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은 수학 교재에 있어 최고죠. 저희 아이들 수학의 기본을 잡아주고 실력까지 키워주고 있는 게 바로 디딤돌의 수학 교재들이거든요.
수학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영어 교재로 이제 영어의 'ㅇ' 정도 맛을 본 4학년 아들과 영문법 공부 시작해 봤어요.
요즘 6학년 딸아이가 집에서 영문법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이게 쉽지 않더군요. 학원도 안 다니고 교재 보면서 혼자 하려니 그 내용을 잘 이해한다는 게 만만치 않은 작업이더라구요. 기초부터 새심하고 단단하게 잡아주는 게 필요하구나 싶은 순간 만난 교재가 바로
<초등 첫 영문법 10 + 10>이랍니다.
이렇게 두 권으로 분리가 되는데 한 권은 be 동사를, 다른 한 권은 일반 동사의 비밀 10가지씩을 알려주게 됩니다.
어려운 문법 용어 없이 그림과 예문으로 문법을 알게 해주는데요.
이것 역시 처음 영문법 접하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에요. 영문법은 그 용어부터 어찌나 어려워하던지요. 이게 영문법 책이야? 싶을 만큼 아주 심플한 구성이라 아이가 큰 거부감 없이 영문법을 진행할 수 있어요.
아직 때가 아니야~ 하면서 3학년까지 알파벳도 모르고 자란 아들이 3학년이 되면서 학교에서 영어를 배우게 되니 부랴부랴 학교 공부와 시판 교재로 공부하면서 영어에 눈을 뜨기 시작했어요.
우리 책 읽기가 충분히 안된 느낌이었고 영어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었다 싶어 자연스레 알파벳 몇 개를 접하는 거 빼고는 별다른 영어 공부를 하지 않았는데요.
3학년이 되니 역시 마음이 급해지더군요.
그래서 조금씩 매일 가볍게 독해 공부를 하면서 영어 단어도 눈에 익히게 되었지요.
이제는 어느 정도 감을 잡은 상태이고 아는 단어도 조금 늘어난 상태!
아직도 여전히 갈 길이 멀지만 디딤돌의 <초등 첫 영문법 10 + 10>으로 영문법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으니 한결 마음이 놓였어요.
문법을 알아야 독해도 한결 이해하기 쉬울 테니까요.
이제 영어 문턱 조금 넘은 아들도 영문법을 할 수 있게 해주니 이 책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걸로!!!^^
be 동사를 10회로 나누어 공부를 하게 되는데요.
be 동사가 가진 10가지의 문법을 배우게 되는 거죠.
이 교재는 <바로 아는 문법/ 순서대로 문법/문장으로 문법/문법으로 영어>의 구성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하나의 unit이 총 6쪽으로 되어 있는데 하루에 4쪽을 진행, 다음날 두 쪽을 진행하며 복습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어요.
물론 아이의 성향에 맞게 진행해도 무방합니다.^^
저희 아들은 하루에 6쪽을 다 한다고 해서 그렇게 진행하고 있어요.
가장 먼저 배우게 될 문법은 바로 단수와 복수의 개념이에요.
물론 이 책에는 한 개는 단수이고 두 개 이상은 복수라고 한다는 용어 설명은 나오지 않아요.
그저 문장과 그림으로만 그 차이를 느끼게 합니다.
I have a book.
I have four books.
한 개 일 때는 단어 앞에 a를, 두 개 이상일 때는 a를 붙이지 않고 단어에 ~s를 붙인다는 것을 알게 되는 거죠.
여기에 단어가 모음 발음 ( a, e, i, o, u) 일 경우에는 a 대신 an을 사용한다는 것과, 단어가 -o, -sh , -x로 끝나면 ~es를, -y로 끝나면 ~ies를 붙인다는 것도 배웠답니다.
unit 01에서는 이것만 익히면 끝이에요.
그리고 <바로 아는 문법>에서 문제 풀면서 체크 한번 해주고요.
기본적인 문법을 익히고 <순서대로 문법>을 통해 쓰기 연습도 해봅니다.
기본 문장을 읽어보고 변화된 부분을 문장에 대입하여 문법적으로 맞게 새로운 문장을 작성해보는 거지요.
쓰는 힘까지 길러주기!
쓰면서 단어까지 자연스럽게 외우면 더욱 좋구요.
<문장으로 문법>에서는 우리말을 영어로 써보기!
영어에 익숙하지 않는 아이라면 처음에는 쓰기 힘들 것 같아요.
잘 모르면 앞에 있는 부분들을 참고하면서 써보면 될듯하고요. 단수와 복수 개념을 참고하여 단어에 신경 쓰며 문장 쓰기 한번 더 해볼 수 있었어요.
<문법으로 영어>에서는 배운 부분들을 다시 한번 복습해보고 이 unit에서 다룬 어휘들을 정리해두었답니다.
어휘는 따로 외우지는 못했지만 세 번 읽고 두 번 써보도록 했어요.
unit 2에서는 this/that 의 의미부터 this/that의 복수형인 these, those도 살펴보았어요.
여기서는 주어에 따른 be 동사의 변화는 언급하지 않아요.
다만 주어의 복수형에 따라 동사의 형태와 be 동사 뒤에 오는 명사의 형태의 변화가 있음을 따로 알려주었지요.
unit3에서는 주어에 따른 be 동사의 변화를 살펴보고, 주어와 be 동사의 줄임말도 같이 배웠지요. 그리고 이어서 unit4에서는 부정문을 배우게 됩니다.
주어에 따라 be 동사가 달라지며 be 동사와 not이 더해진 줄임말도 공부했지요.
이어서 be 동사의 의문문, who, what을 이용한 의문문도 배우게 되는데요. 정말 문법 용어 설명 하나 없이, 문장만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이 책은 두 권으로 분리가 되는데 be 동사책은 1, 2권의 어휘를 모아두었어요.
앞에서 다루었던 어휘들을 unit 당 12개씩 정리해두었는데 이건 아이가 외울 수 있도록 유도해볼 생각이에요.
일반동사 편은 be 동사 편보다 살짝 어렵기는 하지만 그래도 문법을 참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되어 있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죠.
일반동사 편에서는 부록으로 통문장 쓰기 워크북이 있는데요.
이거 외워서 쓰려면 공부 좀 많이 해야겠는걸요?^^
단어도 아직 잘 못쓰는 아이라 이 통문장을 다 쓸 수 있는 날이 언제 올려나~~^^
4학년 아들을 위한 첫 영문법 책으로 디딤돌의 <초등 첫 영문법 10 + 10>을 살펴보았는데요.
제목처럼 첫 영문법 책으로 일단 후한 점수로 합격이에요.
우선 아주 쉽고 간결합니다. 군더더기 없이 핵심 내용만 반복하며 이해할 수 있게 해줘요.
물론 아주 기본적인 내용이라 이 책 다음으로 시리즈로 나왔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도 있네요.
어휘도 잘 외우고 통문장까지 쓸 수 있게 되는 그날까지 아이가 이 책을 파고 파고 또 파면서 공부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