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책 제목부터 눈길을 끌었다. 『지금의 조건에서 시작하는 힘』이란 책 제목을 보는 순간 지금의 조건에서 (어떤 조건이나 예외, 차별화도 없이 누구나 현재의 조건, 상태, 위치, 입장에서 곧바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 눈길을 끈 것은 '제대로 하려다 시작조차 못하는 당신을 위한 기적의 행동 법칙'이란 부재다. 지난 일들을 돌아보면 모두가 한결같이 제대로 하려고 했었고. 더불어 대부분이 한결같이 시작조차 못하고 그만둔 것이 하나둘인가 말이다. 책 제목과 부재를 보는 순간 어찌 이 책을 읽지않을 수 있을까? 그리고 이 책을 읽었다. 책을 덮으면서 나는 저자가 내게 마지막으로 강조하는 “이 세상에 완벽한 상황, 완벽한 조건, 완벽한 계획은 없다. 오직 「시작하는 당신」이 있을 뿐이다“는 말을 다시한번 되새겨본다. 오랫동안 이 책을 만난것에 만족하며 새롭게 마음 변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 ‘시작을 망설이는 당신은 완벽주의다’, 2장 ‘완벽주의가 왜 인생에 독이 될까?’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론 자기자신에게 조차도 숨어있는 시작을 망설이거나 행동하지 못하는 완벽주의자가 들어있고, 그 완벽주의자가 있는 한 어떠한 시작도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갈 수 없게 한다는 이유를 가르쳐준다. 3장 ‘제대로라는 생각을 버릴 때 얻게 되는 것들’에서 “완벽주의 버리기 연습 2가지 솔루션”을 제시하고, 4장 ‘눈을 낮추고 지금에 만족할 줄 안다’에서는 “완벽한 목표에 집착하다 좌절하는 사람을 위한 4가지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5장 ‘과거의 실패를 곱씹지 않는다’에서는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5가지 솔루션”을 제시하고, 6장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진다’에서는 “타인의 허락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을 위한 4가지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7장 ‘더 이상 실수가 두렵지 않다’에서는 “실수할까 두려워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4가지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으며, 마지막 8장 ‘어차피 안 될 거란 생각에서 벗어난다’에서는 “결과를 예상하고 행동하지 않는 사람을 위한 3가지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책은 사뭇 남다랐다. 대부분의 자기개발서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지만 막상 시작하라는 것을 따라해보려해도 할 수 없다. 대개 추상적이고 습관화 하라고 가르쳐주는 것들이 모두 거창했다. 시작은 할 수 있더라도 얼마가지 못하고, 시작하려고 마음먹기가 힘든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이 책은 아주 쉽고 간단한, 어찌보면 유치하다 할 정도의 것들을 제시하고 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자기자신에게 맞는 습관을 자기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 그것이 전부다. 최종 목표는 끔과 희망을 크게 가져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목표를 설정해야겠지만 그 최종 목표를 위해서 단계를 나누는 것까지는 다른 책과 다를바 없다. 그러나, 그 단계를 나누는 것을 자기에게 맞게 자신의 습관이 체계적이고 일상화될때까지는 아주 사소한,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습관을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많은 사람들을 완벽주의자로 보고, 그렇지않은 이제 새롭게 뭔가를 꿈꾸며 새롭게 뭔가를 시작하려는 독자를 비완벽주의자로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들에게 자기속에 있는 완벽주의를 몰아내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완벽한 목표에 집착하다 좌절하는 사람, 실패한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 타인의 허락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 실수할까 두렵거나 제대로 하려고 시작을 망설이고 있는 사람, 결과를 예상하고 행동하지 않는 사람, 잘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두려움에 빠져 시작조차 못하는 사람, 무리한 목표를 세우고 며칠 못가서 좌절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기초가 튼튼한 책이다. 당신이 비완벽주의자라면 이 책은 별로 재미없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 속에 완벽주의자가 있다면 이 책은 당신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흥하는 말씨 망하는 말씨』, 책 제목을 보는 순간 저자가 무엇을 말하려는지, 무엇을 강조하려는지 금방 알아맞출 수 있습니다. 그만큼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어떤 말이 흥하는 말인지 망하는 말인지, 삶을 살아가면서 어떤 말을 쓰는 것이 좋은지, 어떤때 어떤말을 사용해야 좋은지 등등 정말 자세하게, 아주 상세히 다양한 분야, 수많은 주제를 통해 독자들에게 말의 힘, 말의 위력, 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말, 감사한 말, 좋은 말을 하면 생활에 활력이 생길 것이고, 부정적이고 불평불만이 섞인 나쁜 말은 절대로 하지말라고 합니다. 결국 저자는 불신, 불만, 불평의 말을 하지말고 감사, 찬사, 봉사의 말을 많이 자주 하라고 합니다. 화를 끌고 오는 말보다 복을 끌어오는 말을 자주 하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는 속담도 있듯이.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에서는 ‘대화에도 연습이 필요하다’는 주제로 일상에서의 사례와 그 처방을 이야기하고 있고, 2장에서는 ‘명사들의 흥하는 말씨와 성공 언어’라는 주제로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3장에서는 ‘훌륭한 가족을 만드는 화술’이라는 주제로 가족 간에 흥하고 망하는 말씨나 말투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4장에서는 ‘험담하면 험한 일이 일어난다’는 주제로 직장이나 생활 속에서 흥하고 망하는 말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고, 5장에서는 ‘흥하는 말 100배의 법칙’이라는 주제로 성공하는 말의 사례나 실천할 바를 저자 특유의 방식으로 규칙화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꼭지 마지막 부분에는 저자 특유의 삶의 메시지가 담긴 “10가지 팁”을 덤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대수롭지않거나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이 많았다는 사실에 놀라웠으며, 이 책이 좋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는 다른 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명언들이 넘쳐난다는 것입니다. 책에 밑줄을 긋는 버릇이 있어 새로운 문장들이 눈에 띄면 곧바로 밑줄을 그었는데 너무 많은 밑줄에 놀랐습니다. 두 번째는 이 책은 어떤 순서가 있거나 이어지는 내용들이 아니기 때문에 끌리는 부분을 선택해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책을 다 읽은 뒤 저는 화장실에 이 책을 갖다놓았습니다. 매일매일 편안히 시간나는대로 틈틈이 읽을 수 있어좋고 언제 어느곳을 넘겨 읽어도 상관없이 모두 좋은 명언들이 빽빽하게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어디를 펴도 좋은 이야기이기 때문에 출퇴근시간을 이용하여 부담없이 읽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세 번째는 이 책은 총 92개의 꼭지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이들 각 꼭지별로 행동이나 말의 지침이랄 수 있는 “10가지 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제도 다양하지만 10가지 팁 또한 너무나 좋습니다. 총 92꼭지니까 모두 920개 팁을 보너스로 제공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목적이나 이유도 중요하겠지만 920가지 팁을 만들어 낸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다만, 몇 가지 아쉬운 것도 있습니다. 첫 번째는 책 제목에서 느껴지는 흥하는 말 망하는 말이 어떤것들이고 어떤때 어떤 말들을 어떻게 사용해야 좋은지에 대한 ‘실천편’이 없었다는 것이 가장 아쉽습니다. 두번째는 이 책이 「실천편」이라는 것이 뭔가 2% 부족합니다. 아무리 주제가 충실하고 팁이 좋다하더라도 실천편이라면 독자들에게 실천할 수 있도록 뭔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없습니다. 그저 명언집이라고 표현하는게 더 좋지않았을까 싶습니다. 세번째는 매 꼭지별 마지막 부분에 “10가지 팁”을 제공하고 있는데 억지로 만들어 내거나 매꼭지마다 10가지 팁을 만들다보니 주제와 상황에 맞지않는 것들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의도와 시도는 좋았지만 억지로 만들어 낸 모습이 옥에 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각 꼭지마다 제공하고 있는 10가지 팁이 없었더라면 이 책은 다른 자기개발 책들과 다를것이 없는 차별화가 전혀없다 할 정도로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일석이조로 얻게 된 이러한 팁들을 잘 활용할 수만 있다면 이 책을 선택한 것에 만족할 것입니다.

 

 

흔히들 허무맹랑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고 사용하기도 한다. 말도 안되는 일을 두고하는 말이다. 이 책 제목이 그렇다. 『인생을 바꾸는데는 단 하루도 걸리지 않는다』 는 책 제목을 보는 순간, 대부분 사람들은 허무맹랑하다고 코웃음쳤을테고, 일부사람들은 한참을 생각하다가 머리를 흔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극소수의 사람들은 정말로 그런일이 있을 수 있을까? 어떤 책이길래 저런 제목을 달았을까? 과연 단 하루도 걸리지 않을 수 있을까? 등등 다양한 생각과 고민을 했을 것이며, 나를 비롯한 몇몇 사람은 “지금의 내 인생을 한번 바꿀 수 있는 기회만 있다면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이 책을 선택했을 것이다.

 

과연 이 책은 어떤 책이길래 저토록 허무맹랑한 제목을 달았을까? 과연 단 하루도 걸리지 않는 짧은 시간에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적을 믿으란 말인가? 의구심이 앞선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다른 수많은 책을 접해왔지만 모두 읽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생각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기회와 선택의 기로에 서본적은 많지만, 정말 책을 읽는 순간 생각을 실행으로 옮긴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그런데 이 책만은 달랐다. 책을 읽는 순간 나는 깨달음을 얻었다. 나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고, 내일이 아닌 오늘, 나중이 아닌 지금 당장에 실행에 옮기게 만들었다. 정말 신기한 일이 아닌가?

 

2시간이면 읽을 수 있다는 이 책은 3일이나 걸렸다.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부터 3장이 이 책이 내게 준 선물 - 화장실청소, 웃음, 감사 - 세가지. 나머지 4장부터 6장은 인생을 바꾸는데 필요한 3가지 기적을 행동으로 옮기는데 필요한 보충설명이기에 전반부는 하루도 안걸렸지만 후반부는 읽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빨리 읽는다면 저자의 말처럼 2시간이면 읽을 수 있는 전반부의 3가지 기적 - 화장실청소와 웃음과 감사 이 3가지 선물을 우리들에게 선사했다. 저자는 이 3가지 선물이 우리들의 인생을 바꿔줄 수 있는 기적이 될 것이라고 했다.

 

말도 안되는 터무니없는, 엉터리 같은 이 3가지 선물이 과연 우리들의 인생을 바꿔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결론은 알 수 없지만 이 책을 읽자마자 나는 우리집 화장실 2개를 말끔히 청소했다. 그리고 약속했다. 앞으로 매일이 시간이 없어서 어렵지만 매주 주말마다 화장실 청소를 하겠노라고. 내일부터 하겠다고 약속한 것이 아니라 오늘 당장 시작한 것이다. 화장실청소를 하면 돈이 굴러들어와 부자가 된다는 말은 믿지도 않는다. 그러나 그럴수도 있겠다는 은근한 바램도 있다. 남들이 꺼려하는 화장실 청소를 아내는 가족들이 항상 깨끗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우리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화장실 청소를 해왔었다. 이 책을 읽는 순간 그것을 깨닫게 만들었고, 화장실 청소를 아내에게만 맡기는 것보다는 아내를 위해, 가족을 위해, 나 스스로를 위해 우리집 화장실 청소는 오늘부터 내가 한다는 약속을 가족들에게 했다.

 

화장실청소가 뭐 대단한가? 그러나 화장실 청소를 안해본 사람은 한번 화장실 청소를 해봐야 한다. 정말 생각처럼 쉬운일이 아니다. 냄새도 나고 힘도 들고 귀찮고 더러운 일을 어떻게 매일 할 수 있으랴. 설사 화장실 청소를 해봤다 하더라도 화장실 청소는 힘들고 귀찮고 냄새가 지독하고 불결하다는 기억만 남았으리라. 앞으로 매 주말마다 화장실 청소를 하겠다고 약속은 했지만 시간 여유가 있으면 2~3일에 한번씩, 더 나아가 매일 화장실 청소를 하게될 것이다. 꼭 그렇게 할 것이다.

 

더불어 제2의 기적인 웃음과 제3의 기적인 감사도 오늘부터 시작했다. 그동안 웃음이 만병통치약이고 인간관계에 있어서 웃음이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는 내용의 책들이 많았지만 그저 읽는 것으로 만족했었다. 그러나 오늘 나는 화장실 청소하면서 땀흘리며 청소하는 거울속의 나를 보는 순간 웃음이 절로 나왔다. 억지로 누가 시켜서 하는게 아니라 내 스스로 하고자 마음먹고 청소하는 것이라서 그런가? 어찌되었거나 거울속에 비친 나를 보고 웃는 내 얼굴이 넘 보기 좋았다. 거울이 웃으니 저절로 나도 웃음이 나왔다. 웃는 두 사람의 얼굴이 깨끗하게 변해가는 화장실이 웃는 것처럼 보였다. 깔끔해진 화장실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아내가 화장실 청소를 그토록 많이 해왔었겠지만 오늘처럼 화장실을 보면서 웃어본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아내가 화장실 청소를 했는지도 몰랐지만 설녕 청소를 하는 모습을 봤더라도 웃음은 나오지 않았을리라. 내 스스로 화장실 청소를 했기 때문에 웃음이 나온 것이 분명하니까. 나는 보고 웃는 거울속의 나를 보면서 이 책에서 저자가 하라는대로 해봤다. “감사합니다”라고...

 

청소를 마치고 감사하다는 말을 반복하는 내 웃는 얼굴을 보면서 카톡에 답장을 보내는데 감사하다는 말을 포함시켜보았다. 그동안은 고맙다는 말을 많이 사용해왔는데 앞으로는 고맙다는 말에 감사하다는 말도 반복해서 사용하기로 마음먹고 오늘 당장 시작한 것이다. 오늘 나는 『인생을 바꾸는데는 단 하루도 걸리지 않는다』는 이 책을 읽고, 당장에 화장실청소와 웃음과 감사를 실행으로 옮겼다. 생각에 머문 것이 아니라 실행에 옮긴 것이다.

 

나는 앞으로 화장실청소를 매일같이 할 것이며, 항상 웃는 얼굴로 생활할 것이며,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감사함을 표현할 것이다. 또한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것처럼 그냥 웃는 얼굴,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이 아니라 실행에 옮김과 동시에 말로 표현할 것이다. 화장실청소는 집안에서만 하는 것이니 타인이 잘 모르겠지만 웃는 얼굴과 감사하다는 표현은 하나처럼 동시에 실행에 옮겨야 하는 것이니만큼 웃음과 감사를 생활화 한다면 정말 나의 인생이 서서히 변하게 될 것이다. 아니 벌써 변화가 시작되었을지도 모른다. 내 인생은 이 책을 읽는 순간 바뀌게 되었다. 내 인생은 오늘부터 바뀌기 시작했다. 정말로 단 하루도 걸리지 않는다는 이 책의 제목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