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보다 보는 것이 먼저이며, 눈에 보이는 대로 그려라”

 

개인적으로 그림을 보는 건 좋아하지만 그리는 건 어려워하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이다. 그래서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을 보면 부러움과 함께 경외감이 들곤한다.

또한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 애들이 혼자서 그림을 그리는 걸 재미있어 하는 걸 보면서 관련 책 하나는 보여줘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드로잉 수업, 그래서 선택한 책이다.

저자 버트 도드슨은 드로잉 과정을 아쥐 손쉽게 설명하고 있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땐 조금 두려운게 사실이었다. 문외한이 내가 설명이나 용어를 이해할 수 있을까?

하지만 그 두려움은 점점 재미로 바뀌어 갔다. 본문 내내 자세한 그림으로 설명이 되어 있어 그 그림을 따라하기만 해도 이해가 될 수 있었다. 그리고 단락 마지막엔 항상

그 앞에 배운 내용을 요약 정리해 주어 이해를 도와 주고 있다. 아주 친절한 드로잉 수업인 샘이다.

《드로잉 수업》은 총 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드로잉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종이보단 목표를 주로 보고 그려라. 겹쳐그려라 등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손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어서 거장들의 필치를 소개하고 3장 부턴 좀 더 심도있는 드로잉 방법들을 실제 드로잉작품을 보여주며 소개하고 있다.

그 내용들은 다른 책에서도 볼 수 있을만한 내용이지만 저자만의 노하우가 녹아 있는

대목들이 있다. '두상을 그릴 때 달걀에 눈 코 입을 그려넣어 연습을 하라라든지', '모든 물체는 기본 도형으로 되어 있다고 생각하세요. 입체감을 익히는 열쇠가 됩니다.','대사을 그릴 때 선을 그린다고 생각하라'는 등 특별한 팁이 눈에 띈다.

드로잉 초보자나 입문자가 쉽게 이 책에 다가갈 수 있는 노하우가 책 곳곳에 숨어 있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아들과 함께 책에서 지시하는 바를 따라 드로잉을 해봤다.소멸점을 찾고 연필로 중앙과 수평을 재고... 그냥 막 그리 때보다 그림도 그럴 듯 해 보이자 아들은 드로잉에 자신감과 함께 재미를 보이고 있다.그만큼 자세하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는 유익한 책이다~~~

그림멘토버트도드슨의드로잉수업, 그림연습, 드로잉

" 걷다 그리고 통하다."

 

5살짜리 어린 아들과  대한민국 국토 대장정을 시작한 박종관씨!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아빠의 모습인데 아들과 함께하는 걷기운동을 생각해낸 특별한 아빠이다.  아들과 추억을 공유하고 소통하고 싶어하는 건 주인공 뿐만 아닐 것이다. 세상의 모든 아빠가 자신의 아들과 딸과 친구처럼 추억과 세상사를 허물없이 이야기하고 싶을 것이다. 이 아빠는 그를 위해 걷기여행을 선택했다.

그들의 느리고 긴 걷기여행을 쫓아 그들만의 소통하느 모습을 잠시 엿보기로 하자!

 

 

차례

 

 

설레임을 안고 5살 아들과 2001. 8. 26.에 걷기여행을 시작한다.  어쩌면 무모하다고 할 수 있는 어린아이와의 여행은 그러나 와이프의 손쉬운 동의로 시작할 수 있었다.

춘천에 위치한 외가를 첫 행선지로 삼아 시작한 여행은 처음엔 연례행사였다.  아직 아이가 어린 탓~. 아들은 필수였고 여자인 부인과 딸은 선택사항으로 걷기여행은 이뤄졌다. 가끔 걷기 여행에 와이프와 딸이 참여하는 걸로 했던 것.

 

그러다 고비가 찾아왔다 .  3차 여행 후 몸에 이상이 생긴 것. 병원에선 위암이라 했다. 하지만 주인공은 6개월의 투병생활을 이겨내고 다시 4차 걷기여행에 도전한다. 몸이 쇠약한 상태라 짧은 거리였지만 기어이 해내고 만다.  조심스러운 5, 6차 걷기여행을 마치고 어느 정도 건강이 회복되자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한다. 1년에도 기회가 되면 2~3 차례까지 여행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들의 여행엔 아내의 도움이 컸다. 앞 여행에서 멈춘 지점에서 다시 시작되는 걷기여행이라 횟수가 쌓일수록 여행 시작점도 멀어졌다. 그래서 시작점이나 도착점에 부인이 차를 몰고 데려주거나 데리러 오곤 해야 했다.

 

여행 도중에 다양한 사람을 만나기도 했다. 국토여행 중이던 학생, 자동차도로에서 연행되어 만난 경찰관, 국도를 왕복하던 화물차 기사분들, 급할 때 이용하던 택시기사분들까지, 다양한 분들을 만나 그동안의 얘기를 하고  격려를 받곤 했다.

 

어쩌면 이 책은 내용이 단순할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여행 경로와 지나치는 지역의 명소를 소개하고 다양한 경험을 보여줌으로써 그걸 극복했다.

개인적으로 글쏨씨 보단 아빠의 아들사랑과 가족사랑, 그리고 걷기여행이라는 시도에 더 감동을 받은 아름다운 책이다~

아빠와아들대한민국을걷다, 박종관, 걷기여행

책을 읽고~

‘최후의 승리는 결국 선한 사람에게 돌아간다.’   솔직히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걸 피부로 느껴보진 못해 깊은 공감은 보낼 순 없다. 역사상 악하지만 승리한 나라와 사람들의 의한 역사 왜곡이 심함은 어른이 되어서야 알게 되었다 . 굳이 역사문제가 아니더라고 주변에 얍삽하고 탈법을 저지르지만 높은 자리에 오르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본다. 반기문 총장처럼 실력이나 상사운이 뛰어난 경우는 다르겠지만 일반인들은 아직도 편법이 통하는게 우리나라 현실이다. 다만 반기문 총장처럼 선한 사람도 성공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다는 점에는 우리나라가 그만큼 성숙해져 가고 있지 않나 싶다. 따라서 반기문 총장을 보고 용기를 내 봐야 겠다~. 간혹 이런 생각도 해보곤 한다. '왜 모두가 속칭, 성공해야 하고 승리해야 하는가?' ' 남에게 많이 알려지고 돈을 많이 벌어야만 성공이고 승리자인가?' 주변에 평범하지만 가족 끼리 오손도손 행복하게 사는 분들도 많다. 그들은 성공하거나 승리한 사람이 아닌가? 행복한 사람이 승리자가 아닌가? 그런 면에서 보면 반기문 총장은 승리자이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그 일을 통해 행복해 하니까~   차례 프롤로그 ‘도덕적 · 윤리적 실행력’을 갖춘 우리 시대 최고의 롤모델 인트로 “Together, Nothing Is impossible!” 함께 노력하면 불가능은 없다 (인천대 특별 강연문 수록) | PART1 인생은 꿈을 따라 흐른다 1장 공부라는 놈을 믿고 마음을 줘라 2장 영어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3장 꿈도 물을 줘야 자란다 PART2 우리 시대 최고의 롤모델이 되기까지 4장 아는 것의 80%만 실행하면 최고의 성공이 따라 온다 5장 세계의 친구들과 같은 꿈을 꿔라 에필로그 최후의 승리는 결국 선한 사람에게 돌아간다 부록 2011 유엔 사무총장 연임 연설문 | 2006 제8대 유엔 사무총장 임명 수락 연설문 반기문 총장은 선한 분 같다. 책에선 인(仁)으로 표현하고 있다. 남을 배려하고 겸손한 그는 항상 주변을 두루 공평하게 대한다. 또한 일에 있어서는 투철하고 완벽하다. 그래서인지 인복이 좋다. 상사들은 그와 함께 일을 하고 싶어하고 함께 하고자 한다. 이는 아마도 어릴 적 반기문의 가정생활에서 기인하는 것 같다. 항상 자식을 위해 기도하는 어머니와 주변에 잘 베풀었던 아버지의 영향이 컸던 거 같다. 특별하진 않았지만 자신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올바르게 사신 부모님이 있었기에 오늘의 반기문 총장이 있었다. 그의 부모님이 진정 성공한 사람이 아닐까 싶다. 반기문 총장하면 영어와 떼놓고 생각할 수 없다. 다른 과목도 잘 했지만 유독 영어에 매달렸다. 그러면서 외교관의 꿈도 커갔다. 충주라는 지방은 영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그리 유리한 곳은 아니었지만, 총장은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찾아 갔다. 주변 회사의 외국엔지니어를 만나 영어회화를 배우고, 자신만의 노트 법과 영어 교재를 만들어 공부한다. 요즘말로 자기주도학습법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우리애들에게도 이 책을 읽도록 권하고 있다. 겸손 리더쉽, 도덕성과 자기주도학습법 등 배울 것이 많기 때문이다~

바보처럼공부하고천재처럼꿈꿔라시즌2, 반기문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