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타오를 때는 나이와 시간의 흐름을 잊는다~"

안도현 시인이 들려주는 평온한 삶에 대한 조언서라고 할까? 부제 안도현의 아포리즘처럼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느끼는 감정이나 교훈 등을 부드러운 시나 산문에 실어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우리에게 하는 충고조차도 부드럽다.

첫장은 삶에 대한 관조로 시작한다. 그다음장은 사랑을 노래하고 3장은 내마음의 느낌표라는 제목으로 추억과 추억 등을 얘기한다. 4장은 여행에 대해 단상을 표현하고 마지막으로 5장은 모든 사물과의 관계의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안도현 시인이 100만 이상의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시와 동화, 산문들에서 뽑은 알토란 같은 말들이 실려있다. 가끔은 바쁘게 사는 우리를 나무라기도 하고, 삶에 지친 사람에겐 위로를 건네기도 한다. 작고 느린 것이 아름답다는 저자의 말처럼 속도경쟁에 내몰린 우리들에게 나끔한 충고엔 가슴이 뜨끔하기도 한다.

<책 속으로>

“삶이란 무엇인가. 물어도물어도 알 수 없어서 자꾸 삶이란 무엇인가, 삶이란 무엇인가 되묻게 되는 것이 삶이다. 삶, 답이 없다.(도대체 삶이란 무엇인가) --- p.8

“어머니는 아이가 잠들기 전에 배가 고프지 않은지 묻고, 아내는 숙제를 다 했는지 묻는다. 어머니는 다 큰 아들을 ‘내 새끼, 내 새끼’라고 말하는데, 아내는 그 어머니의 아들을 ‘이 웬수, 저 웬수’라고 부를 때도 있다. 어머니는 가는 세월을 무서워하고, 아내는 오는 세월을 기다린다. 어머니는 며느리한테 자주 잔소리를 하시지만, 아내가 나한테 잔소리하는 것은 매우 듣기 싫어한다.(어머니와 아내의 차이 12) --- p.127

어릴 땐 나이가 들면 사라가는 방법과 의미를 확연히 알줄알았다. 하지만 점점 나이를 들어보니 어쩌면 더 모르는 것 같다. 하지만 삶이 전하는 메세지는 조금씩 알듯하다. 조금씩 늦게 가고 주변을 살피며 현재를 사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한편, 삶은 답이 없기에 어쩌면 더 살아볼만 하지 않나 싶다~

" 부모는 멀리 보고 학부모는 앞만 본다."     솔직히 '잠수네 커가는 아이들'이라는 사이트는 잘 알지 못한다. 애들의 교육에 대해선 관심은 많지만 내 경험과 주변의 충고 만을 가지고 우리만의 공부방법과 생활습관 잡기를 시도하고 있다. 다른 학부모처럼 두렵기도 하고 혼란스럽기도 하다. 다만 기본적인 생각만을 가지고 가려고 한다. 어릴 땐 많이 놀게 하고 책을 가능하면 가족이 함께 많이 읽으며 가족여행을 자주한다는 거. 거기다가 제 경험을 동원해 영어회화는 어느 정도 가능케 영어에 노출을 자주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제 첫째가 중학생이 되니 뭔가 부족한 거 같고 지도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책에서 노하우를 얻어보려고 요즘은 기웃거리고 있다. 그러다가 알게 된 '잠수네 아이들의 소문난 교육로드맵'~ 참 유익하고 실용적인 책이구나 싶다. 이 책에서 얘기하듯 책을 읽기 전에 먼저 머리말을 보야겠죠?   1부 선택과 집중, 아이 교육 전체 로드맵 공부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 아이 교육, 큰 그림 그리기 공부의 기본은 이것 한글책 : 영어 : 수학의 비중은 어떻게? 2부 21세기 인재 키우기, 책이 답이다 왜 책인가? 아이들이 커갈수록 왜 책과 멀어지는 걸까? 책 읽기를 즐기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5단계 실천 전략 책을 읽어주세요 어떤 책을 읽을까? 책 읽기의 심화와 확장 3부 공부의 저력 키우기 책과 읽기 능력 듣기와 말하기 글쓰기 능력 일기 논술 신문 한자 4부 국영수사과, 잠수네 소문난 공부법 잠수네 국어공부법 잠수네 영어공부법 잠수네 수학공부법 잠수네 사회공부법 잠수네 과학공부법 [특별부록] 잠수네 추천! 한글책 목록 교과 연계 잠수네 추천도서 영역별 잠수네 추천도서 (유아~중등)     요약해 말해보면, 이 책은 한글책 정보와 함께 잠수네에서 나눠지던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공부 방법의 핵심을 정리하여 엮은 책이다. 하지만 이 것이 전부는 아니고 아이교육에 있어 큰틀을 얘기하고 있다. 구체적인 과목의 교육법을 논하기 전에 알아야 할 내용을 전반부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은 잠수네 회원들과 그 자녀들이 직접 체험하고 검증한 공부법을 소개하며 아이를 스스로가 공부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공개하고 있다.특히 눈길이 가는 부분은 책읽기이다. 다양한 과목에서 고득점과 논술을 위한 저변은 꾸준한 책읽기를 하라고 권한다. 눈앞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도 기다리며 실천할 걸 요구하고 있다. 나도 애들이 5-6학년이 되면서 잠시 주춤했는데 다시 신경을 써야 할 대목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먼저 한 일이 잠수네 커가는 아이들 사이트를 찾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사이트에 대한 온라인 상의 평도 살펴보았다. 솔직히 이 사이트 가입에 대해서는 아직은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 유료이기도 하지만 내가 따라갈 수 있을 까? 하는 점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이 책에서 소개한 내용만이라도 필요한 부분을 취해서 실천해 봐야겠다는 점이다. 큰 관점에선 나의 생각과 다르지 않고 동의 할 수 있는 교육방법이 많기 때문이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소중한 방법을 알게 되었지만 우선 열심히 실천해 봐야겠다. 그 다음에 더 많은 정보를 찾아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