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월에 처음으로 어린이집에 간 우리 아이.
아이가 심심하다며 어린이집 가겠다해서 보냈고, 나나 신랑이나 인간관계면에선 빠지지 않는 탁월한? 사회성을 지니고 있어서.ㅋㅋ
역시 우리아이도 남다르게 사회적인 인간이구나...싶었는데.
막상 어린이집에 가니...
선생님하고만 놀고 얘기하기를 좋아하고, 또래하곤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담임선생님의 말.
원래 요 연령때가 아이들끼리 같이 있어도 각자 놀기에 심취한다고들 하던데..우리 아이는 거기에도 어울리지 않는다고 한다.
나름 충격이였다.
뭐 차차 좋아질꺼고 지금은 또래보다 어른들 행동에 더 관심이 있는거니..별 걱정은 안하지만~
나도 모르게 사회성 관련 책들에만 관심이 가는건 어쩔 수 없다.
그래서 만나게 된 책이 "사회성 발달 보고서".
사회성에 뛰어난 아이들이 공통적으로 보이는 여러가지 행동들.
인기가 많고, 행복하며, 진취적인 사고를 하고 강한 도덕성을 보인다. 회복력도 좋을 뿐 아니라, 늘 타협할 줄 알고 준비성도 강하다.
언제 리더가 되어야 할지도 알고, 또래 아이들과 열정적으로 놀이에도 임한다.
이러한 능력?이 있는 아이들은 보통 표현적이고 창의적이며 열정적이고 배움에 동기를 부여한다.
물론 이러한 기술을 선천적으로 타고난 아이도 있지만 자연스레 습득해야하는 아이도 분명 있다.
그 습득에 부모가 도와줄 여러가지 방법(놀이.대화등)들이 이 책에 나와있는 것이다.
누구나 우리아이가 행복하길 바랄것이다.
아이의 학교성적이나 능력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겠지만, 그 이전에 진정한 행복의 밑거름이 되는 인간관계를 아이에게 최고의 유산이라 생각하는 나는 오늘도 이 책을 천천히 읽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