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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좋아하나요?라고 물으면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초등학생때부터 단계적으로 배워나가는 수학. 처음에는 쉽다가도 어느 순간 어려운 단원이 나오면 그때부터 수학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그래서인지 처음부터 수학은 어려운 과목이라 여기며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문과임에도 수학을 좋아했다. 문제를 풀어나가는 그 과정 그리고 답을 찾아냈을 때의 희열을 즐겼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 나의 아이들에게 수학문제를 같이 풀며 설명을 해줄 때는 그게 쉽지가 않다. 아이에게 조금더 쉽게 설명해주고 아이가 수학과 더욱 친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게 어렵기만하다. 그래서 수학관련 책을 자꾸 사주게 되는 것 같다. 그런데 그런 책도 사실 그리 재미있는 것이 아니어서 아이도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 <수학, 풀지말고 실험해 봐> 이 책은 일단 제목부터 호기심이 생기기때문에 아이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제목처럼 내용도 재미있고 알차게 구성이 되어있으며 이해가 쉽게 되어 있어 내가 읽어도 재미있고 아이들도 역시 재미있게 읽어나갔다.
수학과 실험이라니? 왠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 생각도 깨지게 되었다. 실험으로 익히니 더욱 쉽게 이해가 되고 오래도록 각인이 된다. 이 책에 소개된 수학실험 15가지 모두 흥미롭고 유익하다.
수학, 풀지 말고 실험해 봐, 라이이웨이, 미디어숲
신기한 실험으로 수학과 친해지기
수학이 재미업속 어렵기만 하다면 흥미를 느끼는 것이 먼저!
수학의 재미를 알게 하는 수학실험 15
케이크의 크기는 어떻게 잴까?
맨홀 뚜껑이 둥근 이유?
직선으로 꽃을 그려보자
다 먹을 수 없는 초콜릿?
이런 주제들만 읽어보아도 호기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
단순한 설명이아닌 재미있는 이야기와 만화로 구성이되어 있어서 호기심이 있게 다가갈 수 있다. 제목부터 주의를 끈 후 만화를 통해 주제를 던져준다. 그러면서 생각할 기회를 주고 이야기를 통해 내용을 정리해준다. 그리고 실험을 통해 호기심을 해결하게 만들어준다. 수학을 실험을 통해 이해한다는 것 자체가 참으로 흥미롭고 이해가 더욱 빠르게 된다.
수학실험을 통해 수학을 이해하는 과정을 거치고 더 생각해보는 과정까지 거치면서 하나의 주제에 대해 이해를 마치게된다. 그냥 술술 읽어나가다보면 이해가 되고 머리속에 정리가 된다. 이렇게 쉽게 이해하기때문에 비슷한 상황을 접하면 활용하여 나갈 수 있게 된다.
수학이 어렵다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게 해주면 수학에 대한 호기심이 생길 것이다. 단순히 숫자계산을 통해 해결해야만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재미있는 실험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발견이 될 것이고 그를 통해 다른 수학문제를 만났을 때 단순히 숫자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면으로 생각해볼 지혜가 생길 것이다. 일단 수학에 대한 관심, 호기심이 생기고 수학을 거부하지 않게 되는 것만으로도 큰 성과일 텐데 이 책은 그 성과를 달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래서 수학을 좋아하는 않는 아이는 물론 수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도 꼭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