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끝으로 서다 작가 임정진 출판 푸른책들 발매 2006.12.15 리뷰보기

 

 

조기 유학! 득인가, 실인가?     이 주제는 득실을 따지기가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저도 주인공 제인처럼 딱 12살에 유학을 떠났습니다.하지만 외국은 아닙니다. 시골에서 태어난 저는 공부때문에 도시(전주)로 혼자 떠나 생활해야 했었습니다. 주말이나 2주만에 집에 오긴 했지만 집을 떠나 혼자 생활한다는 것은 참 힘든 경험이었죠. 그 경험이 제 삶에선 어떤 때는 좋은 기억으로 다가오지만 가끔은 나쁜 버릇을 남겨놔 저를 힘들게 하기도 합니다.             꿈을 위한 노력, 항상 선인가?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도 해 봤습니다. 한 사람의 꿈 찾기와 꿈을 위한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 노력이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하거나 불행하게 한다면?   주위의 가족들의 행복과 꿈과의 조화 속에서 자신의 꿈 찾기가 행하여 진다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제인의 경우는 자신의 유학으로 부모의 이혼이 생겼다고 볼 순 없지만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꿈을 키워가고 이뤄가는 과정이 난관에 부딪혀진다고 포기하지는 말아야 하다는 것이죠~.               <줄거리>   제인은 아버지의 직장때문에 미국, 쿠웨이트 등을 가족과 함께 돌아다니다가, 쿠웨이트에서 만난 영국인 국제학교 교장의 권유로 '발레' 유학을 영국으로 떠나게 됩니다.   자신의 꿈인 '발레리나'가 되기위해 혼자서 떠난 영국유학생활은 낯설고 외롭기만 합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실직으로 서울로 돌아와 있는 가족을 보고 싶어 향수병에 빠지기도 합니다.   간혹 전화와 편지로 아빠,엄마,남동생과 안부를 묻던 제인은 방학으로 1년만에 집에 돌아오지만, 집안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게 되고....   -중략-   고모의 편지로 부터 어느 해 12월 23일에 한 부모의 이혼소식을 듣게되고...     -중략-   발레를 위해 영국에 왔지만 발레학교 교장선생님의 전문적인 발레리나는 힘들다는 평가를 듣게되고...

 

 

[목차]   1. 헤어스프레이 2. 춤추는 게 좋다 3. 구멍 뚫린 양동이 4. 여름방학을 기다리며 5. 나쁜 예감 6. 이별 연습 7. 내 탓일까? 8. 또 다른 도전           "방문에는 Dorm16이라고 쓰여있었다. 기숙사 16호실. 그곳이 내가 있을 곳이었다. 영국도 처음이었고 부모님과 떨어져서 아는 사람없는 곳에서 살게된것도 처음 이었다. 내가 그런 곳에 가게된 이유는 오직하나, 발레 때문이었다. 방문앞에서 난 울음을 그쳤다. 엘름허스트 발레학교 3학년. 내가 선택한 위치였다."

 

 

저자 : 임정진   2007.03~ 서울디지털대학교 문예창작학부 교수 MBC 뽀뽀뽀 구성작가 월간 하이빙키 주간 크라운제과 사보 편집장 월간 주니어 기자 KBS 라디오 청소년극장 구성작가     그동안 지은 책으로 동화책 <개들도 학교에 가고 싶다> <강아지 배씨의 일기> <나보다 작은 형> <상어를 사랑한 인어공주> <김치는 국물부터 마시자> 등이 있으며, 청소년 소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지붕 낮은 집> <발끝으로 서다>, 그림책 <내 친구 까까머리> <하양이와 까망이 부릉신에게 묻다> 등이 있습니다.

 

 

 

 

 

 

 

시대를 불문하고 청소년기는 항상 '발끝으로 서' 있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항상 불안하고 아직 여물지 않은 상태이죠.

 

그리고 자신의 꿈을 정확히 모르거나 알아도 상황이나 여건이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더 불안한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꿈을 찾는 수고는 멈추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 불안은 꿈을 품는 순간 작아지고 이겨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인공 제인처럼 과감할 순 없다해도

꿈 찾기와 꿈을 키우고 이루기를 위한 노력은 청소년 시기의 특권이자 의무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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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인간관계를 돌아봐야 할 시간

 

어느 새 나이가 40이 넘게 되니 인간관계의 중요성이 피부로 다가오더군요. 하지만 뒤돌아보니 특별히 잘하고 있는 것 같지 않아 마음이 편하지 않던 차에 제 손에 들어 온 ' 마흔, 인간관계를 돌아봐야 할 시간'~   책이 도착하자 서둘러 책을 펼쳐 보았습니다.         참 어려운 관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서로 맞지 않은 상사와의 관계는 일상 스트레스의 대부분이 될 수 있기에 매우 힘들죠.   저자는 너무 가깝거나 너무 멀어도 안된다고 합니다. 수긍이 가지만 너무 어려운 숙제이기도 하죠. 나쁜 상사에게서 배우라는 대목이 가슴에 다가왔는데요,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으라는 뜻입니다.             나이 40이면 이제 부하직원도 점점 늘어나는 시기이죠. 더불어 신세대 직원들과의 마찰은 불가피한데 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아끼는 한 사람을 만들지 마라'부분에 눈길이 오래 갔는데 실천해 보고 싶었습니다.             제 경우는 이 경우가 제일 힘들었고 힘들고 있습니다. 특히 다니는 회사가 사기업이 아니기에 일면 인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도움이 되는 조언이 많았습니다. '타인의 시선으로 자신을 보라'가 그런 말중에 하나였습니다.         그 외에 회사 밖 인간관계와 가족과의 인간관계에 대한 조언도 있습니다.   저두 가끔은 인간관계에 목말라 여러 모임에 기웃거리곤 하는데 '근자열 원자래'라는 말에 힘을 얻어 주변부터 살펴보렵니다.         역시 모든 인간관계가 가족에서 시작되므로 중요한 부분이죠. '부모 형제가 무사하고, 당당한 삶을 살며, 영재를 가르치는' 삼락이 아니더라도 나만의 취미 가지기, 다시 공부하기 등을 시도해 보렵니다.

 

 

마흔 인간관계를 돌아봐야 할 시간 작가 가와기타 요시노리 출판 걷는나무 발매 2012.04.12 리뷰보기

 

 

저 자   기와기타 요시노리

 

옮긴이 송소영

국내에서 식품공학을 전공했으며 일본에서 일본어를 전공해 비교문명문화 전공으로 석사까지 취득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 사표를 내지 않는 회사, 헤이세이건설', '다자이 오사무, 죽음을 말하다.' 등 다수

 

 

이 책은 이제 중년의 한 가운데 서게 된 40대들의 인간관계에서의 노후준비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론이라 받아들이는 정도는 다소 독자마다 다를 수 있지만, 분명 마음에 다가오는 책입니다. 그동안 주변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힘들어 하던 사람뿐만 아니라, 인간관계를 원만히 해오고 있는 사람에게도 다시 한 번 뒤돌아 볼 수 있는 책입니다.   하지만,이 조언이 각 개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 위해선 실천이 따라야 하는 건 아시죠?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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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규봉

출판

골든북미디어

발매

2012.03.23

 

 

 

 

 

 

 

"브레인 해킹"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땐 '너무 어려우면 어떻하지'라는 생각이 먼저 떠 올랐습니다. 하지만 기우였음이 곧 들어났죠.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간단하고 가벼운 문체로 풀어나가고 있었습니다. 또한 뇌와 해킹 등 과학적 내용은 나름 쉽고 알기 쉽게 풀이해줘서 전문지식이 없는 저도 극흐름을 따라가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요즘 중국의 동북공정과 맞물려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책입니다. 책 , 브레인 해킹은 물리적 해킹을 다루고 있지만 우리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무관심으로 정말 요즘 우리의 뇌가 문화적으로 세뇌되고 있진 않은지 살펴볼때입니다.               산업스파이 혐의를 받고 자살을 한 아버지때문에 이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 현정(주인공)은 국정원 직원, 다른 회사 직원의 자살 사건을 계기로 조금씩 이들의 죽음에 대한 의구심을 키워갑니다.   기자라는 신분때문에 사건를 가깝게 취재하게된 현정은 자신의 주변에 맴도는 검은 세력을 확인하고 고민하던 중에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다른 세력과 함께 사건을 파헤쳐 나가는데...                 책 마지막 부분에서 반전이 약간은 단조로왔던 극 흐름을 바꿉니다. 극의 흐름도 빠르고 뇌와 그 속을 해킹한다는 신선한 소재가 이 책의 풋풋함을 이끕니다. 다만, 복선의 미숙한 처리로 글의 전개를 예상케 한점, 극 마지막 부분의 빠르고 간결한 매듭은 좀 아쉬웠습니다~.

 

 

 

 

지은이 :   김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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