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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 ​01

​우리와 함께 사는 동물들 이야기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 다닐까?

김기범 지음 / 자음과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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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돌고래들과 네모 박스에 갇힌 사람...

돌고래 쇼를 보고 수족관에 갇힌 돌고래들의 너희도 한 번 똑같이 당해봐라 느껴봐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네요.

돌고래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표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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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에 입사해 국제부에서 기후변화, 동·식물, 과학 기사를 쓰면서 환경과 생태의 중요성을 배웠고

늦깎이로 환경·생태 공부를 하면서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깨달아 가고 있다는 김기범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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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남아 줘서 정말 고맙다.   

끊임없이 생존을 위협하는 한반도의 산과 들에서

'끈질기게 삶을 이어가고 있는 동물들에게 살아남아 줘서 정말 고맙다."

동물들이 죽어 가는 지구에서는 인간도 살 수 없다!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방법을 고스란히 담아 놓은 이야기가 들어 있어요.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살아남아 줘서 정말 고맙다는 작가님의 ​말이 더욱 가슴 깊이 와 닿는듯해요.

​함께, 공존이란 단어를 꼭!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작가님의 바람처럼 이 책을 읽는 데 들인 시간들로 알게 되었고 변화를 얻었답니다. ​

​정2맘의 알게 된 것과 겪은 변화들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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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이야기 - 그들을 이해하다

두 번째 이야기 - 죽어 가는 동물들

세 번째 이야기 - 위기에 빠진 동물들

네 번째 이야기 - 바다로 나간 제돌이

다섯 번째 이야기 - 아끼고 사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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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현재의 상황을  파악하면서 고쳐나가고

바로잡아 나가며 아끼고 사랑해 주어야 한다는 작가님의 바람이

다섯 가지 이야기로 소개되는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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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빨리 죽여 줘."라고 말하고 싶었다...

​두 번째 이야기인 죽어가는 동물들 부분을 읽으면서 정말이지 인간이 가장 잔인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네요.

동물 실험에 대해서는 이젠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만 이젠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한 발짝 더 나아가서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실천해 봄이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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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실험에서의 가장 큰 문제는 매년 100만 마리가 넘는 동물들이 고통 속에서 죽어가는데

실험하는 내용이 사람에게 실제 적용되는 비율은 매우 낮다는 것이에요.

20% 정도만이 사람에 적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수준이라고 하네요.

나머지는 불필요한 과잉 실험이라는 사실...

책 속에서도 소개되는 착한 화장품 사용을 위한 착한 화장품 회사들의 목록

카라 홈페이지의 착한 회사 리스트나 스마트폰의 착한 회사 리스트 어플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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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소개된 걸 보면 2014년 08월 21일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중국으로 수출하지 않는

세 가지 항목을 모두 충족시키는 화장품 회사는 한국+외국 총 16곳

  2017.2.16 업데이트 된 카라의 착한 회사 리스트는 총 21곳으로 늘어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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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수출하지 않는다는 항목은 중국은 수입하는

해외 화장품에 동물실험을 거칠 것을 의무화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왜 동물실험을 거칠 것을 의무화하는지...

중국의 법이 하루빨리 바뀌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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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2맘 화장을 하지 않지만 사용하고 있는 기초화장품이라도

꼭! 별 세 개짜리 착한 회사 제품으로 구입해서 사용해야겠어요.

식구들과 주변 친구들에게도 알려주고요.

https://www.ekara.org/activity/use/read/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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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핑 버니 토끼가 로고로 사용되는 이유부터 착한 회사 리스트 선정에 있어서의 궁금한 점들이 소개되어있네요.

빨간 눈에서 액체가 흐르고 피부가 손상된 토끼가 아닌 환하게 웃고 있는 귀엽고 예쁜 토끼의 모습만 기억하고 싶네요...

그동안 너무나 무지했고 많은 분들이 이렇게나 힘을 모으고 애를 쓰고 계시다는 사실도 깨달았네요.

쩡자매와도 함께 책과 카라 홈페이지 보면서 이야기 나누고 쩡자매 이름으로 후원도 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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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해마다 전쟁처럼 치르는듯한 구제역과 조류독감.

작년 겨울 사상 최악의 조류 독감으로 결국 달걀을 수입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었죠.

얼마 전에는 구제역까지...

​우리 나라에서는 살처분이 유일한 해결책 인양 행하고 있죠.

살아있는 채로 마구 생매장해 버리는 게 과연 최선인지...

예방적 차원에서 도살처분 반경도 늘렸다 줄였다...

원인을 파악해서 예방하고, 치료하고 관리하면 안되는 걸까?

사실 원인이야 책에서도 나오듯이 공장식 축산!

태아나 7-8개월부터 새끼 돼지를 낳도록 교배를 시작하고 태어난 새끼 돼지 중

약해 보이는 아이들은 마구 때려서 죽여 버리고,

열흘이 지나선 새끼들의 꼬리를 자르고 이빨도 뽑아 버리는... 

​"나는 목살은 안 먹어. 목에다 항생제 주사를 계속 놓다 보니까 더 주사 놓을 자리가 없을 정도거든."

농장 노동자의 말이에요...

스트레스로 인해 다른 닭들을 쪼지 못하도록 부리 끝을 잘라버리고,

열흘 정도 사료도 물도 주지 않고 컴컴한 막사에 가둬 강제 털갈이를 시키고...

돼지들 못지않게 닭들도 공장식 축사로 생명체가 아닌 고기를 생산하는 기계 취급을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죠.

이 모든 게 인간이 저지르는 만행이죠...

선진국의 10배가 넘는 양의 상생제를 주사하고 있는 한국...

지난주 유럽 여행을 다녀온 형부 스위스의 초원과 산에 방목되어있던 소와 말, 양 떼들 이야기를 하더랍니다.

고깃값이 그래서 비싸다는 말과 함께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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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란 나라 궁금한 정2맘 찾아 보았답니다.

생태 친화적인 축사를 갖추거나, 가축을 야외에 일정 시간 이상 내놓아도 정부 보조금을 준다고 하네요.

가축뿐 아니라 작물 농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농가에 연평균 지급하는 보조금이 우리나라 돈으로 5천~6천 정도라고 합니다.

국가의 다양한 지원과 함께 더불어 공존하는 국민들...

얼마 전 세계 최고의 나라 1위에 뽑힌 나라 답네요.

(네이버 선재 아빠님 블로그 호변 잡록의 스위스 소들은 알바 중... 공존의 기술에 대해서란 포스팅을 참고하였습니다.)

대한민국도 이런 공존의 기술 배워나가야 할듯하네요.

동물들과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시기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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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인간을 위한 체험행사

동물보호 활동가들이나 동물 전문가들이 꼽은 최악의 동물원은 '체험행사''를 하는 곳이다.

"꼼짝 못하게 해 놓고 , 마음대로 몸을 만지작거리는 걸 좋아할 사람이 있겠어요?"

정2맘 반성합니다. ㅠㅠ

너무 이기적이었고 생각이 짧았네요.

쩡자매와 동물원 가서 체험행사도 하고 그걸 사진도 찍어 SNS 자랑스럽게 올린 적이 있다죠.

입장 바꿔 생각해 보면 바로 답이 나오는 건데...

사실 사설 동물원들 입장료도 너무나 비싸고 외롭게 갇혀있는 동물들이 정형행동을 보이는 걸

쩡양과 보면서 너무나 안타까워하고 미안해했었어요.

쩡양이 워낙 동물들을 좋아하고 동물 실험이나 학대 당하는 동물들에 대한 책들을 많이 보았었거든요. ​

동물들을 보고 즐기기보다는 동물들의 환경과 이상 행동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서

따뜻한 말 한 마디 건네주는 게 다긴 했지만 동물들에게 친구처럼 다가가려고 노력했었다죠.

사실 그래서 수족관이나 동물원은 잘 찾지 않는 편이긴 해요.

갇혀있는 동물들을 보고 나면 마음이 편치가 않았거든요...

체험행사 부분은 그냥 좋아하니까 만져보고 싶고 안아보고 싶어서 참여도 했었는데

동물들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주는 거였네요...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 꼭 체험 행사는 참여하지 말도록 해요!!!!

경기도 고양시의 사설 동물원 쥬쥬에서 10년 넘게 쇼에 동원되고 있는 오랑우탄 오랑이

2000년쯤 누군가가 밀반입한 오랑이를 2003년 주주측에 기증했다고 해요.

국제자연보호연맹의 멸종 위기종 목록인 적색목록에도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종으로 등재되어있는 오랑우탄

분류학적으로 96.%나 인간과 가까운 동물인 오랑우탄

아시아에 사는 유일한 유인원인 오랑우탄

조용하고 온순한 성격인 오랑우탄이 사육사의 지시에 따라 묘기를 부리고

관람객들과 사진을 찍는 것을 즐거워할 리 만무하겠죠...

"유인원들은 쇼에 나가기 직전에 말을 잘 들으라는 의미에서 뒤로 꼬집는 경우가 많아요.

오랑우탄은 위 낙 몸이 단단하다 보니 살살 때려서는 끄덕도 안 하니까 입처럼 약한 부분을 주먹으로 때리기도 하죠.

입을 때릴 때 이빨이 부러지는 경우도 많아요.

힘이 세고 덩치가 큰 동물일수록 학대 정도가 더 심하다고 보면 돼요."

" 2012년 죽은 오랑우탄 우탄이는 말을 안 듣는다고 인대를 끊어 버리기도 했어요."

이런 끔찍한 동물 학대가 이루어지는 동물 쇼 보러가지 않으실꺼죠?

보러 가지 않으면 당연히 이런 쇼도 사라지지 않을까요...

정2맘 너무나 충격으로 다가왔던 죽어가는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소개해 드렸는데요.

책 속에는 제목에서처럼 우리가 오해하고 있었던 부분인

독수리에 대한 내용과 위기에 빠진 다양한 동물들과 사람들의 노력

불법 포획 후 쇼에 동원되었으나 서울시의 결정으로 방류된 남방 큰 돌고래 제돌이와

대법원의 몰수 판결로 함께 방류된 춘삼이 삼팔이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답니다.

 길고양이에 대한 이야기와 중성화 수술(TNR - 안전하게 포획, 귀에 표식 남기기, 살던 곳에 방사),

애완(동물이나 물품 따위를 좋아하여 가까이 두고 귀여워하거나 즐김) 동물이 아닌

반려(짝이 되는 동무) 동물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되고 있어요.

아이들과 같이 보면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동물들에 대해서

이야기 나 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책인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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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인문, 독수리는왜까치에게쫓겨다닐까, 자음과모음, 동물복지, 동물보호, 카라, 공존, 공감, 동물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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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뼘 어린이 ④

동화 쓰는 고양이 똥꼬

서성자 글, 장경혜 그림 / 꿈꾸는 초승달

동화 쓰는 고양이 똥꼬?

요즘 동물을 의인화하여 독서에 대한 이야기와 책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있어서

제목만 보고는 책을 좋아하는 고양이 똥꼬가 동화를 직접 쓰는 그런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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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주인공인 고양이 똥꼬가 실제 서성자 작가님 집의 고양이라고 하네요.

동화 쓰는 고양이 똥꼬 책이 나올 수 있게 해 준 일등공신!

똥꼬라는 이름은

어른들이 귀한 아이에게 똥강아지라고 부르는 것처럼 똥 고양이를 줄여서 똥꼬라고 지어주신 거라네요.

​처음엔 저도 살짝 똥꼬? 고양이 이름이 똥꼬라니 다들 생각하시는 그 똥꼬로 생각해 의아해했었는데

의미를 알고 보니 너무나 좋은 이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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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인 ​엄마가 외출하고 나면 엄마가 읽어주던 동화책도 끝까지 보고, 좋아하는 리모컨 단추 밟기 놀이도 하는 똥꼬

그중 컴퓨터를 가장 좋아한답니다.

​똥꼬가 단추 놀이를 하는 것, 글자를 아는 것, 컴퓨터를 하는 것은 비밀이랍니다!

왜냐고요???

그 사실이 알려지만 아마 난... ​

​죽을   때까지 사람들 앞에서 묘기를 부려야 할 거예요...

똥꼬의 말에 망치로 머리를 한 대 맞은 듯 멍했답니다...

똥꼬이 말이 사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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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똥꼬에게는 아픈 과거가 있답니다.

흰 눈이 내리던 날 먹이를 구하지 못해 배고파하는 똥꼬를 위해서 엄마 고양이가 먹이를 구해오다

차 사고를 당하고 말았답니다.

주위의 흰 눈이 빨갛게 물들어 갔어요.

멈추었던 차의 창문 유리가 잠깐 내려왔다가 이내 다시 올라갔어요.

그리고 자동차는 그대로 떠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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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세상을 떠난 엄마품에 있던 나를 지금의 엄마가 구해주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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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쓰는 게 잘 안되어 힘들어하는 엄마

힘들어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계속 저러다 지금의 엄마까지 죽을 것 같았던 똥꼬

엄마가 쓰다 만 동화를 읽기 시작했답니다.

엄마가 쓰고 있는 동화는 바로 똥꼬 자신의 이야기였던 거예요.

그런데 엄마는 똥꼬가 한 행동을 사진 찍듯이 그대로 옮겨 서 써놓기만 했을 뿐 똥꼬의 진짜 속마음은 모르는 것 같았답니다.

그런 엄마를 위해서 두렵기만 했던 집 밖을 바깥세상으로 엄마와 함께 나셨는 똥꼬...

밖으로 나가 엄마가 직접 고양이들을 만나 볼 수 있게 해주고 싶었던 거였어요.

빼빼 마른 고양이 빼빼, 휴지를 먹던 까만 여자 고양이 까미, 눈이 하나뿐인 한눈이

길 고양이인 친구들은 음식물 쓰레기통을 뒤져 끼니를 해결했고, 아파트 지하 창고가 잠자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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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파서 음식을 구한다고 나갔던 한눈이는 아파트 경비 아저씨의 그물에 걸려 매질을 당하고 있었어요.

경비 아저씨의 입장에서는 자꾸만 음식물 쓰레기통을 뒤지고 쓰레기봉투를 찢어 놓는 길 고양이들은

그야말로 골칫덩이에 없애 버리고 싶은 존재이었던 거죠.

​사람이 던 진 돌에 맞아 한쪽 눈을 잃은 한눈이...

그래서 사람과 같이 살고 있던 똥꼬를 별로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던 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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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먼저 손 내밀어 주며 친구가 되어주고 자동차에 대한 두려움도 이길 수 있게 도와주었던 까미의 울음에

똥꼬는 용기를 낸답니다.

똥꼬가 어떤 멋진 모습으로 지혜로움으로 한눈이를 구할지는 다들 상상해 보세요~

상상 그 이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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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들을 중성화 시켜는 방법으로 개체 수를 줄여가고는 있다고 하지만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의 이야기에도 조금은 귀 기울여 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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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우리랑 같이 살자는 친구들의 말에

자신을 만난 후 우울증이 싹 나았다는 엄마 곁을 떠날 수 없다는 똥꼬.

​자신을 구해주고 돌봐준 엄마도 챙겨주고 한 끼도 제대로 못 먹는 친구들을 위해 자신의 사료를 나누어 주는 똥꼬.

통조림을 먹을 때 보다 땅 위를 걸어 다니며 흙냄새를 맡고 친구들과 노는 게 더 행복했다는 똥꼬.

하늘을 나는 것처럼 신났다는 똥꼬.

엄마 동화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써나갔답니다.

작가이면서 고양이에 대한 책을 쓰면서 고양이에 대해서 너무나 몰랐단 걸  깨달은 엄마는 고양이에 대한 책을 사서 읽기 시작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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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나서 맑은 물을 한 번도 못 먹고 하늘나라로 가는 고양이들

매가 고파서 모래를 먹어 뱃속에 모래가 쌓인 채 죽는 고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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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는 사료가 몇 자루나 쌓여있고,  엄마의 가방에는 이제 사료 넣는 비닐봉지가 늘 들어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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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곁을 지켜며 엄마도 도와주고 자신의 친구들의  이야기를 동화에 담아 친구들에게도 도움을 주고자 했던 똥꼬

많은 걸 생각하게 해주는 똥꼬의 이야기였답니다.

 

동화쓰는고양이똥꼬, 꿈꾸는초승달, 초등도서, 초등권장도서, 초등필독도서, 초등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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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학교 마음 교과서 ​④​ 이해와 배려 - 층간 소음 편

고릴라 올림픽! 우리 윗집이라니!

최설희 글, 유설화 그림 / 상상의 집

상상의 집 인성학교 마음 교과서 시리즈는 이미 포스팅한 적이 있는 시리즈랍니다.

우연히 만나게 되어서 결국 전부 구입하게 된 책.

차이와 존중을 알려주는 열한 살 할머니

감정 조절과 감정 표현에 대한 이야기인 나한테 왜 이래?

소비와 절제를 알려주는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세 권 모두 쩡양이 스스로 독후 활동도 하고 몇 번을 보았던 책이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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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l98070768/220476808348

​​http://blog.naver.com/l98070768/22057409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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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해와 배려 - 층간 소음 편은 아파트에 많이 살고 있는 요즘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본 적 있을 법한 이야기랍니다.

심각한 사회문제로도 대두되고 있기도 하고요.

재작년 이사 오기 전 친정집에 같이 있을 때 저희 역시나 아랫집과 사이가 많이 좋지 않았기에

더욱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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쩡양 학교 다녀와서는 책 보자마자 바로 그 자리에서 앉아 읽었답니다.

중간에 읽으면서 마구 웃길래 뭐가 그리 웃기냐 하니

책을 펼쳐서 보여주네요.

윗집에서 내려와서 죄송하다는 그림이 너무 웃기다며

엄마도 읽어보면 이 부분이 왜 웃긴지 알 수 있을 거라며 빨리 읽어보라고 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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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의 징검다리로 '이해'의 강을 건너요!

서로 조금씩 이해하며 '배려'라는 징검다리를 놓아 보고,

그 징검다리를  디딤돌 삼아 마음과 마음 사이에 징검다리를 놓아 보라는 작가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면서 책을 읽어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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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4호에 살고 있는 서준서, 서주하 남매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주하는 여자 아이지만 자동차나 로봇을 좋아아고 온종일 뛰어노는 아이랍니다.

​만화를 보면서 소파 위에서 뛰어내리며 만화 속 장면을 따라 하고 텔레비전 볼륨도 크게 틀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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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주하 덕분에 '4호'는 유명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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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집에서 쿵쾅거리고 층간 소음을 일으키는 주범은 주하지만

늘 덩치가 큰 주하가 애꿎은 누명을 쓴답니다.

단지 뚱뚱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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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딸이 집에서 일하는데 아주 예민하니 애들 단속을 잘하라는 말 끝에

아파트 무너질까 봐 걱정돼서 못 살겠다며 준서더러 살을 빼라고 하는 아래층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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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 소음의 가해자였던 준수네가 어느덧 피해가 가 되어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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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라는 건물 특성상 1층이나 꼭대기 층이 아닌 이상 아래층 일 수도, 위층일 수도 있으니

층간 소음에서는 가해자가 인 동시에 피해자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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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당해보니 아랫집 할머니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 준수네

층간 소음 제로 프로젝트란 거창한 제목으로 층간 소음 줄이기를 실천하기로 하죠.

집 안에 매트 깔기.

의자 다리에 소음 방지 스티커 붙이기.

세탁기, 청소기, 샤워, 설거지는 너무 이른 시간이나 늦은 시간에는 하지 않기.

발 소리 방지 위해 슬리퍼 신기.

텔레비전이나 오디오 소리 줄이기.

운동 기구나 악기 주의해서 사용하기.

준서네의 층간 소음 제로 프로젝트 이젠 누구나 실천해야 할 배려가 아닌가 싶네요.

정2맘네도 참고해서 더욱 주의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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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서네 위층의 층간 소음 유발자인 고릴라 헬스 트레이너

아래층인 준서네로 직접 사과를 하러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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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가 고릴라만큼 커다란 헬스 트레이너가 90도로 굽혀 인사하는 뒷모습과

몸에 좋은 음료를 들고 서있는 모습을 보니 쩡양이 왜 웃었는지 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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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층 할머니가 말씀하신 집에서 일한다는 예민한 딸은 창문을 열고 담배를 피워

위층 준수네에 피해를 주고 있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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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턴!이라는 소제목이 아주 딱이네요.

독서 왕에 뽑힐 만큼 책을 좋아하는 준서와 아래층 작가 누나의 만남.

아래위 층으로 붙어살다 보면 서로 조금씩 피해를 줄 때도 있고 도움을 받을 때도 있는데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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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서네 와 아래층 작가 누나와 할머니, 위층 고릴라 헬스 트레이너

셋집의 이해와 배려의 과정 그리고 소통이 가능했던 건

먼저 이해하고 손 내밀며 소통한 고릴라 헬스 트레이너 덕분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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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2맘도 이웃 간에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먼저 소통하기 위해 손 내밀도록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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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란 무엇일까요?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이해를 높이고 오해를 낮추는 '소통

​‘​배려’란 무엇일까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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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끝나면 이해와 배려, 소통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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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실린 조선 시대 실학자 이덕무가 쓴 선비 집안의 예절을 기록한 책인 <사소절> 언어 편 통해

상대방을 배려하며 대화하는 방법도 배웠으니 실천해보아야겠네요.

하루아침에 바뀌지도 실천하는 자체도 쉽지 않겠지만 정2파와 쩡자매와의 대화에서부터 고쳐나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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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와 배려, 소통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면서 책 속의 내용을 생각하며 읽기를 수 있게 생각하며 읽기 코너도 있답니다.

생각하며 읽기의 질문들 읽으면서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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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 소음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담고 있는 내용이라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같이 보아야 할 책인 것 같네요. ​ 

준서가 이야기한 변신이란 책의 내용이 책장을 덮은 지금도 계속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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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고르 잠자가 벌레로 변했을 때, 가족들은 그 벌레가 그레고르 잠자 인 걸 알면서도 끔찍해했다.   

​  방에 가두고 보살피기도 꺼렸다. 

겉모습만 보고 많은 걸 판단하고 결정해 버리는 우리들.

어릴 적 준수와 비슷한 경험이 있었던 정2맘

그래서 더욱 준수의 마음이 느껴지는듯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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