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내려 놓으면 더 많이 얻는다』는 중국 국민 동자승 센얼의 마음코칭입니다.
책 표지에 100만 팔로워가 사랑한 중국 국민 동자승이란 표시가 눈에 띄고, 표지의 캐릭터를 보는 순간 만화책을 연상하게 만듭니다. 이 책은 만화로 되어 있습니다. 딱딱하고 어려운 불교의 가르침을 어린이나 어른 모두가 부담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게 하려고 만화화 한 것 같습니다. 삶의 지혜인 불교의 가르침을 만화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 한두시간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게 되어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 용천사의 쉐청 주지스님과 센판, 센수 스님이 함께 창작한 ‘견행당 어록’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랍니다. 등장인물은 주인공 센얼스님과 불이사 주지 사부님, 센이, 센싼, 센쓰, 센우, 센완 등 센얼의 사형과 사제들, 그리고 왕샤오우, 자오샤오추이, 기타 불이사를 찾아오는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등등등
이 책에는 총 65가지의 불교의 가르침과 5가지의 용천사 주지 쉐청수님의 가르침이 담겨져 있습니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장은 집착을 버리면 저절로 즐거워진다. 제2장은 아집을 내려놓으면 고통이 멀리 떠나간다. 제3장은 절망과 희망은 한끗 차이다. 제4장은 운명은 내손에 달려있다. 제5장은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받아들이면 좋아진다 등 입니다. 각 장마다 11가지 내지 11가지 불교의 가르침을 등장인물 간의 대화식으로 된 만화이며, 65가지의 불교 가르침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제1장 ‘집착을 버리면 저절로 즐거워진다.’에서는
①마음이 고요해져야 즐거움이 찾아온다. ②아집이 있는 사람은 무슨 일을 하든지 그 일에 집착한다. ③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이유는 마음속 부담감이 크기 때문이다. 모든 일을 잘 처리할 필요도 없고,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필요도 없다. 사실 그렇게 할 수도 없다.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되 일의 목적을 결과에만 두지 말라. ④이미 존재하지 않는 ‘과거’때문에 ‘내일’이면 후회할 ‘오늘’을 만들지 마라. ⑤근심과 불쾌한 일을 마음속에 자주 담아 두는 것은 부패한 음식을 모아 두는 것과 같아서 마음에 병이 생긴다. 그래서 자주 청소해야 한다. 좋은 책을 많이 읽고, 좋은 일도 많이 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맑은 샘물이 돌어오듯 마음도 맑아질 것이다. ⑥복을 기원하면서 마음으로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원망하는 말을 하지 않으며, 너그럽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복이 온다. 그러나 항상 남을 원망하고 인색하게 굴며 다른 사람을 흉보고 늘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무슨 수를 써도 복이 오지 않는다. ⑦ 부처님이나 보살에게 절을 하고 기도하는 것은 불보살에게 원하는 것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다. 마음을 더욱 닦아서 어려움을 극복할 용기와 힘을 갖추기 위해서다. 이것이야말로 불보살이 우리에게 주는 진정한 도음이다.
제2장 ‘아집을 내려놓으면 고통이 멀리 떠나간다’에서는
①번뇌는 공한 것으로 실체가 없다. 그러므로 내려놓으면 곧 자유로워진다. ②너는 너이고 나는 나이다. ③다른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무언가 했는데, 그 사람의 반응이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실망하고 괴로움에 빠진다. 진정한 자비란 아무런 조건없이 다른사람을 이롭게 하는 일이다. 그래야만 두려움이 사라진다. 진정으로 이 경지에 이르면 외부의 그 무엇에도 상처받지 않고 마음속이 늘 평온함과 즐거움으로 충만할 것이다. ④‘고생을 받아들이기는 쉽지만 원망을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말이 있다, 이는 무언가를 할 때 다른 사람의 인정과 감사를 바라는 마음으로 했기 때문이다. 불법 수행이란 다른사람을 이롭게 함으로써 ‘나’에 대한 집착을 하나씩 타파해 가는 것이다. ⑤아집은 모든 괴로움의 근원이다. ‘나’를 보호하고 ‘나’를 이롭게 하며 ‘나’를 즐겁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항상 나와 다른사람의 높고 낮음을 비교하고, 내가 얻고 잃은 것을 계산한다. 그 결과 질투와 교만 증오와 같은 마음이 생겨나고 이로 인해 지혜롭지 못한 행동을 해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고통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는다. ⑥사람들은 ‘내가 사랑하는 것’ ‘내가 싫어하는 것’ ‘내 생각’에 심하게 칩착한다. 집착하지 말고 자신을 내려놓아야 한다. 집착을 끊어 내는 것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이지, 다른 사람에게 요구할 일이 아니다. ⑦싫어하는 사람을 보면 내 마음에 자리 잡은 편견과 선입견이 가장 먼저 일어나 부정적인 생각을 계속 확장하게 된다. 결국 자신까지 그 부정적인 생각에 잠식당해 지혜를 잃어버리기 때문에 번뇌가 생긴다. 우리는 종종 어떤 일 하나로 다른 사람에게 꼬리표를 붙인다. 그리고 꼬리표가 그 사람의 전부라고 착각한다. ⑧자기위주로 생각하는 사람은 모든 일에 대해 자기가 가장 정확하게 안다고 생각한다. 또 무슨일을 하든 타인의 인정을 받고자 한다. 항상 돋보이려고 하고(일부러 다른 사람들과 거리를 두려고 함), 자기보다 뛰어난 사람이 있으면 질투하며, 자기와 비슷한 사람과 비교한다. 그리고 자기보다 못한 사람이 있으면 잘난 척 한다. ⑨타인의 장점이 보이지 않는 것은 곧 자신의 공부가 부족함을 증명하는 것이다. ⑩겁이 많은 것은 마음속에 환상과 망상이 있고 의심이 많기 때문이다. 복과 지혜가 부족하고 마음속 광명이 미약하면 망상이 심해진다. 복이 두터운 사람은 마음이 안정되고 지혜가 있는 사람은 두려움이 없다. 그러므로 웃어른을 잘 섬기고 공경하며 선행을 함으로써 복을 쌓고, 많이 배우고 생각함으로써 지혜를 얻어야 한다. 항상 불보살의 광명을 깊이 되새기면 망상으로부터 쉽게 멀어질 수 있다. ⑪나와 타인을 비교하는 것은 자신의 삶을 타인의 손에 맡겨 버리는 것과 같다. 이러한 삶에 어찌 안정감과 즐거움이 있을 수 있겠는가? 자신만의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야만 맹목적으로 타인과 비교하는 삶에서 벗어날 수 있다.
제3장 ‘절망과 희망은 한 끗 차이다.’에서는
①크게 보고 작은 일부터 시작하자. ②생각을 통제해야지, 생각에 통제당해서는 안된다. ③마음의 방향을 바꾸려면 전심전력으로 불법의 도리를 이해하고자 힘써야 한다. 생각을 바꾸지 못하면 고통은 영원회 끝나지 않는다. ④‘힘들다’하는 생각은 찰나에 스쳐가는 생각일 뿐이다. ⑤꿰뚫어 보되 폭로하지 말고, 내려놓되 포기하지 않으며, 자유롭되 자기만 생각하지않고 순리를 따르되 생각없이 행동하지 마라. ⑥불을 켜기만하면 어둠은 바로 사라진다. ⑦항상 다른사람에게 힘과 믿음을 주어야 한다. ⑧항상 긍정적이고 평온한 마음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야 말로 엄마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제4장 ‘운명은 내 손에 달려 있다.’에서는
①마음속에서 괴로움이 일어날 때의 나는 불과 같아서 마주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태워 버린다. 그래서 나와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큰 상처를 입는다. ②이롭지 않은 일, 알지 못하는 일은 하지말라. ③잘못이 있으면 즉시 고치자. ④지나간 잘못은 마음에 두지 말라. ⑤수행자는 신통력을 부러워하거나 신통력을 맹목적으로 믿고 추구해서는 안된다. 인과가 곧 가장 큰 신통력이다. ⑥선악은 그 행동의 동기를 가지고 판단해야 한다. ⑦군자는 타인과 사이좋게 지내지만 의를 굽혀 좇지 않는다. 사이좋게 지낼 뿐 똑같아질 필요는 없다. 내가 다른사람과 똑같아질 필요없듯이 다른사람에게 동조를 강요할 띨요도 없다. ⑧냉랭한 사람에게 미소를 보시하여 따뜻함을 주고 낙심한 사람에게 좋은 말을 보시하여 자시남을 주고, 고생하는 사람에게 작은 도움을 보시하여 어려움을 나누고, 굶주린 사람에게 음식을 보시하여 눈앞의 어려움을 이겨 내도록 도와주자. ⑨회사와 직원으로 편을 가르지 마라. 원래 회사와 직원은 한몸으로 인재가 있어야 사업도 있다. 직원들이 성장해야 회사도 발전한다. ⑩우리는 종종 자신의 밖에 있는 재물과 지위, 가족 심지어 다른사람의 인정을 통해서 안정감을 찾으려고 한다. 그러나 외적인 것에 의존하고 집착하면 결국 고통만 남는다. 진정한 안정감은 내 안에 있는 신앙, 선업, 지혜를 통해 찾아야 비로소 느낄 수 있다.
제5장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받아들이면 좋아진다.’에서는
①반성하고 단점을 고치는 일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일이지, 지나간 일을 후회하기 위한 일이 아니다. ②당신을 분노케 하는 말을 한 글자씩 분해해 보라. 그말의 실체를 찾을 수 있는가? 분노는 듣는 사람 스스로 그 말이 실재하도록 만들고, 그 말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곱씹고 음미하면서 거기에 망상까지 더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사실 사람이 내뱉은 말은 허공에서 사라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것이다. ③다른 사람이 나에게 ‘이렇게 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그 사람에게 의존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타인에게 의존하면서 생명의주체로 어찌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④적의 힘이 너무 강하면 적을 맞닥뜨렸을 때 막기 어렵다. 평소 꾸준히 수행해야 적을 굴복시킬 기회도 생긴다. 매일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마음에 ‘자비’라는 갑옷을 두르자. ⑤성공한 일이든 실패한 일이든 결국 모두 지나간다. 중요한 것은 그 속에서 무엇을 배웠는가 하는 것이다. 배운다는 마음으로 일을 해야지, 결과에 집착해서 스스로의 마음을 괴롭혀서는 안된다. ⑥내 마음 밖에서 일어나는 승부는 인연의 조합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삶의 본질에 아무런 이득이 없다. 그러나 내 마음과의 승부는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공부이다. ⑦시험 성적은 순위를 매길 수 있지만, 인생은 사람다마 각자의 길이 있기 때문에 비교할 수 없다. 마음이 크고 넓으면 인생의 길도 크고 넓어져 더 큰 성취를 얻을 수 있다. ⑧함께 나누려는 마음만 있으면 마음속에서도 꽃이 핀다.
이와 같이 많은 삶의 지혜가 담겨져 있습니다. 모두 불교의 가르침이라지만 우리가 살아오면서 많이 보고 듣고 배우고 익혔던, 그러면서도 고치지 못하고 행동하지 못하여 늘 무엇인가 부족함을 느꼈던, 그래서 불교는 어렵다며 더 배우고 익히려고 노력하지 않았던 것들입니다. 글로만 읽으면 또한 어려워보이지만 이 책을 읽으면 만화라서 그런지 정말 쉽게 이해가 갑니다. 또한 “견행당 어록”에 있는 은사 쉐청 스님의 가르침 5가지가 이 책 각 장 중간에 특별부록처럼 포함시킨 것도 새롭습니다. 이 책에서 아쉬움을 찾는다면 좀 더 많은 불교의 가르침을 접할 수 없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