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마리 올챙이

 

 

101마리 책을 펼치고.. 첫장을 읽고.... 웃으며 아이얼굴을 쳐다보며...

" 준.... 너의 이야기가 여기에 다 적혀있네"ㅎㅎㅎ 하고 웃고

아이가 아침마다... 하는말들  - 밥줘. .물줘... 레고 하게 가져다줘,, 수건가져다줘.....

 

 

 

아이를 위해 만들어진 동화책이지만..

첫장부터 엄마와 아이가 공감 100%..  마음속에 갇혀있던...

일상의 바쁜 엄마의 그리고 조금은 아이의 보채는 성질에 지쳐있는 엄마의 마음속을 읽어보게 됩니다...

 

아이는 알까? 아이들이 보채면 엄마는 답답하고 힘들다는것을?

책을 다 읽고 물어봤는데...

 

"101마리 엄마는 아이들이 날마다 보채면 어떻까? 하고 넌지시 물어봤는데..

"엄마는 참 힘들겠지 .. 그지" ㅎㅎ  하고 말하네요...

그럼.. 낼 부터는 보채는거 몇개 줄일까요?ㅎㅎㅎ

 

 

집에 있는 엄마의 아이가 한명이라고 하더라도..

아이속에는 정말 101명은 들어있는거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개월수에 따라 아이의 행동과 말이 달라지고..  식성도 좀 달라지고..

엄마에게 하는요구, 배우고자 하는 욕구, 짜증이나 보챔이나...

 

한명의 아이속에.... 여러명이 들어서... 엄마를 힘들게 한들...

엄마눈에는 늘 아이는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처럼 귀하고...

아주 작고 털이 부드러운 고양이를 대하는양 귀엽기만 하다..

 

101마리책속에는  엄마의 힘듬이 결코 힘듬이 아님을

엄마의 사랑은.. 101마리가 아니라 1001마리라도... 다... 한결같이 사랑할수 있음을...

엄마의 무한대의 사랑을

아름다운 그림과 ... 글로 섬세한 표현들로 적혀 이야기 하고 있다..

 

단순한 아이들이 읽는 책을 넘어서 잔잔한 감동과... 함꼐

엄마라는 내 자신을 동화책에서 볼수 있어서....  재미도 있고.. 공감도 할수 있어서 . 좋았다...

숨지마 텀포드 -낸시틸먼

 

 

책을  읽고 나면   떠오르는 단어가 자존심, 고집 ,표현력의 미숙이라는 ....

 

탐스러운 털을 가지고 귀엽고 토실토실한 텀포드

표정이나 몸짓이나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듯... 한 눈에 시선을 끈다..

..

처음 보는 텀포드지만...왠지..  애정이 느껴진다....

귀엽고  토실한것이.... 딱.... ^^ 우리아들 같다는 생각도 들고..

 

살아온 세월이 있어서인지 아이의 동화책을 보면서도

주변에서 보왔고, 겪었던 사람들중 텀포드와 비슷한 사람을 여럿 보기도 했고...

내가  그 중에 속한 사람이기도 하다는것을 또한 인정하게 된다....

 

작가의 의도는 ?

어렸을적 인생관 가치관의 올바른 확립을 위한 도덕적 ,예의적  목적으로 글을 적었을까? ㅎㅎ

 

어리거나 어른이거나 어느 누구나 떄와 상황에 따라 우리의 자존심을 세우고

고집스럽게 마음을 닫고 상대와 소통하지 않을려 하고,,,

상대에게 본인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적이 있을것이다..

 

가장 중요한건.. 누구에게나 있는 생활속의 한 모습을

텀포드로 .... 우리와 동격으로...

 

닫혀진 마음을 열고

 

잘못에 대한건 인정과 사과와 용서를 구한다면..

어느 누구라도...

따뜻한 가슴으로 품어줄수 있다는것을 알게 한다..

 

그러면서... 나 자신을 돌아본다..

 

난.. 무얼 인정하지 않고 잘못을 계속하면서  사과하지 않고 자존심만 내세우고 있는것이

현재 있는가??

  ㅎㅎㅎ...

 

 

사랑스러운 텀포드...

잘못을 알고  용서를 구하고 싶지만 말을 할수 없어  숨기만 했지만..

본인은 .. 마음속으로... 용서를 구하고 있는 모습...

 

그림이간결하고내용을잘전달해줘요

버들붕어 하킴(푸른숲 어린이 문학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