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경쟁구조에 갇혀 살아가는 우리들은 끊임없이 다른 사람과 비교 당하고 비교하며 살고 있다. 이런 비교들은 우리의 약한 부분에 들러붙어 평생 떨어지지 않는 컴플렉스가 되어 우리를 괴롭힌다. 우리가 가진 컴플렉스를 어떻게 바라보느냐 그리고 이를 어떻게 이겨내는냐 하는 것은 우리 삶의 큰 화두이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 두랑이도 콧구멍이 작은 것이 컴플렉스다. 콧구멍이 작은 것 때문에 놀림 받아 다른 사람들 앞에 당당히 나설 수 없었고 항상 움츠러들었다. 하지만 그를 지지해 주는 사람들과 여행을 통해 쌓은 다양한 경험으로 이런 컴플렉스를 이겨내고 콧구멍 왕자, 개미 왕자가 아닌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컴플렉스에 갇혀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고 움츠러드는 아이들에게 진정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준다. 그리고 어른들에게는 아이들의 작은 결점이 아닌 그보다 더 큰 가능성을 보도록 깨어쳐주는 좋은 책이다.  

♣ 습관은 어디에서 오는가?

 습관은 기저핵이라 알려진 신경 조직과 관련이 있다. 이 기저핵은 뇌의 가장 안쪽 있는 진화적 관점에서 가장 오래 전에 발달하게 된 구조물로 호흡과 같은 무의식적인 행동들을 여기서 통제한다.

우리가 처음 경험하는 행동의 경우에는 뇌의 거의 전부분이 활발하게 활동하지만 익숙한 행동의 경우 점차적으로 뇌 활동이 줄어들게 된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뇌가 활동을 절약할 방법을 끊임없이 찾기 때문이다. 뇌가 효율적으로 움직이면 뇌에 필요한 공간이 줄어들어 머리의 크기가 작아지고 이는 영아와 산모의 사망률을 줄여준다. 또한 남은 에너지를 더욱 창조적인 일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 ​습관의 고리

 우리 뇌는 습관을 ‘신호-반복 행동-보상’ 3단계의 고리를 통해 적용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고리는 점점 기계적으로 변하고 신호와 보상이 서로 얽히면서 강렬한 기대감과 욕망까지 나타난다.

 습관 고리를 찾아내는 게 중요한 이유는 ‘어떤 습관이 형성되면, 뇌가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걸 완전히 중단하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면, 새로운 반복 행동을 찾아내지 않으면 그 습관 패턴이 자동적으로 전개된다. 습관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고 습관 고리의 구조를 알게 되면 습관을 쉽게 변화시킬 수 있다. 습관의 구성 요소를 정확히 파악하면 습관을 얼마든지 의지대로 조절할 수 있다.

   

 ♣​ 습관의 고리 너머 - 열망과 믿음 

 습관의 3단계 고리만으로는 부족하다. 습관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열망과 믿음이라는 요소가 더 필요하다. 열망은 습관을 만드는 원동력으로 신호와 보상을 움직여 습관 고리를 작동시킨다. 믿음은 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다. 이런 믿음은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을 통해 강화 될 수 있다.

 

 ♣​ 확실한 승리를 원한다면 단 하나의 핵심 습관에 집중하라.  

  조직과 개인의 삶을 개조하는 데 상대적으로 중요한 습관이 있다. 이른바 '핵심 습관'이라는 것이다. 핵심 습관은 우리 삶의 거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 핵심 습관을 바꾸면 그 밖의 모든 것을 바꾸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핵심 습관은 개체의 고유한 특성과 같은 것으로 이것의 변화는 새로운 구조의 구축으로 다른 습관의 형성을 지원하고 변화의 확산을 돕는다. 이를 "작은 승리"라고 부른다.

 

 ♣​ 의지력도 습관이다.

  의지력은 근육과 같다. 많이 쓰면 피로해진다. 그래서 다른 일에 의지력을 발휘할 수 없게 된다. 문제상황에 자신을 자주 노출시키지 않고 안정적인 상황에서 자신의 의지력을 아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의지력은 의지력 트레이닝을 하거나 핵심 습관의 변화를 통해 강화 할 수 있다. 하지만 변곡점을 만나게 되면 쉽게 흔들릴 수 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변곡점에 대비하여 훈련을 해야한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 라테의 법칙이 있는데 1. 문제 상황 파악 2. 인정하기 3. 행동하기 4. 감사하기 5. 문제가 일어난 이유 설명하기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 자율성은 의지력 소모를 막는다.

 자제력이 필요한 일을 하라는 요구를 받을 때 그 일을 개인적인 이류로 한다고 생각하면(일을 즐기거나 누군가를 돕기 위해 선택했다고 생각하면) 그 일이 휠씬 덜 힘들다. 반면에 아무런 자율권도 없이 명령에 무조건 따라야 한다면 의지력 근육이 휠씬 빨리 피로해진다. 자신을 스스로 통제한다는 의식을 심어주는 것만으로도 업무에 대한 자제쳑이 크게 향상된다.

 

♣​ 위기를 활용하라

 위기는 조직과 개인의 습관을 유연하게 만든다. 위기 상황을 포착하거나 위기의식을 조장하여 '뭔가 변해야 한다'는 의심을 통해 일상적인 패턴들을 점검할 수 있어야 한다.

 세 마리 물소는 함께 하기에 두려운 것이 없다. 하이에나 때도 물리치고 사자도 감히 덤벼들지 못한다. 하지만 사자의 이감질에 넘어간 세 마리 물소는 결국 비참한 최후응 맞게 된다.

 

 아랍 우화를 바탕으로 우정 그리고 연대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 그림책이다.

 혼자서는 약하지만 뭉치면 강하다. 하지만 반대로 뭉치면 강하지만 혼자가 되면 약해진다. 이 간단한 진리를 우리는 종종 잊고 산다. 그래서 작은 이익이나 시기심 등으로 우리는 우정을 저버리고 연대를 깨트린다. 이 그림책의 마지막에 검은 물소가 하얀 물소를 저버렸을 때 이렇게 될 것을 알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우리 역시 우정과 연대를 깨트리면 당장은 아니겠지만 언젠가 그 댓가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나만은 괜찮을거라며 스스로를 속인다.

 눈 앞의 작은 이익이나 미움이 아닌 더 먼 곳을 보며 주위 사람들과 함께 서로를 지켜주자는 깨달음을 주는 좋은 책이다.