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리더처럼 말하라
위대한 리더들은 말을 잘한다. 그들은 말을 잘해서 리더가 되었다기 보다는 타고난 마인드와 자질이 훌륭한 이야기능력으로 표출된 것이라 생각된다.
이 책에서는 크게 10가지 테마로 리더들의 말하기 스타일을 알려준다.
Simple – 잭웰치, 율리우스 카이사르, 빌리 브란트, 카를로스 곤
Story – 에이브러햄 링컨, 프랭클린 루스벨트, 더글라스 맥아더
Humor – 윈스턴 처칠, 허브 캘러허, 로널드 레이건, 리처드 브랜슨
Individuality – 스티브 잡스, 존 F. 케네디, 프랑수아 미테랑, 셰이크 모하메드, 가브리엘 샤넬
Balance – 앙겔라 메르켈, 토니 블레어, 후진타오, 블라디미르 푸틴
Sympathy – 오프라 윈프리, 마가렛 대처, 마쓰시다 고노스케, 아니타 로딕
Listening – 징기스칸, 세종대왕, 소크라테스
Praise – 하워드 슐츠, 반기문, 카사노바
Warm – 주몽, 왕건, 칼리 피오리나
Charisma – 체 게바라, 나폴레옹, 리콴유, 손정의, 루 거스너
사람과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기업리더들에게 필수적인 일이다.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져야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믿었던 시대가 있었지만, 요즘은 오히려 부드러운 카리스마, 유연한 리더를 원한다. 그들이 말 한마디로 사람을 사로잡고 우러러보게 만드는 능력은 과연 무엇일까. 위대한 리더의 말 속에서 나와는 다른 포스가 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 중 특히나 공감이 가는 리더 중 한명은 에이브러햄 링컨.
링컨 임기초기에 관리들이 남부와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그들이 요구하는 요새와 각종 시설물을 모두 넘기자고 주장한 일이 있었다. 그때 링컨은 그들에게 나무꾼 딸을 욕심내다가 발톱과 이빨을 몽땅 뽑아버린 사자 이야기를 들려주며 설득했다고 한다.
“이솝 이야기에 나오는 사자와 나무꾼 딸의 이야기를 아시오? 사자 한 놈이 나무꾼 딸에게 홀딱 반해서, 중매쟁이를 시켜 나무꾼에게 딸을 달라고 하였소. 나무꾼은 사자에게 “자네이빨이 너무 길어”라고 말하였소. 사자는 당장 이빨을 몽땅 뽑아 버리고는 다시 딸을 달라고 하였소. 나무꾼은 이번에는 “자네 발톱이 너무 길어” 라고 말하였소. 이에 사자는 발톱을 모두 뽑아 버리고는 다시 돌아와 딸을 달라고 하였소. 마침내 나무꾼은 아무 힘도 없는 사자를 쉽게 물리칠 수 있었소. 달라는 대로 다 줘버린다면, 나도 이빨과 발톱이 빠진 사자와 다를 게 뭐가 있겠소.”
이밖에도 1864년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던 링컨은 강물 한가운데서 말을 갈아타지 않는 일리노이 주 농부 이야기로 사람들의 환심을 사서 어려운 선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람들은 이상하게 말 잘하는 사람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다. 아니. 사실 이상할 것은 없다.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누군가를 설득할 줄 안다는 것은 그만큼 스스로 자신감이 있고 주관이 뚜렷하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자신이 없고 아는 것이 없으면 남앞에서 내 의견을 피력하기가 힘들다. 물론 모두가 다 그런 것은 아니다. 많이 알고 있음에도 성격 때문에 남앞에 서는 것을 두려워 하는 이는 아는 것의 반도 표현못하기도 한다. (나도 아는 것을 반도 표현하지 못하는 소심한 사람 중의 하나로 가슴이 많이 아픈 일이지만) 아는 것이 없이 나서서 말만 잘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의 말은 조금만 들어보면 바로 알 수가 있다. 다행히도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라 그런 부류의 사람을 구분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니..
꾸준한 독서와 뚜렷한 주관이 가진 자 만이 스토리있는 이야기로 청중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이야기꾼,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리더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고 믿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