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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르고 벼르던 도끼의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을 주문하였다. 번역본이 많아서 고민하다가 교수신문의 최고 번역을 찾아서에서 추천한 열린책들꺼로 골랐다. 내가 읽는 도끼의 2번째 작품이다. 이후에 악령을 읽을 계획이다. 그리고 함께 주문한 것은 
내가 좋아라 하는 윤대녕 작가의 이 모든 극적인 순간들이란 산문집이다. 작가의 산문집은 정작 읽으면 별로였던 적이 많아서 망설이게 되었지만 윤대녕 개인에 대한 관심이 생겨서 그가 어떤 마음으로 작가가 되고 어떤 책들을 읽었는지 알고 싶어져서 사버렸다.

소설 백범을 읽고선 백범 김구에 대해 새삼스레 관심이 생겼다. 국사책에서 다룬 정도로밖에 알지 못하였기에 소설 속 백범은 친숙하면서도 낯설었다. 오직 조국의 독립만을 위해 한 평생을 바친 그의 일생이 실제로는 어떠하였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소설과는 어떤 점에 차이가 나는지도 궁금하였다. 백범일지를 뒤늦게야 보려고 한다. 더불어 백범어록도 같이 보면 좋을 듯 하다.

방송에서 본 추사 김정희...
추사 김정희에 대해 알고 싶어졌다. 유홍준의 김정희는 완당평전 1,2,3권의 요약본인데, 이것으로 봐도 좋을 듯 
그리고 박철상의 세한도는 추사가 제주도 유배 당시 자신을 한결같이 보좌해 준 제자 이상적에게 선물로 줬던 것으로 세한도 하나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일 듯 싶다.
마지막 "추사에 미치다"도 흥미로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