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알아보기(채성남)

논어를 바탕으로 “귀한 자식, 빛 좋은 개살구로 만들 수 없다.”고 외치는 저자는 현재 <논어의 리더십>, <유기농 자식농사>라는 제목의 강의를 진행 중입니다. 연세대 교육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육군사관학교 전사학 강사, 국회 서기관, 세종원 교수, 로렌츠 코리아 초청강사 등을 역임했습니다.

줄거리   첫 1장에선 자녀교육과 관련하여 대한민국 부모님께 열두 가지 질문을 통해 현 세태를 나무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저자가 앞으로 하고 싶은 내용을 풀어갑니다.   2장에선 독서를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도록 충고하고 있습니다. 텔레비젼과 게임, 인터넷에 빠져 독서를 멀리하고 있는 애들에게 어떻게 하면 좀 더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독서의 효과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3장에선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사람을 사랑하는 아이로 키울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사랑을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선 논어의 인 의 예 지 신을 접목해서 그 방법을 제시합니다.   4장에선 자연, 시, 음악, 여행을 통한 교육법을 제시하여 현재 교육문제의 해결책을 보여줍니다. 목차 1장 자식농사를 위한 열두 가지 질문 2장 독서를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세요 3장 사람을 사랑하는 아이로 키우세요 4장 자연을 즐기는 아이로 키우세요

읽고 난후

'화초는 대부분 물에 빠져 죽는 답니다.'   요즘 우리시대의 부모가 이런 우를 범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 때문에 애들의 매래의 행복을 위한다는 명목하에 현재의 행복을 빼앗고 있지는 않은지... 제가 사는 아파트 베란다에도 어김없이 여러 화초를 키우고 있습니다. 처음엔 이 화초들이 말라줄을지 몰라 자주 물을 주게되고 어떤 경우엔 저와 아내가 번갈아 주게되어 물이 넘쳐 화초의 뿌리가 썩어 죽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아예 언제 줬지 할 정도로 띄엄띄엄 물을 주자 오히려 더 잘 자라더군요. 맞습니다~. 우리는 애들에게 어느 샌가 많다 싶을 정도로 사랑을 주고 있답니다. 또한 그 사랑이 왜곡되어 강요된 조기교육이나 무모한 사교육열풍으로 나타나지 않나 싶습니다. 이때문에 우리 자녀들은 이유를 모르고 공부에만 매진하고 있죠. 우리 애들이 자신에게 과하게 쏟아지는 사랑이라는 물에 빠져 죽지 않토록 인식의 전환이 확산되어야 할 때입니다.   이책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흥미돋기를 통한 자기주도 학습, 독서를 통한 지혜 쌓기, 자연과 함께하는 창의력 교육을 지금이라도 해봐야겠습니다. 솔직히 저희 애들은 위 사항을 조금이나마 실천해 보고자 초등학교 때는 학원가는 것은 자제하고 집에서 학습토록하고 여행을 자주 다니려고 하고 있습니다. 전면적으로 일명, 유기농 교육을 도입하기엔 두렵고 어릴 때만이라고 놀게 해 주고 싶어 시도해 본 것이죠. 이제 큰 애가 중학교에 들어갔는데 자신의 필요에 따라 1-2과목 학습을 위해 학원에 다니고 있긴 합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될 수 있으면 이 책에서 주장하는 자기주도 학습, 대가만성을 위한 독서 교육법, 자연 친화를 통한 사람을 사랑하는 아이 키우기는 꾸준히, 가능한 내에서 시도해 볼 생각입니다. 다만 필요에 따라선 학원 등 의 학습도 보완적 차원에서 도입해 사용할 예정입니다.   이 책을 통해 조금은 두려웠던 자식농사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게 된 점, 다시 한 번 아이에 대한 안일한 교육과 왜곡된 사랑에 대해 되돌아 볼 수 있었던 점은 이 책에서 얻은 뿌듯한 교훈이네요.   여러분, 이제 우리 자식들을 위해 유기농 교육을 일부라도 도입해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이 책의 내용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levity effect'라 할 수 있습니다. 레버티는 사전적 의미는 경솔, 경박인데 저자는 가벼움, 쾌활함으로 해석합니다. 모든 단어가 양면성이 있듯 이 levity도 그러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가 속해 있는 조직에는 신입사원 시절을 제외하곤 항상 위 아래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에 따라 인간관계의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물론 저도 예외일 순 없죠.

이 책은 그 해결책으로 웃음을 제시합니다. 요즘 웃음치료가 유행하고 있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가벼움만을 내세우진 않습니다. 서로의 감정의 교류나 신뢰가 바탕이 되지 않는다면 그 유머는 허무할 수 밖에 없고 효과도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발만이 생길 것이라는 거죠.

또한 레버티 리더십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성공한 기업가나 인정받는 리더에겐 항상 유머를 통한 가벼움이 주변을 활기차게 한다고 합니다. 다만 성공했기에 여유가 있지 않나 하는 반론도 언급합니다.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라는 문제겠지요. 하여튼 신뢰받고 성공한 리더에겐 1%가 다른데 그게 바로 레버티를 통한 리더십이라는군요. 분명 주변에서 성공한 사람에겐 이런 모습이 보이는 경우가 많아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다만 우리나라보단 외국에 더 많이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우리나라는 일명 외면적 성공을 가진 분들이 꼭 이렇지만 않으니까요.

그리고 재미가 있는 곳에 창의성과 즐거운 삶이 있음을 강조합니다. 직장뿐만 아니라 가정, 주변과의 관계에서도 재미, 즉 유머는 그 관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다고 합니다.그런 점은 어렵지 않게 주변에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웃음이 가져다 주는 효과죠.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고 책에서도 다뤘듯이 서로에 대한 존중이나 신뢰가 없다면 그 웃움은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도 가끔 봅니다. 우리가 유의해야 할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은 각 장 끝부분에 레버티 이펙트라는 파트를 마련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가벼움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합니다. 이 부분이 더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문 중에서 '즐거운 직장을 만드는 140가지 방법'은 일면 생뚱맞기도 하지만 기발하여 웃음을 유발합니다. 비록 우리나라 정서상 차마 못 할 것도 있지만 하기만 하면 효과는 있을 듯...

다만 이 책에서도 언급했듯이 레버티를 한 번 도입하고 말거면 시도를 하지 않는 게 나을 듯 합니다~.

이 책에서 조금 아쉬운 점은 레버티 효과에 비해 책제목이 한정되어 있다는 점과 레버티 효과에 대한 예들이 유사하여 책에 대한 집중도을 떨어뜨렸습니다. 책제목은 조직론에 관한 내용에 한정되어 있는 듯 보지만 레버티 효과는 우리 주변의 모든 관계에 적용되어도 되고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들이 실천할 수 있는 인관관계에 대한 효율적인 실용서임은 분명합니다!

당신도 이제 맘껏 가벼워져 보세요~

<본문 중에서>

" 몇 살이든 자유롭게 꿈꿔라"

난 벌써 중년에 접어들었습니다. 많은 꿈을 접어야 했고 그 크기를 줄여야 했죠. 하지만 지금도 조그맣지만 꿈을 꿔 보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비록 어릴적의 크나 큰꿈은 아니지만... 꿈조차 안 꾼다면 삶이 팍팍할 것 같아서...그리고 비록 현실적이고 작은 꿈이지만 이뤄가는 맛이 있고 만족감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답니다.

아직 어린 소녀에게나 젊은 여성에겐 미래의 비젼과 현실을 직시하는 방법을,

어느 정도 나이를 먹은 중념의 여성에겐 꿈을 가지고 새로이 시작할 수 있도록 힘을 주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담대하라, 나는 자유다> 이 책은 아직 고민과 아품에 빠져 있는 여성분들에겐 위로가 되길 바래 봅니다~.

어쩌면 여자들과 항상 함께 하고 있는 남자들이 읽어도 힘이 될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