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다시 시작하게 하는 힘』은 저자 앤디 앤드루스가 특별한 것을 찾고자 하는, 특별해지고 싶어하는 “당신”에게 <특별한 선택을 하는 순간 일어나는 기적>을 만들어 주기위해 새롭게 시도한 새로운 이야기다. 출판사에서는 특정한 타입의 책을 쓰기를 기대하는 반면 인생의 원칙을 다룬 이야기책을 쓰고자 하면서도 더 이상 쓸 이야기가 없는 절망의 늪에 빠진 저자는 존스라는 특별한 노인으로부터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에 대한 특별한 교훈을 얻게 된 32년전 23세의 젊은 나이에 만났던 존스라는 노인을 통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배워 특별한 삶을 살게 되었던 기억을 더듬어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또 다시 32년전의 존스를 만나 선택과 결정, 다른 관점에서 보는 힘, 관점을 바꿔 생각하는 것이 어떤 기회를 창조해 내는지, 항상 깨어있으면 우리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는 반드시 올 것이며, 다시 시작하게 하는 힘을 얻게 된다.

 

이 책은 저자의 이야기다. 바로 저자인 “나”가 주인공이다. 그러나 실제적인 주인공은 짙은 갈색 얼굴에 반짝이는 푸른빛의 눈을 가진 백발의 노인, 청바지와 티셔츠에 가죽 샌들을 진고 갈색 여행가방을 항상 기니고 다니는 노인, 재산도 없고 사는 곳도 모르고 나이가 얼마인지 아무도 모르는 노인인 ‘존스’이다. 아프리카인이 보면 흑인이고 백인이 보면 백인처럼 보이는 존스를 언뜻 보면 종교적인 표현으로 ‘하나님, 주님’을 연상케 한다. 가르시아 또는 첸이라고도 불리우는 존스를 등장시켜 죽은 새도 살리고, 일생에서 단 한번 경험하기도 힘든 일도 경험케 하고, 시간도 척척 알아맞히고, 갑자기 나타났다가 소리도 없이 사라지는 특별한 인물을 통해 저자는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영화처럼 관객들의 막혔던 눈과 귀를 열리게 만든다.

 

이 책은 존스라는 노인이 바라보는 저자, 저자가 바라보는 존스, 존스와 저자가 바라보는 주변 인물들. 그 주변 인물들 속에는 저자처럼 과거에 존스로부터 특별한 교육을 받은 사람도 포함시키는 등 세상에는 정말로 특별한 사람이란 없다는 진리를 깨닫게 만든다. 일상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들과 듣고 보고 만날 수 있는 이웃들의 이야기다. 저자는 세상에는 특별한 사람이란 없다. 다만 특별한 선택을 해 온 사람만이 있을 뿐이며, 그 선택이 절망의 순간 더는 길이 없어 보이는 순간에 당신을 다시 시작하게 하는 유일한 힘이라고 강조한다. .

 

저자의 또 다른 시도는 엉뚱하게도 자녀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어떤 결과를 얻기를 원하는가에 대하여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우기 위한 지침”을 목록화 하고 있는데, 21가지 목록을 자세히 살펴보면 ①신앙을 가질 것 ②훌륭한 지혜, 이해심, 상식을 가질 것 ③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것 ④밝은 성품을 지닐 것 ⑤경제적으로 안정될 것 ⑥책임감을 가질 것 ⑦신실한 사람이 될 것 ⑧양심적인 사람이 될 것 ⑨성실한 사람이 될 것 ⑩변함없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 ⑪예의바른 사람이 될 것 ⑫겸손한 사람이 될 것 ⑬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될 것 ⑭자신감 있는 사람이 될 것 ⑮정직한 사람이 될 것 ⑯건강하고 육체적으로 균형잡힌 사람이 될 것 ⑰좋은 친구가 될 것 ⑱윗사람을 존경할 수 있을 것 ⑲섬기는 사람의 마음을 가질 것 ⑳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21)지도자의 말을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목록의 결과들을 효율적으로 표현하고 인도할 수 있을 것 등이다.

 

이 책은 기적을 바라는 사람들, 힘들고 어려울 때 다시 시작하게 하는 힘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 자기개발서가 필요한 사람들, 4명의 미국 대통령에게 특강을 한 저자가 쓴 책이라서 읽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책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 결코 기대에 어긋날테니까 말이다. 그러나 저자는 본인은 물론 제3자로써 그저 안타깝게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존스를 개입시켜 저자가 하고자 하는 특별한 방법을 통해 함께 살아가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삶에 가치를 더해 줄 방법을 독자 스스로 찾도록 해준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특별한 선택을 하는 순간 반드시 기적은 일어난다”고. 고로 탄식하지 말고 걷자, 계속 걷자고, 깨어나라 깨어나라 항상 깨어있으라고,..

 

 

『어떤 사람이 원하는 것을 얻는가』. 이 책의 제목이다. 협상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하는 독자들이 이 책을 읽기를 원하는 저자는 이 책이 "협상의 필독서"임을 자랑할 수 있을만한 좋은 '화두'가 아닐까?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국가와 국가, 기업과 기업은 물론 개개인의 일상생활 속에서도 보이지 않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하는데 이 모든 것들을 저자는 협상으로 보았다. 아내의 바가지도 협상으로 해석하고, 일상생활 모두가 협상 테이블로 보고 있다. 결국 우리는 보이지 않는 협상 테이블에 앉아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는 협상속에서 협상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우리 독자들에게 엄청난 희망의 메시지로 느끼지 않겠는가?

 

저자는 협상의 대가이다. 협상 전문가인 저자가 협상에 관하여 마땅히 권장할 것이 없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에게 협상의 중요성과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방법, 협상에서 완전히 승리하는 비밀을 이 책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다양한 사례들을 들어가면서 협상에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어 낼 수 있는지, 사례속의 협상 과정에서 무엇이 문제였고, 무엇을 놓쳤기 때문에 협상이 실패했는지, 수많은 협상의 경험을 통해 얻어낸 협상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독자들에게 가르쳐 준다.

 

이 책은 총 6강으로 구분되어 있다. 어떻게 갈등을 다룰 것인가(1강)와 가장 가치있는 것을 얻는 사람의 비밀(6강)은 그런대로 우리 일반인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경험하게 될 협상 테이블과 연결할 수 있어 쉽게 읽혀진다. 그러나 나머지 부분, 탁월한 것을 얻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2강), 과정이 결과를 결정한다(3강), 성공협상에 필요한 전략들(4강), 어떤 대안을 선택할 것인가(5강)은 협상에서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방법 - 묘수가 아닌 협상학 이론들이다.

 

머리말에서 “평범한 사람과 탁월한 사람의 차이는 무엇인가?”에서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알 때 비로소 상대가 원하는 건 무엇인지 보이기 시작한다는 말에 뭔가 다른 책과 다른 것이 있겠구나 싶었다. 또한, 좀 더 탁월한 사람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상대에게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일깨워준다는 말에 정말로 이 책을 잘 선택했다고 자신하였다. 그러나 협상의 양 당사자가 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공유할 때 협상 테이블은 마침내 양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합의를 향해 나아간다는 말에 처음 먹었던 이 책에 대한 환상이 일시에 깨져버렸다.

 

실력을 쌓기위해서는 기본기를 잘해야 한다. 기본기를 잘하려면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 기초를 튼튼히 하려면 이론을 알고, 이론을 체계화해야 한다. 이론이 정립된 상태에서 기본과 응용이 결합되어야 하다. 그러나 나는 이 책 만큼은 그렇지 않기를 원했다. 일상의 협상에서 늘 실패, 패배만 당해왔었다고 느끼는 나로서는 이 책을 통해 뭔가 남다른, 색다른 기본기를 잘 닦아서 비범해 지기를 바랬다.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들이 겪게 되는 수많은 협상에서 어떻게 하면 기분좋게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지 그 해답을 찾고자 원했다. 그러나 이 책은 책 제목에서처럼 어떤 사람이 원하는 것을 얻게 되는지, 협상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는 사람들의 비밀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협상에서 승리할 수 있는지에 대해 명확한 답을 알려주지 않는다. 결국 나는 이 책을 통해 얻으려 했던 것을 끝내 얻어 낼 수 없었다.

 

자식에게 고기를 잡아주지 않고 고기를 낚는 방법을 가르쳐 주려는 어부처럼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협상 테이블에서 얻고자 하는 것을 독자 스스로 찾아내기를 원했는지는 알수 없지만, 어부의 상황과 많이 다른 다양한 독자들을 상대로 할 때는 그것이 민물낚시인지 바다낚시인지, 배 낚시인지 갯바위 낚시인지, 더불어 줄낚인지 대낚인지 루어낚시인지, 또는 어항이나 투망에 의한 방법인지 보다 구체화 하여 대상별, 상황별로 구분하여 이론이 주가 아닌 실제 상황에서의 나(우리)와 상대방 입장을 꼼꼼히 체크하였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란 생각을 해 본다.

 

모든 협상의 결과를 놓고 승자와 패자가 확연히 갈라진 협상은 실패로 보고, 승자도 패자도 없는 더불어 윈윈하는? 그런 협상이 성공한 협상으로 보는 저자의 척도(의도)와 협상에서 원하는 것을 얻는 탁월한 선택의 승자가 되는 방법을 찾고자 하는 독자들과의 협상 테이블에서 과연 누가 승자인지, 누가 원하는 것을 얻게 되었는지, 과연 그것이 저자가 원하는 탁월한 선택이었는지 반문해본다.

 

 

어떤 책이 있으면 그 책의 저자를 보게 마련이다, 그것이 먼저인지 나중인지가 다를 뿐. 그중에서 ‘저자 이덕일’이 쓴 책은 무조건 보고 싶을 정도로 나는 이덕일 저자를 좋아 한다. 단 한번도 만나 대화를 해본적도 없지만 그의 책과 그의 글을 통해 그의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 역사를 해석하는 방향과 깊이, 요즘 보기 드문 남다른 역사평론가로써 직설적이고 도전적인 표현이 맘에 든다. 지금까지 우리가 배워서 잘 알고있는 짧은 역사(지식)을 저자 이덕일과 함께 다시 들여다보면 뭔가 색달라져 보인다. 지금껏 듣도보지도 못한,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것들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그는 우리들에게 많은 책과 글로써 새롭고 신기한 우리들의 역사, 진정한 우리네 역사를 일깨워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렇듯 역사 재조명을 통하여 새로운 역사를 다시 써 나아가는 그가 이번에는 좀 더 색다른 시도로 그의 무한한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1, 2권으로 된 『고금통의』 - “지금 처음 일어나는 일이지만 과거에 이미 있었던 일이 반복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예나 지금이나 관통하는 의는 같다. 따라서 현재 우리 사회가 당면한 여려 문제도 ‘고금통의’에 비추어보면 엎어지지 않을 길이 보일 것이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책 뒷표지 참조).

 

저자가 처음으로 ‘고금통의’를 세상에 첫 선을 보인 것은 2011년 2월 7일이다. 중앙일보에 “예나 지금이나 관통하는 의는 같다”라는 제목으로 2012년 5월말까지 1주일에 3회씩 200여개의 칼럼을 연재하면서 많은 독자들에게 ‘고금통의’를 일깨웠고, 역사평론가 ‘이덕일’이라는 존재를 소리소문없이 알려왔다. 그동안 츨퇴근길에 중앙일보 ‘고금통의’ 칼럼을 읽었던 독자라면 이 책 ‘고금통의’가 어떤 책인지 금방 떠오를 것이다. 이미 경험한 독자라면 색다른 시도는 아니라 할지라도 지금껏 ‘고금통의’를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독자라면 아마도 이 책은 저자 이덕일의 새로운 시도로 기억될 것이다. 그가 다루고 있는 ‘고금통의’의 주재가 너무나 다양하고 변화무쌍하여 책을 읽는 내내 놀라움과 부끄러움과 고마움에 박수를 보내게 될 것이다.

 

이 책 ‘고금통의’는 역사평론가인 저자만이 만들어 낼 수 있다, 1권 마지막 부분에 있는 한가지 주제를 제외하고는 1000여개의 주제 모두가 동일한 분량이다. 신문 칼럼에 연재했거나 연재하기 위해 준비한 주제들이기에 동일한 분량일 것이다. 책 장을 넘길 때마다 왼쪽 페이지 맨 위에는 어느 특정한 날의 이슈가 되는 기사에서 찾아낸 주제의 제목이 있고, 그 주제를 지나간 역사자료를 몇 가지 꺼내어 구술을 꿰메듯 엮어 그날의 화두를 독자들에게 던지면서 결론을 내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신문을 보면 그날의 톱 뉴스가 1면에 나오고, 논설위원의 논설(사설)이 나오고, 시사만평이 나온다. 그런데 중앙일보에는 역사평론가 이덕일이 ‘고금통의’라는 칼럼이 하나 더 있었다. 어느 특정한 날 신문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논설(사설), 시사만평처럼 이덕일의 ‘고금통의’ 역시 그날의 기사 중 가장 이슈가 되는 기사의 주제를 찾아 과거에 이미 있었던 일을 역사자료 속에서 하나 둘 찾아내어 이것들을 한올한올 엮어서 독자들에게 화두를 던지는 저자가 이것들을 모두 망라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새로운 역사관을 심어주고자 이 책 ‘고금통의’를 만들어 내었다.

 

지나간 과거의 역사(자료)를 통해 현재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 -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있는 역사평론가 ‘이덕일’의 지혜가 듬뿍 담겨져 있는 ‘고금통의’. 그가 우리 독자들에게 남긴 이 책의 1000여개 주제를 통해 우리네 조상들이 어떤 생각을 하면서 어떻게 생활(행동) 하였는지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발견하게 되기도 하고, 또한 그것이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란다. 사회, 경제가 아무리 변했다 하더라도 정치, 문화가 그대로인 요즘 세상에 대하여 저자는 이 책 ‘고금통의’를 통해 해답을 얻기를 원한다. 이 책을 읽노라면 오늘날, 아니 앞으로 발생하는 모든 일들과 이로 인하여 생기는 많은 문제들은 과거 역사자료 속에서 풀 수 있는 실마리를 반드시 찾을 낼 수 있다는 저자의 주장을 통해 역사를 바라보는 우리들의 의식도 새롭게 변화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저자가 이 책 ‘고금통의’를 계속 강조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옥에 티” 발견 : 이 책 277쪽, “그래서 조선 초기 학자 권근은 <남행록>에서 “공과 환을 유배 보내니 민심이 복종하고 기(契)와 설(契)을 등용하니 세도가 태평해졌네.” 에서 기와 설의 한자가 똑같다. - 인용한 한자 구절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