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바뀌면 아이도 변한다!"

 

“트라우마의 시작과 회복에는 부모와의 관계가 있다”

 

 

트라우마 하면 외부의 큰 충격이나 사건으로 입은 마음의 상처 정도로 생각하기 쉽다. 그리고 가족이 아닌 타인으로부터 입는 경우가 많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의외로 트라우마는 조그만 말한마디나 행동으로부터 오기도 하고, 아이들을 가장 사랑하는 부모와 관계가 있다. 부부싸움이나 과격한 체벌,꾸지람이 어린 자녀에게 큰 마음의 상처가 되기도 한다. 이처럼 트라우마의 시작이 부모일 수 있지만, 또한 회복의 열쇠도 그 부모가 쥐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충격도 받았지만  그 만큼 희망도 보았다. 우리 애들이  어릴 때 저녁 내 울어 달래다 지쳐 짜증을 냈던일, 처음엔 대화로 시작했지만 큰 소리의 꾸지람으로 끝내곤 했던 일, 반복되는 잘못때문에 매를 들었던 일 등...  현재 애들의 소극적 성격이 나나 와이프 탓처럼 느껴졌다. 우리의 화를 애들에게 풀진 않았을까? 하는 반성도 해본다.

 

하지만 완벽한 부모는 없고 애들의 회복력이 크다는 저자의 말에 다시 한 번 힘을 내보련다. 그리고 이번 경험을 계기로 내 자신을 돌아봐야겠다. 나의 흥분과 분노는 내 안에서 오는 것이기에 내 마음을 들여다보며 제 자신의 트라우마도 살펴봐야겠다. 또한 저자가 소개한 일상 속의 휴식방법을 실천해봐야겠다. 특히 감사일기와 글쓰기, 걷기는 지금도 하고 있거나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이기에 관심이 가는 방법이다.

 

아이들이 트라우마를 쉽게 받기도 하지만 회복복원력도 크다고 한다. 거기에 부모가 함께 한다면 그 상처는 빠르게 아문다고 하니 더 노력해야겠다. 품어주고 안아주는 환경과 안식처를 제공하는 부모가 되어야겠다. 그리고 사랑하는 애들에게 이렇게 항상 응원해 줄 것이다!

"네 삶에 어떤 일이 벌어져도 너를 믿고, 너를 보호하고, 응원해 줄께~" 라고.

내아이의트라우마, 배재현, 우리아이마음의상처읽기와치료하기

 

"인생은 섣불리 위로하지 않는다.

꼭 필요한 순간에 딱 그만큼의 지혜가 찾아온다."

 

 

 이 말은 이 책을 읽는 동안 계속해서 내 머리에 맴돌던 말이다.어려운 일이나 인생의 전환기에 우리는 막연하게 기대를 하거나 오히려 낙담한다. 하지만 위의 말처럼 마음을 다 잡아 역이용한다면 오히려 시련이 축복의 순간들로 다가오지 않을가 싶다.

 

이 책은 120여명의 사람이 어떤 계기로 깨달음을 얻게 된 상황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게  큰 사고인 경우도 있지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에피소드인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모든 게 자신의 마음에 큰 반향을 일으켜 인생의 전환기로 삼은 교훈적인 내용들이다. 거기엔 교훈뿐만 아니라 감동도 함께 있었다.

 

 

 '어느날 당신도 깨닫게 될 이야기', 이 책은 8개의 주제로 꾸며져 있다. 지금, 유머, 성숙, 이별, 숙명, 가족, 행복을 선택할 용기, 순간으로 나뉘어 다양한 사람들의 소중한 순간을 담고 있다. 그 소중한 이야기는 어쩌면 우리마음에 반향을 일으키기도 하고 아쉬움을 가져다 줄 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 자신에게 다시 살아갈 희망과 더 넓은 시각을 선사할 힘이 되기도 할 것이다.

 

이 책 사이사이엔 글로 된 에세이뿐만 아니라 만화로 된 내용도 있다. 재미와 감동에 다양성까지 선사하고 있어 400페이지 넘는 양의 부담감을 덜어주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겪은 경험담이지만,  내가 경험한 듯 다가오는 이유는 이런 노력에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공감과 감동적이 내용이 있기 때문이다.

 

#77(77번째 에피소드)에서 본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마무리할까 한다. 가족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내용인데 가슴이 따뜻해진다. 뇌졸증으로 쓸어진 남편과 함께 다시 행복한 가족을 일으켜 세운 작가가 한 말이다. 우리가 다시 한 번 되새겨 봐야 할 내용이다.

 

 

어느날당신도깨닫게될이야기

 

 

서울아이 호시노 유가 시골로 이사해서, 사람과 사귀는 법, 여유로운 삶을 사는 법을 배워가며 성장하는 과정이 담긴 성장 소설. 샨케이 아동출판문화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낙원 만드는 법' 이라는 NHK드라마로 만들어질 만큼 청소년들의 지대한 관심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딸과 와이프가 먼저 읽고 재미있다고 해서 집어 든 소설.

청소년 소설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보게 되어서 인지

오히려 재미가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어쩔 수 없이 할아버지가 계신

시골로 가게 되지만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어

친구들에겐 외국에 계신다고 거짓말을 하게 되는 호시노...

경쟁에 길들여진 주인공이 시골로 내려가며

그 곳의 좀 떨어진(?) 친구들을 사귀면서

알게 되는 여러가지들...

지금 어른이 된 저에게도 새롭게 살아가는 법을

조용히 일러 주고 있는 성장소설입니다.

기회가 되면 '사소 요코'의 책을 다시 읽어 보고 싶네요~.

 

 

 

저자: 사소 요코

저서 (총 6권)

일본의 동경에서 태어나 게이오 대학 문학부를 졸업했다. 1995년 로 '고단샤 아동문학 신인상'에 입상하면서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1996년에 발표한 '우리들의 최악의 여름' 으로 '제 30회 일본아동문학자협회 신인상'과 '제26회 아동문예 신인상'을 수상했다.

 

사소요코, 쿨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