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한 소설~ ‘렘브란트의 유령’을 읽고...

책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지만 바쁜 생활 때문에 이제야 서평을 쓰게 되었다.

 일단 몇 달 전 우연히 이 소설의 홍보소책자를 받게 되었고 마침 흥미진진한 부분에서 딱 내용이 끊겨졌기 때문에 뒷부분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좋은 계기가 생겨서 렘브란트의 유령을 접하게 되었고 아주 흥미진진한 내용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 속으로 빠져들었다.

 일단 나는 렘브란트를 잘 알지 못한다. 학창시절 때 잠깐 들은 것이 전부^^:; 예전 책에서 봤던 ‘야간경비대’ 인가? 하는 작품 정도가 생각나는데 우습게도 그 작품은 그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시도였으며 그건 야간경비대가 아니라 대낮에 그린 그림이라는 것이 밝혀졌다고 한다. 내가 봤을 때도 밤에 그린 그림인 줄 착각할 만큰 전체적으로 어두운 톤이다. 렘브란트라는 화가는 젊었을 때는 각광받는 화가였으나 저 작품을 기점으로 점점 파산하고 어려워지더니 말년에는 쓸쓸히 죽어갔다는 말을 들은 것 같다.

 ‘명화 속에 숨겨진 비밀..그리고 그것을 둘러싼 모험’

 책 띠부터 무엇인가 벌써 미지의 세계로 빠져드는 손짓이 보이는 듯 했다.

 줄거리를 간추리자면 미술사학을 전공한 매력적이고 예쁜 여주인공 핀과 영국의 공작 잘생긴 필그림이 ‘피터르 부하르트’ 라는 핀의 생물학적 아버지이자 필그림의 어머니쪽의 사촌뻘이 되는 사람에게(핀은 유산상속 전에는 그가 친아버지라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렘브란트의 그림을 포함한 세 가지 유산을 공동상속을 받게 되고, 그 유산을 15일 이내에 접수한다는 단서 아래 긴급한 위험과 모험 속을 헤쳐 나가는 내용이다.

 그와 동시에 부하르트와 핀에 얽킨 이야기, 핀과 필그림을 둘러싸고 돌아가는 다른 등장인물들과 급기야 도중에 배가 난파하여 도착한 섬 이야기를 언급하고 싶지만 스포일러가 될까바 자제하기로 하고..(이런 모험 이야기는 미리 알게 되면 재미가 엄청나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어쨌건 렘브란트의 유령은 내가 읽은 모험소설 중에 재미있게 읽은 책 중 하나가 되었다.

  내가 미술에 전혀 문외한인 관계로 어쩌면 의학소설보다 더 어려운 단어들이 많이 나오는^^;; 렘브란트의 유령을 읽으면서 캔버스와 그림을 분석하는 과정이나 미술품 경매, 해적들, 배와 항해에 관한 전문용어 등 내가 모르는 내용들이 너무 많았다. 게다가 이 책에는 유식한 사람들이 대거 등장한다^^; (모르는 것이 별로 없는 필그림에서부터 시작해서..)

 책을 읽는 도중 궁금한 점과 아쉬운 점이 한 두 가지 있었는데,

 필그림이 말한 트레바위드 스트랜드 지역의 펜드라곤 왕의 말이자 아서왕의 말 (요정의 말처럼 감미로운 말이라니.. 멋지지 않은가! 실제로 들어보고 싶다.) 이 대체 어떤 어감이길래 그렇게 감탄을 자아내는지 궁금했고, 원주민들이 그들을 보기 전에 빨리 떠나라고 하던 부하르트가 핀의 위기를 보고 원주민들을 동원해서 구하러 온 것은 문맥상 말이 되는지, 그리고 조금 아쉬웠던 것은 모험의 이야기들의 연결이 살짝 어색한 부분들이 약간 눈에 뜨인 다는 점 정도?

  

하지만 렘브란트의 그림을 둘러싸고 유산의 비밀을 파헤치는 모험의 이야기와 중간에 가미된 악당과의 대결, (처음엔 악당인 줄 알았는데 뜻밖의 전개였다- 누구의 이야기인지는 책을 보시면 알게 될 듯) 결국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는 내용도 난 아주 좋았다. (개인적으로 해피엔딩의 결말을 더 좋아한다.)

 

어쨌건 렘브란트의 유령은 보물섬처럼 재미난 소설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생각하고 아마 모험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읽다 보면 어느 새 책 속에 몰입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자신의 상상력에 빠지다 보면 어쩌면 작가가 의도한 이 소설이 줄 수 있는 즐거움보다 더 많은 즐거움을 얻어갈 지도 모르겠다. 나는 그런 점 때문에 책이 너무 좋다...

 

나이팅게일의 침묵을 읽고 - 가이도 다케루 지음

 

‘이 소설의 장르를 과연 무엇이라고 해야 맞는 것일까?’ 

 500페이지가 넘는 상당히 긴 분량의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재미있게 독서여행을 끝낸 나에게 제일 처음 든 생각이다. 결론은 책표지에 붙어있던 메디컬 엔터테인먼트 소설이란 단어가 무지하게 잘 어울린다는 생각에 한 표를 던지는 바이다. 

 나는 일반적인 일본 소설은 즐겨 읽지 않는 편이다. 꽤 유명하다는 작품들이나 읽을 만하다고 해서 즐겨 읽지 않는 나에게도 흘러 들어오는 적은 수의 소설을 제외하고는 거의 읽지 않는다. 원체 추리소설을 즐기는 편이기에 유명한 추리소설은 일본소설이든 아니든 가리지 않고 많이 읽는 편이지만 일반 소설에서는 일본 소설은 싫어하는 어떤 편식 위주의 독서편력을 보여주는 사람이었다고나 할까? 하지만 가이도 다케루씨의 글은 소재도 흥미로웠고 장편 분량에도 불구하고 꽤 즐겁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토막살인사건과 수사과정에서는 추리소설의 맛이나 느낌정도는 있지만 추리소설은 분명히 아니었고(나같이 눈치가 둔한 사람도 범인을 알고 소설을 따라갈 정도로 숨김없이 보여 지는 복선이나 간간이 언급되어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또 병원 안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사건 뒤에 숨어있는 감동이나 휴머니즘 등에 대한 부분은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다. 그리고 공감각이니 종이연극이니(물론 이 종이연극에는 ‘디지털 무비 애널리시스’ 라는 이름이 당당히 있다)하는 흥미롭고 미스터리한 소재가 등장한다. 게다가 더 재미있는 점은 이 소설이 원래 출간하려고 했던 소설의 절반 가량의 분량을 나눠서 출판했다는 점.

 결국 이 소설의 후편이라 불리게 될(원래는 하나의 소설이었던) ‘제너럴 루즈의 개선’과 맞물려 있는 작품이라는 점이다. 큰일났다. 나이팅게일의 침묵을 읽은 이상 제너럴 루즈의 개선을 만날 수밖에 도리가 없는 즐거운 비명이 나온다. 시라토리와 다구치, 하야미 부장과 얼음공주가 나오는 그 뒤의 이야기에 구미가 당기지 않는다면 (게다가 이야기가 딱딱 맞아떨어지는 뒤편이 재미가 더하다는 후일담이 있음에야) 아마 나이팅게일의 침묵의 진면목을 제대로 맛보지 못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나는 원래 책의 서평을 쓰면서 중요 줄거리를 즐겨서 언급하며 감상을 토로하는 편이지만 이 나이팅게일의 침묵의 경우에는 충분한 스포일러의 위험이 넘쳐난다. 등장인물들의 경우에는 내가 좋아하는 인물들이 무차별 대거 등장한다. 특히 나는 개인적으로 시라토리나 네코타 간호사장류의 인물들을 매우 좋아한다. 네코타의 ‘천리안’이라는 별명은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간단히 줄거리를 밝히자면 도조대학 의학부 부속병원 소아과 병동에 입원해 있는  레티노블라스토마 환자인(망막아종) 14세 소년 미즈토라는 소년이 있다. 그는 안구의 암때문에 안구적출을 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심한 학대와 무관심 속에 자라나 세상을 향한 냉소와 아버지를 향한 살의에 불타고 있다. 그의 담당간호사 사요는 그의 모습에 연민과 안타까움을 느끼고 미즈토의 안구적출 수술 승낙서를 받기 위해 미즈토의 아버지를 만나는데 이튿날 미즈토 아버지가 토막 시체로 발견되고 장기까지 해부된 채 발견된다.

  그 사건의 수사를 맡은 가노 경시정과 다마무라는 피해자의 유일한 혈육이자 동시에 용의자로 의심되는 아들 미즈토를 조사하기 위해 도조대학병원을 방문하고 그 조사과정에서 다구치에게 수사협조를 의뢰한다. 그리고 수사에 연결된 또 다른 한사람의 인물 시라토리! 재미있는 것은 시라토리가 꺼려하는 인물인 가노 경시정 이라는 인물의 등장이다. 갑자기 먹이사슬이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

  

 한편, 살인사건이 일어나기 전 우연히 사요와 사요와 같은 간호사 동기인 쇼코에 의해서  극락병동에는 천상의 가릉빈가라 불리는 유명 여가수 사에코가 알코올 중독에 의한 간경변으로 긴급 입원하게 된다. 사에코는 안타깝게도 생이 얼마 남지 않는 상태다. 거기에 간호사 사요는 역시 대단한 노래 실력을 가진 상태로 우연히 아쓰시의 MRI 검사 도중에 뜻밖의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사람의 감정을 자극하는 사에코. 그리고 아름다운 사요의 노래가 빚어내는 공감각의 놀라운 현상! 대단히 흥미로운 소재가 아닐 수 없다.

 작가가 현직의사이자 의학박사답게 병원용어도 자주 나오고 생소한 이야기들도 그려진다. 하지만 의학계에는 전혀 문외한인 나도 그다지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뒷부분의 미즈토와 가노 그리고 시라토리의 대결 아닌 대결 부분에서는 약간의 뒷심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대단한 박력과 거창한 대단원의 막은 아니더라도 마지막까지 잔잔하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소설임에는 틀림이 없다.

 의학소설보다는 좀 덜 전문적이면서, 추리소설보다 덜 어려운 인간적인 소설이다. 그래서 메디컬 엔터테인먼트 소설인가^^?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 이 사회의 어두운 일면, 가슴 아픈 유키의 이야기와 병원 사람들의 작은 사건과 대화들을 통해서 너무 지나치게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아기자기하게 끌어간 점에는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책을 읽으면서 화가 나서 마구 때려주고 싶은 등장인물도 있었고(대표적 인물인 기요미) 참 가슴에 담고 싶은 글귀들이 많았다. (유키와 다구치와의 대화의 일부분, 사요와 사에코의 대화 네코타의 사요의 대화 등등 - 정말 가슴을 울리는 글귀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그것은 직접 여기 적기보다는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의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은 다를 것이므로 소중한 자신의 글귀를 발견해 내는 기쁨을 누리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어감이 아름다우면서 그 뜻이 심오하여 잊혀 지지 않는 말을 배웠다. 매우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말이다.

 그 말은 바로  C'est la vie.  (그게 인생이지...)

 

내가 가진 직업의 특성상 연초인 줄기찬 야근으로 인해 요새 가장 지치고 힘들고 재미없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답은 내안에 있다’라는 책이 내 손에 들어왔다.

 ‘성공의 모든 열쇠는 내 안에 있다!’ 라는 처음 내 눈길을 끌었던 표지의 글귀와 깔끔한 아이보리색 표지. 새로운 책을 접하면 늘 그렇듯이 잠시 책에 대한 기대와 어떤 내용일까 하는 호기심이 치밀어 올랐다. 호기심은 이 책의 저자인 김보승씨에 대한 작은 소개글에서 더욱 커졌다. 나랑 비슷한 연배로 보이는데 잘나가던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는 부분에 어떤 부러움과 자유를 느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시중에 엄청난 숫자로 쏟아지듯 나와 있는 성공에 관한 흔한 책들이 그렇듯이 어쩌면 설득력은 있지만 현재의 피곤한 내 정신을 더 고단하게 하는 그런 류의 책은 아닐까 하는 부담감도 잠시 들었다. 실제로 나는 꽤 많은 날을 연이어 야근을 하고 있었고 책을 펴는 순간에도 내일의 업무에 대한 걱정과 불만으로 지쳐 있었다.

 책을 즐거운 마음으로 대하지 못하는 내 자신에게 조금은 서글프지만 현실이 그렇게 느껴지는 것임을 변명하며 책을 펼쳤지만 그것은 정말 쓸데없는 기우임이 곧 밝혀졌다. 책을 펴들고 몇 장 읽지 않아서 놀랄 만큼 가볍고 편한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는 나를 발견했으며 책을 읽기 전과 지금의 내 마음은 조금 달라져 있었으므로.

 사람들은 모두가 인생에서 어떤 형태로든 성공하길 바란다.

 또한 한번 살다가는 인생이 행복했으면 하고 바랄 것이다.

 그리고 아마 작든지 크든지 누구나 한때나마 어떤 꿈과 희망을 품었던 적도 있을 것이다.

 ‘답은 내 안에 있다’ 는 딱딱하지 않다. 오히려 경쾌하고 가볍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진리를 전달해주는 보물 상자다. 소설이지만 소설 같지 않다. 꼭 나의 이야기, 내 친구의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중간 중간 미소 짓게 하는 귀여운 소녀를 보는 것도 같은 기분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잠시 떠올렸다. 어떤 면에서는 조금 닮았고 어떤 면에서는 많이 다르다. ‘성공을 하려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라는 책은 시중에도 많이 나와 있다. 나도 답답한 내 인생에 어떤 성공에 대한 답을 찾고자 그 책들 중에 적지 않은 수의 책들을 펼쳤고 좋았던 책도 있고 실망했던 책도 있었지만 ‘답은 내안에 있다’라는 책만큼 동질감을 느끼면서 읽은 경우는 드물었던 것 같다.

 그것은 책의 등장인물부터가 나와 어떤 공통분모를 많이 지니고 있다는 것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르지만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들.. 과연 나는 ‘내가 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인지’ ‘내가 즐겁게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인지’ 에 대해서 스스로 자문할 사이도 없이 그저 하루하루 허비하듯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줬기 때문이다. 또한 인생을 성공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만드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사뿐사뿐하게 읽은 적도 ..

 이 책을 읽으면서 놀란 점이 몇 가지가 있다. 전부 소개할 수는 없지만 그 중 하나를 얘기하자면 성공했던 사람처럼 하면 나도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지은이의 견해이다. 성공한 사람들이 실제로 쓴 글을 보거나 그들의 삶을 놓고 그렇게 따라하려고 애쓰며 좌절하기도 하고 그렇게 못하는 내 스스로에게 실망도 많이 하며 지냈던 지난 시간들...

 어쩌면 나는 성공한 사람들의 어떤 메시지를 듣고 그것들을 답습하려고 노력하면서 살아왔지만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것처럼 그것들이 정말 나의 에너지를 낭비했는지도 모를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의 삶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습관들도 있고 분명히 본받을 만한 점도 많았음도 인정하지만 실제로 내가 좋아진 것보다는 내 스스로에게 실망을 하고 그렇게 못하는 나 자신을 미워하게 되는 안 좋은 결과를 냈던 일이 더 많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것들이 내가 어리석고 부족한 탓도 어느 정도 있겠지만 나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잘못된 낭비와 실수였음을...나도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고 내 안에는 어떤 숨겨진 열정과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다시 한번 믿게 되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얼마나 불평과 불만으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었는지...지금 내 인생이 내가 바라는 인생이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구체적으로 내가 바라는 나의 행복과 꿈에 대해서 차분하게 생각해 볼 기회도 가지지 못하고 현실에 대해서 무작정 불만만을 품었음도 냉정하게 돌아보게 되었다.

 덕분에 그간 끔찍이 싫기만 했던 나의 일에 대해서 지금은 여유 있게 대할 수 있고 생각이 바뀌었기 때문인지 그전보다 일도 효율적으로 잘 돌아가는 것처럼 느껴지고 실제로도 그렇다. 그간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는 식의 말들을 얼마나 많이 들어왔는지... 하지만 지금은 내가 실제로 그렇게 하는 첫걸음을 내딛었다는 사실이 더 기쁘다.

  분명히 나는 예전보다 안정적이고 성숙하지만 결코 행복하지는 않다. 그 이유에 대해서 여유를 가지고 내 스스로와 좀 더 대화를 해 볼 생각이다. 내 일을 그대로 하더라도 충분히 잘해낼 수도 있고 노력하면 인정받을 수도 있지만 이게 정말 내가 바라는 것이 아님은 내 스스로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나도 저자처럼 주인공처럼 새로운 모험을 해 보려고 가슴이 근질근질하다. 인생의 중간에서 잊었던 용기를 불쑥 내게 전해준 고마운 책..

  무겁지 않으면서 톡톡 던져주는 그 경쾌함 속으로... 성공과 행복의 비결에 대해서 무겁지 않게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그리고 지금 왜 행복하지 않은지 자문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 지금 당신은 돈이 없어서, 능력이 없어서, 또는 어떤 이유 때문에 행복하지 못하고 성공하지 못하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랬다. 정말 답은 내 안에 있었다.

 그리고 당신도 그 안에서 답을 찾을 것임이 분명하다.

 바로 당신에게 딱 맞는 성공과 행복의 열쇠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