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의 새대를 살아가는 100가지 힌트~

타력! 무슨 뜻일까하며 조심스럽게 책을 펼쳤다. 자력의 반대말 같은데 그 의미가 쉽게 잡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어렴풋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일본불교, 이츠키 히로유키, 그리고 3인인 호넨, 신란, 렌뇨라는 단어가 타력과 어울려 이책을 구성하고 있다. 먼 외부에 오는 불가사의한 감각인 '타력', 우리가 이루어 가는 일들을 뒤에서 좌지우지 하는 힘, 타력이 혼돈의 시대인 지금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애기다.

먼저 이 책은 100가지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타력에 대한 정의와 배경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일본 종교가 3인에 대해 이야기한다. 호넨, 신란, 렌뇨. 아마 작가에게 사상적 영향을 끼친 3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들이 말하는 '타력'에 대한 생각을 소개하며 중간중간 인생, 슬픔, 종교에 대해 얘기한다. 그리고 자신이 겪은 일본의 패망 시 한국에서의 경험과 일본에서의 귀환 후 경험을 털어놓고 있다. 이 모두 타력을 중심에 두고 펼쳐 가고 있다.

그 중에서 인상깊은 내용을 정리해 보면,

2. '안 되는 건 안 된다'라고 생각한다.

참 솔직하고 현실적인 멘트가 아닌가 싶다. 일반적으로 이런 책에선 '최선을 다하라, 그럼 반드시 이뤄진다!' 라고 하는데 이 책은 안 되는 건 안되고, 못하는 건 못한다라며 개인의 노력이나 선의도 보답 받지 못할 때는 보답 받지 못한다고 얘기한다.

솔직히 지금까지의 인생경험에 비춰 보면 맞는 말이다. 착하고 성실하게 살더라도 영화에서 처럼 해피엔딩이 안되는 경우도 종종 보지 않는가? 분명 노력이 보답받는 경우도 있지만...

49. '슬픔'에 대한 관심이 결여되어 있다.

이 대목도 참 솔직하다. 지금은 건강과 인간관계를 위해 웃음을 강요받고 있는 세대가 아닌가 싶다. 저자는 슬픔도 웃음 만큼이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고 필요하다고 한다. 웃음의 플러스 뿐만 아니라 슬픔의 마이너스의 감정이 풍부해야 이 혼돈의 시대를 이겨내고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91. 지금 필요한 것은 '격려'가 아니라 '위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말에는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격려'이고 다른 하나는 '위로'이다. 인간이 아직 회복 여력이 있을 때 격려가 효과가 있지만, 절망을 겪고 있을 땐 쇠귀에 경 읽기일 뿐이라고 한다. 즉 그만큼 이 시대는 혼란과 위기의 시기라 여긴다. 황폐한 정신과 마음으로 자살이 속출하고 정치와 경제도 중심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땐 가까이 와 손을 잡고 함께 울어줄 수 있는 '위로'가 필요한 것이다.

일본 상황과 우리나라가 다르고 저자의 경험이 우리와 다르긴 하지만, 시대상황을 보는 시각과 그 에 대응 하는 방법엔 많은 공감이 간다. 현실을 피하지 않고 솔직하게 바라보고 인식하며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세상일이 잘 되지 않는 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고 힘들어 하고 있을 세상사람들이 이 '타력'을 보고 조금이나마 위로를 얻었으면 한다~~~

여러분이 꿈궈온 직업은? 그 직업에 종사하고 계신가요?

청소년 시기를 거치면서 대다수의 사람은 막연한 미래를 그리며 살지 않나 싶습니다.

저 또한 그 시기를 과학자라는 막연한 꿈에 목표를 두고 공부했던 기억이 나네요.

과학자들 중에도 많은 종류가 있고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모르고 국영수위주로 공부하여 성적만 올리면 된다고 생가했었죠. 저의 준비부족도 있었지만 그 땐 십대를 위한 직업에 관한 지침서가 태부족이었죠. 이런 책들이 다양하게 나왔다면 좀 더 다양한 꿈을 꿀 수 있었지 않을까 싶네요.

이 책은 우리 때의 그 갈증을 풀 수 있는 유익한 직업지침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진로 고민에 대한 대책부터 다양한 직업에 대한 소개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먼저 목차를 살펴볼까요?

요즘 입시를 목전에 둔 고등학생들뿐만 아니라 초중학교 학생들도 논술에 대한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따라서 어릴적부터 독서를 시작하고 학교에 들어가서는 학원이나 학습지를 이용하곤 합니다.하진 그 중에서 제일 중요한 건 역시 책읽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무작정 많은 책을 읽을순 없기에 필요한 책을 골라 읽어야 할 것입니다.  그 중에 고전읽기가 빠질 수 없는데요, 그 건 입시에 유용할뿐만 아니라 상식이아 교양쌓기에도 제격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은 꼭 필요한 고전을 뽑아 실음으로서 실용적이고 유익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 고전으론 규중칠우쟁론기, 장끼전, 흥부전, 옹고집전, 박씨부인전, 춘향전, 양반전, 토끼전, 연오랑과 세오녀, 심청전이 실려 있습니다.     모든 고전이 처음엔 간략하게 정리된 줄거리 소개부터 시작합니다. 그 다음은 우리들이 꼭 알고 가야 할 책에 대한 소개가 이어집니다. 작품의 주제, 작가, 시대상황 등을 소개하여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다음엔 소설원문이 실리고 원문 사이사이에 어려운 단어와 구절을 설명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논술실력을 올려줄 간단한 글짓기 실전이 이어진답니다.  이 책 한권을 읽음으로서 논술 대비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꾸며 놓은 흔적이 엿보입니다.   한 번쯤은 봤을 고전부터 이름을 알려졌지만 내용은 생소한 고전까지 골고루 실어져 있습니다. 규중칠우쟁론기는 규방에서 사용되는 7가지 물건을 의인화하여 세상을 풍자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불평불만보단 사리에 순응하고 성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작품입니다. 흥부전은 작자미상으로 불교의 인과설화를 전파되어 만들어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주제은 알다시피 '권성징악'입니다. 옹고집전도 지은이와 연대 미상으로 인과응보와 권성징악을 다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풍자소설인데 재미를 더해 읽기가 쉽습니다. 박씨부인전은 병자호란이 시대배경으로 청나라에 대한 적개심과 복수심에 탄생한 작품입니다. 작품이 탄생한 시기는 그 후 숙종임금 때가 아닌가 추축하고 있답니다. 연오랑과 세오녀는 고려 일연이 지은 삼국유사에 실린 신라의 설화입니다. 내용은 연오랑과 세오녀는 신라 사람으로 해변가에 살다 바위에 실려 일본으로 가 왕과 귀비가 됩니다. 그러자 신라에 해와 달이 사라지고 결국 신라의 왕은 이 둘을 데려오라고 사신을 일본에 보냅니다. 하지만 일본의 왕이 된 연오랑은 대신 명주를 보내 제사를 올리게 합니다. 결국 해와 달이 돌아오고  신라는  이 명주를 궁궐의 곳간에 보물로 보관한다는 설화입니다. 그리고 양반전, 토끼전, 춘향전, 심청전이 실려져 있습니다.    다양한 소설이나 설화 등을 실어 학교 교육이나 교양쌓기에 도움이 되고 어른들도 학창시절을 돌아보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