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을 유유자적 하며 걷는데 
문득... 책세권이 눈에 들어온다. 
먼나라 이웃나라처럼 생긴것이... 인문분야에 만화가 있고..
게다가 ... 더욱 알고 싶어하던 종교, 철학, 신화편이라...

먼나라 이웃나라를 읽고 매우 인상깊었어서.. 이책은 꼭 사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연 !! 도서관에 갔다가... 빌린 책 9권을 들고.. 마지막 한권을 고민하다 발견... 고민고민 끝에 종교를 가지고 왔다. 


먼나라 이웃나라를 읽고 정말... 세계사가 암기가 아닌 이해가 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기에..
이책 한 번 읽으면... 종교를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but....
종교는 그리 간단한게 아니었다. 역시...

각 종교별로 한권으로 만들어주면 조금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듯 한데..
만화치곤 글씨의 압박이 무지막지 하다. 
가르치는 어린 학생들에게 좋은 책이라고 소개했는데... 
읽다가 질려버릴 듯 
 하지만 내용자체는 매우 훌륭하다.. 
역시 빌려읽을 만한 책이 아니라 사서 여러번 여유롭게 읽어줘야 더욱 좋을 법한 책이다. 

2011의 다짐은 책장이 더 늘어날수 있을 때까지는 책을 사지 말자이기 때문에..
일단은 빌려 읽고 얇팍한 지식에만 만족해야 겠다.

곧 구매하여 철저하게 다시 읽어 버리리라~

사실 처음빌릴때 가장 알고 싶었던건... 기독교와 카톨릭 이어떻게 분화되었느냐인데.. 
알듯 말듯하다.. 세번쯤 더 읽어보면 나아질까??

종교... 참 매력적인 분야다....

30대의 위치는 어정쩡하다. 어리다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사회의 어른으로 대접 받을 나이도 아니다. 이 모호한 경계선에서 방향을 잃고 힘들어 하는 것이 바로 30대이다. 서른살은 이 세상을 살아가며 더 잘살고, 더 많이 벌고, 더 존경받는 위치 서고 싶은 욕심 많은 나이이지만, 반대로 방향을 알지 못하고 걷는 나그네와도 같은 삶을 맞이하고 있는 나이이기도하다.

 

저자(이상화)는 ‘수많은 30, 40대들이 일상 속에서 부딪치는 문제들에 대해 버거워하며 힘겨운 세상을 억지로 살고 잇는 듯 한 모습을 보인다.’고 했다. 나 역시 30, 40대로서 그와 같은 삶을 사는 것을 부정 할 수 없다. ‘생각대로 사는 것이 곧 자유’라는 말이 삶의 정답이라 느끼며 사는 우리들에게 자유가 그저 자유롭지 않다는 사실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무엇이 우리를 힘들게 하는가? 무엇이 우리의 삶을 재미없게 만드는가? 그 답은 우리는 항상 궁금하다. 그러나 우리들은 그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존재의 이유를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존재의 이유 안에 우리의 삶의 방향을 발견 할 수 있다. 존재의 이유는 바로 하나님이다. 은 존재의 이유를 찾는 것 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본다. 그것은 곧 하나님이다. 존재의 이유를 하나님 없이는 설명 할 수 없다.

 

이 책 <서른, 기도로 묻다>(위즈덤로드.2010)은 기도 가운데 삶속에서 하나님을 알아가기 위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화석화되어가는 듯 한 나의 신앙과 건조한 경건 행위뿐인 나의 영성을 돌아봅니다. 나와 하나님의 관계에서 잃어버린 친밀감을 다시 회복하고 날마다 새로운 당신을 경험하고 싶습니다. (16p)’ 이것이 저자가 이 책을 쓴 목적이고 독자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된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나의 삶을 통해 진정성있는 신앙이 표현되고 있는가?’를 고민해보도록 요구한다. 가야할 방향과 목적지는 여행자의 힘을 덜고 지치지 않고 걷게 만드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기도가 그러한 강력한 삶의 힘이 되는 것을 부정 할 수가 없다.

 

예레미야 42장 6절 후반에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면 우리에게 복이 있으리이다.’라고 했다. 이처럼 기도가 곧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가장 효과적임을 성경이 증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위로받고 삶의 목적과 복을 얻는 방법은 기도가 제일 처음이라는 말이 될 것이다.

 

윌리엄 템플은 ‘기도하면 우연한 일들이 일어난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우리 삶에 하나님의 역사의 현장을 경험하길 원한다면 기도하면 된다는 말이다.

 

하나님의 생각을 알아가기 원하는 이땅의 서른살에게 던지는 기도 습관에 관한 소중한 메시지를 깨닫고 배우는 시간이었다.

사회에서 그리스도인을 발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자신을 온전히 내놓지 못하고 있고 그리스도인다운 향기도 나지 않는다. 일반사람과 똑같은 그리스도인의 삶이라면 주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과 맞지 않는다. 주님이 원하시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아닌 것이다.

 

지금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존재하지만 이 세상에 밝은 빛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나 역시 그리스도인으로 이 세상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음을 고백한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고 우리는 어떻게 주님의 목적에 부합되는 인생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저자(톰 라이트)는 그리스도인의 미덕이 몸에 배어 있는 사람들만이 혼란스럽고 위험한 이 시대가 절실히 요구하는 지혜로운 리더십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리고 이 책 <그리스도인의 미덕>(포이에마.2010)을 통해 증명하고자 한다.

 

처음 책은 '제임스‘가 겪는 고민으로 시작된다. 그는 하나님과의 만남으로 180도 달라진 삶을 경험 했으나 그 이후의 자신의 모습과 위치가 고민이다. 그는 ’나는 왜 여기에 있는 것일까?‘라는 고민을 가졌다. 이것은 회심한 후의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다. 이뿐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라며 규율에 묶여 자유롭지 못한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모습 또한 발견하게 되었다.

 

이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신의 현재의 위치를 알지 못하고 존재의 이유를 알지 못한다면 가야할 방향과 존재할 가치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다른 것을 배우고 경험하기 전 현재의 내 모습을 알고 믿은 후 그리스도인의 삶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 고민을 ‘제임스’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 땅의 많은 그리스도인이 동일하게 가지고 있는 고민이다.

 

저자는 무엇을 위해 이 세상에 존재하는지 고민하는 우리들에게 자신이 깨달은 하나님의 진리를 소개한다. 이 책에서는 그리스도인의 ‘성품’과 ‘미덕’에 초점을 맞춘다. 저자는 일반적인 성품이 어떻게 빚어지는지 구체적인 실례를 듦으로써 그리스도인의 성품이 형성되는 방법을 탐구하려 한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문체를 사용하려고 애쓴 저자는 그리스도인에게는 그리스도인의 행실의 본질에 관해 새로운 각도에서 깊이 생각해보게 하고, 다른 모든 사람에게는 참으로 인간다운 존재가 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곰곰히 생각해보도록 도전하게 한다.

 

그리고 덧붙이기를 ‘창조주이신 하나님은 결국 하늘과 땅을 하나로 묶는 일을 계획하셨고, 그 계획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결정적으로 실행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사실 이 책의 목적은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이해하는데 있다. 그 방법으로 자극과 격려를 사용한다. 개인적으로나 공동체적으로, 본래 하나님이 우리 마음에 심어주셨던 성품을 가진 인간으로 다듬어지도록 다독이는 것이다.

 

핵심을 찌르는 그러나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쓰려고 한 저자의 노력이 엿보이는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 마음에 심어주셨던 성품을 가진 인간으로 한 걸음 다가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