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그래 필요하다.
책 띠지에 보면 '칼리피오리나'가 HP와 Compaq과의 합병을 추진하고 CEO가 된 면을 엄청 부각시켰다.
그녀의 사진까지 넣고 말이다. 하지만 본문 속엔 그 이야기는 많지 않다. 그 부분이 궁금해서라면 이 책은 권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그녀의 이야기와 상관없이 직장인에게 필요한 정치력에 관해 궁금하다면 읽어보시라..
지침서 같은 항목정리, 가이드 류의 책은 아니지만 정치가 왜 필요한지 정치라는 것의 기본 맥락은 어떤 것인지를 찬찬히 읽을 수 있으리라.
빨리 읽기보다는 천천히 한페이지 한페이지 읽으면서 사내 비슷한 상황들을 떠올려보라.
비슷한 인물, 캐릭터들을 떠올려보라.
그것도 힘들다면 하얀거탑의 장준혁을 떠올리며 읽어보라.
난 읽고나서도 정치는 자신없어 하지 않지만, 어쨌든 필요한 부분임은 인정해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