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안 걸리는 식사법 - 현미밥 채식

 

 TV채널을 우연히 돌리다 현미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우연히 잠깐 보았던 적이 있다. 그 때 잠깐이지만, 현미가 백미에 비해 훨씬 좋다는 걸 인지하게 되었다. 그 후로 잊고 있다가 작년에 자취할 때 우연히 그 내용이 책으로 나온 것을 보게 되었다. 처음 내가 장기간 자취를 할 때는 밥도 세 끼씩 꼬박꼬박 먹고 집에서 두 끼 정도는 먹었었다. 음식을 해 먹는 것도 꽤 재미있었고 이런저런 방식으로 하는 것들이 좋았다. 하지만 그러한 기간이 길어지고 바쁜 일들이 많이 생기다 보니 덜 챙겨먹게 되고 외식을 자주하다 보니 과식을 하는 경우도 늘어나게 되었다. 식사도 불규칙해지고 아침을 거르는 일도 자주 있다 보니 위장에 약간의 문제가 생기는 것 같았다. 식생활을 바로 잡고 먹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게 된 것 같다.

 

 내가 어떤 중대한 병에 걸려 현미를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백미에서 현미로 바꾸면서 몸으로 어떤 무언가를 더 좋다고 느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생활습관과 먹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이미 깨쳤기 때문에 백미에서 현미로 바꾸는 인식 개선은 어렵지 않았다. 나는 바로 100% 현미로 먹었는데, 현미는 밥만 먹어도 천천히 씹어 먹으면 굉장히 고소한 맛으로 밥 자체가 맛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 달리 소화도 잘 되어서 특별히 거부감은 없었다.

 

 책에서는 현미가 백미보다 좋은 이유들을 설명하고 있다. 백미보다 도정을 덜 했기 때문에 씨눈과 껍질이 더 남아있는 것이다. 때문에 섬유질도 많고 칼슘, 단백질, 미네랄도 더 풍부하다.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포만감이 더 커서 비만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현미가 몸에 좋다는 건 이미 책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으니, 책을 살펴보면 되겠다.

 

 이 책에서 더 흥미로웠던 점은 현미가 몸에 좋다는 장점 뿐만이 아니라 나라에도 사회에도 이득을 준다는 점이다. 몇 년 전에 신문에서 식량 자급자족률을 본 적이 있다. 쌀을 제외하곤 자급률이 5%도 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시장이 개방되면서 육류도 과일도 곡류도 수입산이 값싸게 들어오면서 우리 농산물이 설 자리를 잃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쌀도 개방되면서 마찬가지가 되었다. 수입해서 먹으며 되지 않냐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국제정세는 언제 변할 지 모르는 게 사실이다. '석유가 곧 돋이고 무기가 되듯이 식량도 마찬가지 원리이다.' 라고 저자는 말한다. 모든 사람이 모든 국가가 선의를 가지고 행동을 하면 상관이 없지만 대부분 가진 자들은 그렇지 않다.

 

 쌀의 자급자족률을 높이고 현미의 좋은 점들을 널리 알린다면 식량부족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현미는 도정을 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만큼 양이 늘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현미를 먹는 것이 국민의 건강도 살리고 나라도 살리는 길이라 믿는다.

2013년, 좀 놀아 본 오빠들이 돌아온다!

 

 2013년, 사람이 곧 트렌드다!

 

좀 놀아 본 오빠

활동형 외톨이

마초걸과 쿠킹보이

…

 

일상을 통한 진짜 트렌드 읽기!

 

생활 문화 생각의 코드를 읽는 새로운 트렌드 분석서

 

 『라이프 트렌드 2013 : 좀 놀아 본 오빠들의 귀환』

 

오렌지족의 귀환, 제대로 노는 3040이 온다
마흔, 좀 놀아 본 오빠들│30대, 소비 주역으로 떠오르다│장난감을 갖고 노는 애어른들│야구 전성시대│40대 남성이 캠핑에 열광하는 이유│응답하라 90년대

외톨이의 진화, 활동형 외톨이의 시대
활동형 외톨이, 너는 누구냐?│혼자 밥 먹는 김 대리│싱글족을 위한 프리미엄 미니가 뜬다│배달 대한민국: 뭐든 배달해 드립니다│귀차니스트를 위한 정기 배송 서비스

접속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단골 세탁소 주인과 카톡 친구 되다│미스터리 카페, 관계를 팝니다│소셜다이닝, 우리 같이 저녁 먹을까요?│사람도서관, 경험을 빌려 드립니다│커넥트보다 콘텐츠가 필요해

마초걸과 쿠킹보이의 등장
왜 혼외 출생자가 늘어날까?│베이글녀, 아마조네스에게 밀리다│피부 걱정하는 군인들│박 대리, 당당하게 육아 휴직을 신청하다│나, 살림하는 남자야!│남자들, 요리에 홀리다

가족의 해체, 그리고 새로운 가족의 탄생
나는 라면 먹어도 개는 스테이크 먹인다│개와 고양이를 위한 TV│결혼하지 않은 사람들, 한 지붕 아래 모이다│불혹의 싱글, 결혼을 디스하다│참을 수 없는 결혼의 가벼움

안티에이징을 넘어 다운에이징으로
딸과 옷을 같이 입는 엄마│보다 젊게, 보다 어리게│레인부츠 유행과 안티에이징 효과│호모 헌드레드, 100세 시대는 축복일까?│노인을 위한 백화점 ‘다이신’

오직 나만을 위한 제품, 개성을 사는 사람들
앤티크와 빈티지의 부활│개성을 소비하는 플러스알파 소비자│DIY, 대량 생산과의 결별│다시 손글씨와 만년필이 주목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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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읽어 주는 남자 김용섭
Trend Insight & Business Creativity를 연구하는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 트렌드 연구자이면서 경영전략컨설턴트, 콘텐츠 디렉터, 비즈니스 창의력 연구자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고 있다.
삼성, LG, GS, SK, 현대 등 주요 대기업, 정부 기관에서 700여 회의 강연과 비즈니스 워크숍을 수행했고, 한화, 현대백화점, KISTI, 서울보라매병원 등 100여 건의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한경닷컴 ‘김용섭의 트렌드 히치하이킹’를 비롯해 『머니투데이』 『세계일보』 『국제신문』 『주간동아』 등 다수 매체에 칼럼을 연재했으며, KBS 라디오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SBS CNBC 〈곽동수의 경제, 굿 앤 노굿〉, CBS 라디오 〈뉴스로 여는 아침〉 등에 출연했다.
저서로 『집요한 상상』(공저), 『청춘내공』, 『트렌드 히치하이킹』, 『생각의 씨앗』, 『페이퍼 파워』, 『디자인 파워』(공저), 『소비자가 진화한다』(공저), 『날카로운 상상력』, 『대한민국 디지털 트렌드』, 『길거리에서 만난 마케팅의 귀재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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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2013 : 좀 놀아 본 오빠들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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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어사전 식의 단어 나열. 그 단어를 새로운 식으로 풀어내는 방식. 만화와 개인적인 에세이. 같은 걸 보고도 이렇게 끌어낼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광수 씨의 생각은 어디까지 전환이 될까. 그리고 내머리 사용법도 아마 이러한 방식으로 전개 되는 것 같다. 요즘 이렇게 사전식으로 단어들을 색다르게 풀어내는 책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가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할 때 조금씩 야금야금 읽는 것도 재미있을 듯 싶다.

 

 얼마 전에 친구에게 이 책을 선물했는데 그 친구도 야금야금 읽어보길 바란다.

 

 

 그래서 나도 한 단어에 내한 내 기억들을 꺼집어 내어 보았다.

 

[명사] 커피 : 커피나무의 열매를 볶아서 간 가루.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으며, 독특한 향기가 있어 차의 원료로 널리 애용되고, 과자나 음료수의 복합 원료로도 많이 쓴다.  

 

 커피

 

커피를 빙자한 데이트 신청

 

삶의 활력소

 

고등학교 때 가장 친한 친구가 가장 좋아하던 것 중에 하나

 

시험 기간 때 가장 많이 마시는 것

 

워크캠프 때 진짜 카페라떼를 마심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 사람을 생각나게 하는

 

점심 때 가장 많이 마시는 것

 

단 것부터 쓴 것까지 삶의 다양성을 나타내기도 함

 

커피는 캔커피로 처음 시작

 

휴게소에서 레쓰비를 마셨던 기억

 

값싼 노동력에 구매되기도 하는 것

 

머리까지 쓴 맛을 느끼게 하는 에스프레소

 

음악들으면서 책 읽으면서 곁들여 지면 좋은 것

 

카페는 내가 좋아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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