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 괜찮은 자기계발서였다고 하면, 표현이 좀 그러한가?

일단 디자인 면에서 요즘 미니 북이 유행한다고 하는데 여성들의 백에 자그맣게 자리를 잡을 수 있을 만큼의 디자인에서 맘에 들었다.

자기계발서를 유난히 좋아하는 나로서는 여성의 품격이라는 제목 또한 많이 끌렸다.

요즘들어 한회사에서 4년간 버티고 있는 내가 권태기에 빠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서 여성의 품격은 그런 나에게 조금은 자극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미에서 읽게 된 셈이다ㅏ.

여성의 품격은 많은 자기계발서가 그러하듯이 카테고리가 나뉘어져 자신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지침이 세세하게 열거되어있다.

책속에서 가장 크게 느낌이 왔던 것이 군살을 용납하지 마라,,,

거의 모든 여성들이 그러하듯 다이어트에 열성적인 관심만(?)보이는 나에게 여성으로서 군살을 용납하지 말고 자기관리를 잘 하여야 품격을 유지할 수 있다는 책속의 말은 나를 자극시킨다.

하나의 예가 그러하듯 여성의 품격은 여성들의 감정적에서 많은 것을 이야기 한다. 여성들이 잘 할 수 있는 감사편지 남기기, 감사 선물 하기 등등,,,

남자의 품격에서 남자들의 감성을 이용하여 그 품격 높이기를 이야기 하듯 책은 여성의 감성을 잘 이해하고 글을 풀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책은 여성의 품격이라는 제목아래 글을 이어오고 있는데 요즘 같은 사회에서 너무 조용하라고 하진 않았나 싶다. 어렸을때부터 겸손의 미덕을 강조 받아온 여성들은 사회로 나가면서 그 정치 싸움에서 남성들에게 밀리는 경향이 많다. 물론 겸손의 미덕도 중요하지만, 직장에서, 사회에서 그저 겸손하고 그저 남모르게 일하는 것은 마이너스가 될 확률이 많다는 점...

남성의 품격에서 사회에서의 적극적인 활동에 대해 적어놓은 것에 반해 여성들에겐 너무 그런 점을 적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든다.

모름지기 여성의 품격이나 남성의 품격이나 사회에서는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기에 최소한의 매너와 최소한의 상식이 없어서는 안된다.

그러한 점에서 인간적인 품격을 어떻게 높여야 하는가에 대한 지침이라는 것에 책 내용을 높이 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