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감이나 헝겊 따위에 여러 가지의 색실로 그림, 글자, 무늬 따위를 수놓는 일을 자수(刺繡)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뾰족한 바늘과 알록달록한 색상의 실만 있다면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들을 천에 나타내게 할 수 있다.

 

다양한 재질과 질감이 느껴지는 천에 날카로운 바늘로 다양한 색상의 실을 정성스럽게 뜨면 어느새 여러 개의 바늘땀들이 모여서 화려한 자수로 변한다. 자수의 세계는 넓고 무궁무진 하므로 이름, 채소, 동물, 과일, 가구, 얼굴, 소품 등을 간단한 자수로도 뜰 수도 있고 그 외의 다른 것들도 충분히 자수로 가능하다.

 

예외적으로 어렵게 느껴지는 자수가 있다면 그건 바로 향긋한 향기를 품고 있는 꽃일 것이다. 꽃의 종류도 셀 수 없이 많을뿐더러, 꽃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색깔도 천차만별이다. 보기만 해도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꽃들을 정교하고 세밀한 꽃 자수로 표현하고 싶다면 [정원 꽃 자수]를 추천한다.

 

[정원 꽃 자수]는 지은이가 꽃 도감을 보고, 가장 애착이 가는 꽃 63점을 골라서 정성스럽게 담아 놓은 자수 책 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장미, 데이지, 코스모스, 라벤더, 수선화부터 조금 낮선 클레마티스, 프리틸라리아, 레이디스 맨틀, 캄파눌라 등의 다양한 꽃 63점이 포함되어 있다.

 

책의 구성은 크게 2가지로 나누어져 있다. 앞부분에는 지은이가 직접 자수를 놓은 아름다운 꽃 63점이 한 페이지 당 크고 자세하게 나타나 있다. 활짝 피어난 꽃과 탐스럽게 맺힌 꽃봉오리, 싱그러운 줄기와 잎사귀 그리고 꽃 이름 또한 우아한 필기체로 부드럽게 자수가 들어가 있다. 노란색, 보라색, 하늘색, 주황색, 분홍색 등의 여러 가지 색깔을 가지고 있는 꽃들은 바로 옆 페이지에 다양한 색상의 실로 알록달록한 꽃으로 예시가 나타나 있다.

 

뒷부분에는 자세하게 들어가기 전, 우선 간단하게 2장 반 정도 자수에 대하여 간단하게 설명이 되어있다. 자수를 놓을 때 실, 바늘, 천, 도안, 자수틀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그리고 꽃을 수놓을 때 자수 요령, 여러 가지 기법의 자수 스티치, 자수를 놓는 순서 등이 상세하게 담겨있다. 그 다음으로 넘어가면 본격적인 꽃 자수 내용으로 각각의 페이지마다 과명, 학명, 다른 이름, 원산지, 길이, 개화시기, 재료, 포인트를 알려준다.

 

탄탄한 내용과 상세하게 그려진 꽃 자수 도안, 어디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가르쳐주는 친절한 책. 아름답고 화려하게 핀 꽃을 직접 자수를 놓고 싶다는 사람들에게 [정원 꽃 자수]를 추천한다.

 

 

 

가느다란 실과 얇은 코바늘 하나로 자신이 상상하고 원하는 소품을 직접 떠서 만든다는 것은 정말로 매력적이다. 다양한 색상의 실과 은색의 코바늘을 이리저리 엮어가며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만든 소품은 공장에서 대량으로 만들어낸 생산품과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 하지만 코바늘을 이용하여 실생활에 필요한 소품을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까다롭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복잡하고 어렵게 생각한다.

 

뜨개질에는 영 소질이 없던 나도 [초보 니터를 위한 손뜨개 모티브 50]을 읽기 전까지 책상 서랍에 얌전히 잠자고 있던 코바늘이 마냥 낯설게만 느껴졌다. 굵은 실로 목도리나 모자, 조끼, 가방 등을 뜰 수 있는 대바늘이 아닌, 가늘고 약간 거친 실을 사용하는 코바늘은 과연 어디까지 만들 수 있을지 궁금했다.

 

천천히 페이지를 한 장씩 넘길 때마다 나 같은 왕초보도 천천히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꼼꼼하고, 상세하게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리고 각각의 소품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재료와 도구도 위쪽에 적혀있었다. 어떤 실을 사용했는지, 실의 굵기는 얼마인지, 코바늘의 호수, 모티브 크기, 완성 치수 그리고 중요한 팁까지 친절하게 적혀있어 책 속에 있는 모티브를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책의 구성은 크게 2가지로 나누어져 있다. 앞부분에는 코바늘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모티브 50가지를 센스 있는 사진과 소품에 대해 간단한 작가의 설명이 되어있고, 뒷부분에는 앞부분에서 소개된 소품을 모티브 뜨는 법과 연결하는 법, 치수 배치도가 자세한 그림으로 나타나 있다.

 

뒤에서 4장은 테크닉 가이드와 모티브 연결하는 법이 차분한 회색 톤으로 아주 섬세하게 그림으로 나타나 있다. 테크닉 가이드는 말 그대로 코바늘을 사용하여 할 수 있는 26가지의 기술을 말하는 것이고, 모티브 연결하는 법은 2개의 모티브를 어떻게 연결해야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결 되는지 알려준다. QR코드를 찍으면 홈페이지로 이동하고, 상세보기를 누르면 동영상이 재생된다.

 

얇은 코바늘로 가느다란 실을 엮음에 있어서 처음이 중요하다. 이리저리 헤매고 머뭇거리며 엮은 모티브는 단번에 티 가나서, 다시 풀어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초보 니터를 위한 손뜨개 모티브 50]는 쉽고 간단하게 가르쳐 주는 다양한 코바늘 기술로 머플러, 쿠션, 가방, 무릎담요, 숄 등을 직접 내손으로 완벽하게 뜰 수 있도록 꼼꼼하게 가르쳐주는 똑똑한 책인 것 같다.

 

첫직장 3년 처세법
저자 : 와타세 켄 / 옮김 : 김동근 / 출판사 : 오늘의책

신입사원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자신도 모르게 두근두근 하기도 하고, 온몸이 긴장되기도 한다.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꼭 한번쯤은 체험하게 되는 신입사원의 생활. 사회에 직접적으로, 처음발을 딛는 순간이 바로 신입사원 생활의 시작인데, 그 기간이 너무나 힘들고 고단하기만하다. 익숙하지 않은 일부터, 체계적인 조직생활, 그리고 서로 도와가며 함께 하는 직장 동료들까지 처음 겪어보는 일이 수두룩 할것이다. 특히나 신입사원들에게는 첫직장이 중요한데, 과연 어떻게 하면 똑똑하게 적응할수 있을까? 만약 이런 고민이 있다면 첫직장 3년 처세법을 추천해 주고 싶다. 첫직장 3년 처세법은 입사 10개월 만에 영업매출액 전국 1위를 달성하여 일본을 떠들썩하게 한 전설의 영업사원 와타세 켄이 저자라 더욱 흥미롭고 관심이 가는 책이다. 이책의 목차는  제1조 절대 절대 지각하지 마라 , 제2조 ‘봐주겠지’ 기대하지 마라 , 제3조 가르쳐줄 거라고 착각하지 마라 , 제4조 일희일비一喜一悲 하지 마라 , 제5조 잘 나갈 때 더 성실하라 , 제6조 책임진다고 사표내지 마라 , 제7조 방황은 짧게 하라 , 제8조 이 일을 왜 하는지 스스로를 설득하라 , 제9조 해야 할 일은 즉시 하라 , 제10조 죽을힘을 다해 일해보라 , 제11조 건강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마라 , 제12조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해 일하라, 에필로그 _ 문자메시지 비밀멘토는 누구? 로 구성되어 있다. 커다란 내용이 챕터별로 수록되어 있어서 전체적으로 내용을 이해하기가 쉽고, 간혹가다가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내용들이 책의 내용속으로 더욱 빠져들게 한다. 첫직장 3년 처세법에서 중요하게 말하는 것은 첫직장 3년이 평생의 이력서를 좌우한다는 말이다. 그만큼 첫직장에서의 적응과 생활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이런 내용들을 강조하다보니 조직생활에 꼭 필요한 점이나, 배워야 할점, 바꿔야 할점등이 상세하게 수록되어 있고 어떻게 하면 회사 생활에 잘 적응을 하면서 지낼수 있느지에 대한 해답도 담겨있어 아주 유용하다. 척징장에서 성공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