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뽀로로 사운드북을 구입해준건 이번이 처음인것 같아요

사실 왠지 티비에 나오는 케릭터가 그려진 책에는 손이 안가더라고요

무슨 선입견 때문인지...ㅎㅎ

그러다 이번에 만나본 뽀로로 명작극장 드래건이 나타났어요를 만나고 생각이 많이 바꼈답니다.

먼저 아이가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티비를 자주 보여주는 편은 아니지만 이래저래 노출이 되니 아이가 뽀로로에 나오는 친구들 이름까지도 어느새 외웠더라고요

역시나 대단해요!

티비 캐릭터라는 선입견만 거둬내면 아이들에게 더욱더 유익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데 제가 너무 했나 싶었네요...^^

책을 받은 날 부터 계속 해서 혼자 눌러서 읽고 엄마랑 함께 읽고 반복하더니

이제는 눌러놓고 따라서 읽을 정도로 거의 외울 정도 네요

나오는 노래는 저도 너무나 좋아서 하루종일 흥얼거리게 되고요~~

 

책이 견고하고 내용도 재미있어 마음에 들어요

그림도 너무나 예쁘고요

그리고 신기했던건 사운드 볼륨조절이 된다는 점이었어요

제가 구입했던 일부 사운드북은 소리가 너무 작거나 크게 셋팅이 되어 있고

온,오프 기능도 없어 불편했던 경험이 많이 있었거든요~~

크기 조절이 되니까 아이도 재밌어 하고 저도 좋더라고요~~

때와 장소에 따라 볼륨조절이 되어 외출시에 갖고 다니기도 좋았어요!

제목만 보고 이게 무슨 내용일까 많이 추측해보았어요

엄마의 말공부라니!

엄마는 말을 이미 할 줄 아는데 말하는 방법을 배워보자는걸까

아니면 무슨 내용일까?

도입부를 읽으면서 벌써 머리에 몇 번 쾅쾅 맞은 기분이었지요

어쩜 평소 내가 아이에게 하는 말과 똑같을까

훈육할때 하는 말들

무심결에 한 말들

이런 말들이 모이면 일명 중2병에 걸리게 될 확률도 높아지고

부모님과의 골이 깊어질 가능성도 높아지게 된다는 충격적인 사실

 

부모와의 사이에서의 문제를 전문가보다는 부모가 먼저 노력해서 바꾼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만들어진 책이에요

아이를 공감해줘라 라고 끝내는 여타의 육아서들에서

아이를 공감하려면 구체적으로 아이가 하고 싶었던 긍정의 상황을 앞으로 끌어내 먼저 이야기 한 후 구체적 공감을 해라 라고 했던 부분이 와 닿더라고요

처음엔 이해가 잘 안되 몇 번을 다시 읽었지만

계속 읽다보니 이해가 되고, 실생활에 적용하기 어렵지 않겠구나 싶었어요

 

열 마디로 혼내는것 보다 한마디로 제대로 공감해주는 엄마의 말이면

아이가 스스로 뉘우치고 고마워한다는 그 대목

눈물까지 났네요ㅎㅎ

아직 어리다고 뭘 알겠냐며 은근히 아이에게 말을 조심하지 않았던 제 모습이 떠오르더라고요

몇 번 읽어 되새겨야할 것 같아요

 

엄마도 아빠도 말공부가 필요하고, 그리고 책을 읽는것에서만 멈출것이 아니라

꼭 한가지라도 실천해봐야한다는거 가슴 깊이 새겼답니다.

 

 

꼬마 물고기 반짝이를 만났어요!

우리 아이와 아쿠아리움에 놀러갔을때가 생각나네요

어항속 많은 물고기를 보고 어찌나 신나하고 좋아하던지요~~

물고기 책을 그 후로 아주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어디가서 작은 어항이라도 보면 눈을 뗄 줄 모르고요

 

 

 

 

 

꼬마 물고기 반짝이 책도 역시나 좋아하더라고요~ 

특히나 다른 물고기책에 비해

색감이나 모양이 더 아름다워 좋아하는것 같아요

반짝이를 표현이 정말 제대로 되어 있거든요!

반짝 빛나는 물고기들 그림을 보고는 우와~를 연발했지요

 

그림도 예쁘지만 내용은 더 재밌더라고요

글밥이 꽤 있는 편이지만

내용이 아주 재미있고 연결이 자연스러워 읽어주는 내내 흥미진진하더라고요

 

큰 고래와 아주 작은 반짝이를 보고

아이가 자연스레 작다, 크다와

떼로 몰려 다니는 반짝이네 가족과 엄마, 아빠 아기 돌고래 세식구만 살아가는 것을 보고는

많다, 작다도 배웠네요!

 

아이와 함께 신비한 바닷속 여행

이 책 한 권이면 충분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