 당연했다. 내가 긍정하자 아내는 나중에 함께 듣자고 했다. 내가 원하던 바였다.

 

이책은 사실 내가 추억을 되살리고, 덤으로 영어공부를 해볼까 해서 얻은 것이지만, 중학생인 딸과 이책을 공유 해볼 생각이었다. 음악을 좋아하는 딸이 팝송을 통해 영어에 좀 더 쉽게 다가갔으면 해서였다. 그런데 의외로 손님이 한 명 더 는 것이다. 유쾌한 반응이다.

 

 

맛있는 추억의 팝송144를 펼쳐들자마자 그 유명한 노래 모나코가 보였다. 샹송이긴 하지만 워낙 유명한 노래라 먼저 눈길이 갔다. 다만 블란서어라 따라 읽어보지 못하고 번역본만 흝어봤다. 다은 곡은 Welcome To My World 였다. 이곡에 대한 소개와 함께 원본이 실려있었다. 그밑으로 한글로 번역된 글이 있었다. 눈에 익은 곡이고 가사들이 좋아서 금방 입에 달아 붙어 따라 불러졌다. 그뒤에도 연속해서 이런 히트 팝송들이 142곡 소개되어 있다. 다만 단조로움을 막기 위해서 8개의 파트로 나누어 놓았다. 특히 각곡마다 작곡자와 가수, 그리고 곡과 관련 된 배경지식등이 소개되어 있어 그 팝송듣기를 맛깔스럽게 했다. 그 옆으론 귀여운 삽화도 있다.

 

 

지금도 책을 주시하며 컴퓨터에서 흘러나오는 IMAGINE을 듣고있다. 쉽고 간결한 영어단어를 들으면서 영어공부도 하고. 꾸준히 들으면서 때론 휴식과 추억찾기를, 때론 영어공부를 해보련다. 가끔은 팝송을 들으며 가족모두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보야야겠다~.

 

 

 

 

 

맛있는추억의팝송144, 미성문화원, 팝송으로배우는영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