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육아를 회사에서 배웠다. ?
육아서를 꾸준히 구입해서 읽고 있지만 이런 특이한 제목은 처음이었다. ㅎㅎ
육아서를 읽으면서 느끼는건
정말 현실과 동떨어진 조언만 잔뜩 늘어놔서 중간에 덮어 버리는경우도 있고,
눈물까지 흘리지만 책의 끝에는 남는게 없었던 책들도 있었다.
그래서 이제는 육아서를 손놔야하나~싶기도 하고
읽을수록 더 딜레마에 빠지는것 같은 생각도 들어서 시간 낭비인가.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난 육아를 회사에서 배웠다를 읽고서는 그래도 쓸만한 육아서가 아직 있구나 싶었다.
사실 육아라는게 힘들고, 고단하지만 딱히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도 없고
인정받을만한 성과도 보이지 않는게 사실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집에서 살림과 육아만 하는게
도대체 뭐가 힘드냐는 둥
회사일 보다 더 힘드냐 라는 얘기를 하면서 당연하면서 동시에 조금은 하등의 직업으로 취급받는 부분도 있는것 같다.
나도 회사에 다녔었고, 당당한 여성이라 자부했었는데
가정주부와 엄마라는 직함을 달고 나니 참으로 나약해져만 갔다.
그러다 이 책을 통해 나는 한 집안에 리더라는 것을 확실히 인식하게 되었고,
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
또한 나의 태도와 생각으로 인해 우리 아이들과 남편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되는지도
생각해 보게 되었다.
직장맘들이 써내려간 워킹맘을 위한 현실적 육아서임에 분명하지만
가정주부들도 꼭 한번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아이가 조금 커서 기관에 가게 되었을때 다시 무언가를 직업으로 가지게 되면서 겪을 육아에 대한 자신감도 더 키울 수 있고 집으로 출근한다는 마음으로 자신을 가꾸고, 남편과 아이들에게 더 즐겁고 행복한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게하는 진정한 엄마로 거듭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