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의 아름다움, 양자학파 편지, 김지혜 옮김, 강미경 감수, 미디어숲
#공식의아름다움 #양자학파 #미디어숲 #수학 #물리 #이론 #공식 #인문학
학창시설 수학을 좋아했던 나는 수학관련 책이 아직도 재미있다. 그리고 그 흥미로움을 나의 아이들도 느껴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함께 읽을 책을 찾곤 한다. 수학은 결국 공식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에 공식의 아름다움이라는 책 제목부터 나의 관심을 끌었다. 수학적, 물리적 해석을 가미한 책이란 생각으로 책을 접했는데 여기에 인문학이 가미되어 있어 더욱 반가웠다. 딱딱하기만 한 책이 아니라 인문학적 요소가 가미되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어쩌면 단순히 공식을 해석하고 설명하는 책일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그야말로 공식의 기원부터 우리가 쉽게 알지 못했던 재미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수학, 공식에 대한 집약서란 생각이 든다.
공식의 아름다움, 이 멋진 책은 양자학파라는 자연 과학 분야에 중점을 둔 교육플랫폼 편저이다. 양자학파는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10대 과학 교육 플랫폼 중 하나로 꼽힌다고 한다. 100,000개 이상의 자연 과학 관련 글을 게시한 것만봐도 대단한 자료를 보유한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렇게 멋진 책이 탄생하지 않았을까!
낙엽 한 조각이 떨어지는 것은 우주의 아름다운 함수 방적식이다.
공식보다 더 감동적으로 우주를 묘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공식은 지혜로움으로 가득하고 심지어 아름답기까지 하다라고 표현할 정도이니 공식에 대한 사랑이 가득함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공식은 지혜롭다는 것에는 이미 동의하고 있었지만 나는 아름답다는 생각까지 해보지 못했으니 진정한 수학사랑은 아직 멀었나보다.
어쨌든 그런 아름다운 공식에 대해 나도 조금은 알아갈 수 있는 소중한 책읽기 시간이 되었다.
1+1=2
이건 정말 어린 아이도 아는 단순한 계산이 아니던가!
그런데 이것조차 증명을 하려는 있다니 신기할 따름이었다. 그냥 단순한 더하기라고 생각하던 나는 이런 노력 하나하나가 흥미로웠다. 그리고 그런 여러 과정을 설명해주는 책이 참 재미있었다.
소수의 규칙같은 깨지지 않는 수학에 대한 논의만 있을 거라 생각했던 나는 이런 단순한 계산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고민이 묻어났다는 것이 신기했다. 그들이 만들어 놓은 공식의 세계에서 어쩌면 나는 참으로 편안하게 살았구나 싶다. 물론 수학공부를 할 때는 공식이 참 외우기도 싫고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공식이 없다면 더 어려웠을테니 말이다.
수학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우주 어디에서든 변하지 않는다
변하지 않는 공식! 변하지 않는 것! 왠지 멋지다! 아름답다는 표현보다 나는 공식은 멋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진리를 좇는 사람들은 왜 1+1=2의 증명이 필요 없냐며 핏대를 세운다고 하니!
그런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든다. 물론 그런 사람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다양한 공식이 탄생했겠지.
피타고라스의 정리, 수학시간에 참 많이 들었던 그 이름.
그런데 이책을 통해 알고보니 그 이전에 이미 발견한 사람이 있었으니 연구를 멈추어서 우리는 그 이름대신 훗날 연구를 지속한 피타고라스를 기억하고 있다. 끊임없는 연구와 도전정신이 결국 승리하는 순간이 아니던가.
이런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다보니 어려운 공식에 대해 더욱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다.
사실 수학을 전공하지 않았기에 어려운 내용도 많았지만 그 어려움 이면에 담긴 인문학적 해석을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가장 아름다운 공식 오일러 공식,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 질량 에너지 방정식 등 다양한 공식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었다. 그것이 이론편이라면 응용편에서는 더욱 흥미로운 주제들이 가득하다. 5G의 배후 섀넌 공식, 나비 한 마리가 일으키는 사고 카오스 이론, AI는 어떻게 사고하나 이런 내용에서 비트코인의 초석까지! 왠지 많이 들어봤을법한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며 무릎을 탁 치는 순간이 참 많았다.
공식은 문명의 시작이며 인류 최고 지혜의 집약이다!
책 띠지에 적힌 이 말에 공감하며 이 글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