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톱! 내려서 갈아타라~

 

 

"나폴레옹은 수필가로 실패했으며 세익스피어는 양모사업가로 실패했다.

하지만 그들 중에 어느 누구도 포기하지 않았다."

 

단지 이들은 다른 분야로 갈아타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 노력해 뛰어난 결과를 낸 것이다.

 

실패와 좌절에 빠졌다고 해도 포기하지 않고 행복을 찾아나선다면

결과는 좋아질 수 있다는 내용이다.

 

바로 이처럼 이 책은 쉽게 희망을 전하며 행복을 퍼트리고 있다.

 

 

 

 

 

난 어릴 땐 성공이 행복인줄 알았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행복하고 도덕적으로도 뛰어나다고 생각했다.

또한 행복은 거창한 걸로 여겼다.

하지만 커 갈수록 이런 편견은 깨져갔다.

성공한 사람들이 도덕적으로 나쁜 경우도 많았고 그로 말미암인지 불행해 보니는 경우도 많이 봤다.

주변에서 가정적이며 소소한 삶을 사는 분들의 얼굴이 더 밝고 환한 경우도 많았다.

ㅎㅎ 그만큼 내자신이 작아졌는지는 몰라도

자신을 사랑하라는 저자처럼 사고의 전환이 이뤄지자 마음은 편해졌다.

사실 아직도 주변을 의식하고 친구들이나 지인의 성공에 질투를 느끼곤 하지만

몇 년 전처럼 길게 가지는 않는다. 조금씩 진심으로 축하를 해주기까지 한다.

 

 

 

'바다에 가거든 바다를 낚아라!

인생에 나거든 행복을 벌어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을 희생해가면서 돈에 매달리는 모습을 자주 본다.

일면 수긍이 가긴 한다. 가난은 나라님도 구제할 수 없다고 하듯

어느 정도의 돈은 자본주의에 필요한 듯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일방적인 게 문제이다. 분명 돈을 버는 게 행복을 위한 것일 텐데

행복을 너무 멀리 밀어 놓고 수단인 돈과 성공을 따른다.

나도 가끔은 돈을 많이 벌고 싶다가도 어느 정도 벌어야 내가 만족할까? 라고

생각해 보면 답을 낼수가 없다.

저자는 이런 점을 집어주고 있다. 행복을 즐겨야 할 시간은 지금이라며

돈이 아닌 행복을 벌라고...

 

인생에 정답이 없듯 행복에 대한 정의에도 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설령 자신의 일정부분을 희생했어도 성공이나 돈에서 행복을 느끼면 그 사람은 행복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행복이 자신의 건강이나 다른 사람의 행복을 담보로 한 나쁜 행복이라면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큰 성공이 없다 해도 현재를 열심히 살며 주변과 함께 행복하다면

인생을 잘살진 않았을까?

 

힘들수록 유머을 통해 웃음을 찾아 행복한 인생을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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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 그는 폭군인가? 성군인가?"

'광해, 왕이된 남자'는 책 보다 영화를 먼저 보게 되었다. 영화는 재미와 감동이 함께 했기에 책을 통해 반감될까 두려움과 왠지 모를 설레임으로 책을 집어들었다. 또한 영화와 책은 다를까? 같을까? 다르면 어느 정도 다를지도 궁궁했다. 결론적으로 조금 다르다이다. 특히 결말이 많이 다르다.

 

 

 

영화가 인기몰이를 하는 중이라 덩달아 책도 베스트셀러가 된 '광해, 왕이된 남자~'

대선 정국과 맞물려 왕이 가져야 할 덕목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먼저 간단히 나마 줄거리를 훑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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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는 용상에 올랐지만, 왕위을 노리는 무리들에 의한 독살의 위험에 전전긍긍한다.

그 대책으로 삼은게 왕의 대역찾기였다. 광해의 측근인 허균은 자신의 심복을 통해 대역인 하선을 찾는다. 기생집에서 농을 풀어 먹고 사는 하선은 하루 아침에 왕이 된다.

광해가 간혹 밤에 안상궁을 찾는데 그 때에 화선이 왕의 대역을 한다.

그러던 중 광해가 쓰러져 의식을 잃게 된다. 그 이후로 보름 간의 왕 노릇이 시작된다. 광해는 궁궐 밖으로 옮겨져 어의에 의해 치료를 하게 되고, 하선은 허균의 지시 하에 왕의 대역에 조금씩 적응해 간다.

 

-중략-

 

의식이 돌아 온 광해는 그동안 왕노릇을 한 하선을 죽이려 하고, 두명의 왕이 있음을 안 서인 세력은 이를 빌미로 반란을 획책한다. 마지막 왕 대역을 하던 하선은 자신 대신 독살 된 사월의 복수를 다짐한다. 독살이 들통나 궁지에 몰린 서인 세력은 허균의 소설 책 '홍길동전' 등을 탈취하고 하선이 열흘 간 했던 왕의 대역 기록인 승정원 일지를 허균에게 받아 광해와 담판을 벌이는데...(이 마지막 부분이 영화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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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연히 왕의 대역이 된 하선이 선정을 펼치고 그의 백성을 위한 마음씨에 주변 인물들은 감동하게 된다. 그동안 해 왔던 광해의 안일한 행동과 대비되며 진정한 왕이 나아가야 할 길을 조심스럽게 제시하고 있다. 어쩌면 이상적인 면이 있지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싸우는 사대부와 자신의 안위만을 챙기는 왕에 대해 일침을 가하고 있다.

 

고교 역사 선생님들이 뽑은 ‘재평가가 필요한 역사 인물 1위’ 인 광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위해 하선을 내세운게 아닌가 싶다. 그의 왕 노릇을 통해 진정한 왕의 역할과 광해가 했던 대동법 시행, 명과 청 사이에서의 실리외교 등에 대한 새로운 평가를 요구하고 있다. 역사는 승리한 자에 의해 쓰여짐을 안다면 광해에 대한 역사적 시각도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분명 영창대군과 인목대비와 반대파를 숙청하는 등 악행이 있었지만 과오와 더불어 선정에 대한 올바른 평가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

 

실제 승정원 일기에서 사라진 광해군8년 15일 동안의 일에 관한 픽션을 기반으로 쓰여진 ' 광해, 왕이된 남자'는 단지 그 사실에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진 작품이란다. 하지만 그 짜임새는 대단했고 조내관, 하선, 허균, 사월 등의 캐릭터도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하선의 행동을 통해 곳곳에 웃음포인트를 준 것도 이 책을 읽는 재미가 아닌가 싶다.

광해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함께 감동, 그리고 유머까지 겸비한 어쩌면 영화 '광해, 왕이된 남자' 보다 더 재미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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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에 관한 고정관념 버리기'

 

이 책이 내 관심을 끌게 된 건 '혼자가 편한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이라는 제목 때문이었다. 대부분의 처세술이나 인간관계 관련 서적이 자신의 변화를 요구하는 데 반해

이 책은 자신의 성격대로 살면서 인간관계를 넓힐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점도 한 몫을 했다.

 

<목차>

 

머리말_ 더 이상 본능을 억누르지 말아야 하는 이유

1부. 왜 인간관계 때문에 쩔쩔매는가?
01. 내성적이면 왜 안 돼?
02. 왜 자신의 장점을 활용하지 않는가?
03. 나는 내향성인가, 외향성인가
04. 진정한 관계를 구축하는 능력
05. 내향성과 외향성의 차이
06. 내성적인 사람들의 특징
07. 외향적인 사람들의 특징
08. 소통에 대한 고정관념 버리기
09. 황금률 vs. 백금률
10. 생각을 유연하게 바꾸기
11. 나에게 맞는 관계 규칙은 따로 있다?
12. 케케묵은 규칙을 깨라

2부. 혼자가 편한 사람들의 소통 매뉴얼
13.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는 용기
14. 성공적인 관계는 사전 준비에 달렸다
15. 소통하는 환경 만들기
16. 첫인상, 미소의 힘
17. 낯선 사람과 동석할 때
18. 돌발 상황에 대비하기
19. 주도적으로 행사 준비하기
20. 목표를 세우는 방법
21. 슈퍼 커넥터

 

 

난 내성적인 편이다. 이 책의 테스트에 의하면 중간적 성향이 강하지만 약간의 내성적으로 나온다. 이 책은 이런 인정으로부터 인간관계가 시작한다고 한다.  단지 내성적이거나 중간 성향의 사람은 자신의 성격을 바꿀 게 아니라 자신만의 장점을 승화시켜 인간관계를 확장할 걸 주문하고 있다. 전적으로 동감하는 부분이다.

 

왜 모든 사람이 많은 사람과 어울려야 하며 외향적으로 변해야 하는가?

어떤 사람은 혼자 있는 게 편하고 혼자 식사하는 것이 즐거울 수 있지 않는가?

타인의 시각에 갇혀 우리는 힘든 성격개조에 에너지를 쏟고 있지 않나 싶다.  내성적이면 내성적인 대로, 외향적이면 외향적인 대로 특성을 살려 사회성을 키우면 될 일이다.

 

이런 의미에서 저자는 관점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내성적인 사람은 자신의 장점인 '일시 정지, 탐색과 정보처리, 속도 유지'를 이용해 사람을 사귀어나가면 된다. 즉 내성적인 사람은 깊고 지속적인 관계에 집중하여 나가는 관계의 질을 높여가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내성적인 사람도 노력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황금률이 아닌 '상대가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대접하라'는 백금률 법칙을 따라야 한다. 그리고 소통환경 만들기, 돌발상황 시 대비하기 등 실제적인 상황을 들어, 내성적인 사람은 자신만의 준비를 주문하고 있다. 어떤 모임이나 파티를 위해선 사전에 계획하고 준비하여 연습해 두는 노력 정도는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은 다양한 성격을 가진 사람으로 이루어져 있다. 단지 외향적이냐 내성적이냐, 아니면 중간적 성향이냐고 편의적으로 나눌 뿐이다.

다양한 성격처럼 자신만의 장점을 살려 자신있게 인간관계를 펼쳐나가는 게 중요하다. 단지 자신을 알고 그에 맞는 방법과 노력은 뒤따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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